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맥주

Volfas Engelman, Delikatus mili / 볼파스 엥겔만 델리카투스 밀리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8. 9. 30.


두툼하고 웅장해 보이는 보틀. 사실은 250ml다. 병목에 표시된 4/9 파인트. 영국식 파인트가 568ml니까. 일반적으로는 상당히 아쉬울 양인데... 브런치용일까? ㅋ 개인적으론 한 잔 더 먹자니 부담스럽고 안 마시자니 아쉬울 때를 위해 골랐다. 


볼파스 엥겔만(Volfas Engelman)은 1853년 설립된 리투아니아 양조장. 사이트는 리투아니아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구글번역을 이용해야 한다. 예전에 볼파스 엥겔만의 다른 맥주를 한 캔 마신 적이 있는데 보관상태가 안 좋았는지 영 맛이 이상했다. 요건 어떨까.





Volfas Engelman, Delikatus mili Helles Style Beer / 볼파스 엥겔만 델리카투스 밀리 헬리스 스타일 비어


금빛보다는 진한, 약간은 탁해(?) 보이는 앰버 컬러. 아카시아 꿀과 보리 맥아 뉘앙스가 제법 진하게 드러난다. 풍미로만 보면 마이복 정도의 인상인데 그렇다고 하기엔 알코올이 너무 낮다(5.2%). 홉 뉘앙스도 슬쩍만 느껴지는, 필스너와 확실한 대척점에 서 있는 헬레스 라거. 이것 저것 안주 집어먹으면서 마시기도 제법 괜찮고, 여름 보다는 쌀쌀한 계절에 라거가 땡길 때 더욱 적당할 듯.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그리고 (옅은 글씨로) 홉. 알코올 5.2%, 250ml. 할인가로 병당 2천원이 안 되는 가격. 다음에 홈플 갔을 때 남아있으면 박스 구매를 고려할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술 저장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