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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Connection (w/ Lillet Blanc) 오랜만에 만나는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그런데 예전과는 좀 다른 버전이다. [칵테일 레시피]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코냑(Cognac)과 달콤한 이탈리아 리큐르 아마레토(Amaretto)의 단순한 조합,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1970년대 탄생한 칵테일로 갓파더(Godfather)와는 인척관계다. 거의 유사한 레시피에서 기주로 wineys.tistory.com 원래 프렌치 커넥션은 아마레토와 코냑을 섞어서 만드는 단순한 칵테일이다. 커다란 얼음을 넣은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그대로 빌드하면 되기 때문에 만들기가 아주 쉽다. 보통 프렌치 커넥션 하면 이 버전을 의미한다. 그런데 릴레 블랑을 사용하는 버전도 있다. 여기에 앙고스투라.. 2021. 10. 31.
위스키, 코냑, 아르마냑 @만주양꼬치 노량진역 부근 만주양꼬치에서 위스키/코냑 모임. 지하철 노량진역 5번 출구에서 5분도 안 걸린다. 공식적인 콜키지 제도는 없지만 대충 맥주 몇 병 마시면 콜키지 프리 해 주시는 듯. 물론 처음 갈 때는 사전 문의를 하고 가는 게 좋겠고, 응대가 깔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주인 아주머니 츤데레 스타일임. 양꼬치를 떼다 파시는 게 아니라 직접 작업하시는 듯. 그냥 양꼬치도 괜찮지만 위 사진의 양갈비살 꼬치가 더 맛있다. 탄이 아니라 참숯을 쓰시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음. 고기가 실하게 차 있는 가지 튀김도 아주 맛있다. 강추. 부추&고기소가 잘 어우러지는 찐만두도 역시. 첫 잔은 모 카페에서 공구했었던 Gelas Bas-Armagnac 18 Ans. Gelas Armagnac 18 An.. 2021. 10. 31.
Gelas Armagnac 18 Ans / 젤라스 아르마냑 18년 최근 모 카페에서 공구로 구입한 젤라스 아르마냑 18년 숙성(Gélas Armagnac 18 Ans). 보통 프랑스어의 끝 자음은 묵음이라 Gelas의 발음은 '젤라'에 가까울 것 같지만, 한국에서는 다들 젤라스라고 하는 듯^^;; 젤라스는 1865년 오크통 제조자의 아들이었던 밥티스트 젤라스(Baptiste Gélas)가 설립했다. 1910년에는 밥티스트의 아들 루이(Louis)가 물려받았다. 그는 지역의 여러 관직을 역임한 공인이었는데, 바-자르마냑(Bas-Armagnac) 망시에(Manciet) 지역의 포도밭과 함께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는 샤토 드 마르테(Château de Martet)를 구입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루이의 아들 피에르(Pierre)가 물려받아 제르(Gers, 데파르망)의 증류소.. 2021. 10. 31.
2.81회 증류 위스키?? 모틀락 16년(Mortlach Aged 16 Years) 최근 모 샵에서 초특가로 저렴하게 구입한 모틀락 16년(Mortlach Aged 16 Years). 모틀락은 스카치 위스키의 성지 스페이사이드(Speyside) 중에서도 노른자위라고 할 수 있는 더프타운(Dufftown)에 위치한 증류소다. 게일어로 '절구 모양의 계곡'이라는 뜻이라고. 스페이사이드는 가볍고 향긋한 과일 풍미가 매력적인 스타일의 몰트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는 지역이다.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증류소에서 지역 스타일에 상관없이 독특한 풍미의 위스키들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지역 별 전형적인 스타일이 어느 정도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모틀락은 오래전부터 이런 스타일에서 많이 벗어나 있던 위스키였다. 황과 고기의 뉘앙스가 드러나며 오랜 숙성이 필요한 묵직한 스타일의 위스키를 만들었던 것.. 2021. 10. 29.
2021 쓱데이 이마트 주류 구입 (+ 이마티콘 추가 할인!) 와인앤모어에 이어 이마트에서도 세 병만 구매했다. 사실상 주인공은 가운데 있는 이 기갈 에르미타주 아트 레이블(E. Guigal Hermitage Art Label). 나머지는 거들뿐. 레이블을 수놓은 작품은 지난 1월 별세한 김창열 화백의 그림이다. 한국 추상 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은 40년이 넘는 세월을 물방울을 통해 동양 철학과 정신세계를 극사실적으로 표현하셨다고. 하나의 물방울이 담은 의미는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각별하게 다가올 것 같다. 만화의 영향 때문이지만 와인을 '신의 물방울'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와인의 가치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조만간 마시려고 했는데 셀러링을 해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네. 게다가 와인은 에르미타주 아닌가. 기갈의 와인 중에는 범용적인 축에 .. 2021. 10. 28.
부드러운 장기 숙성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3년 디스틸러스 리저브(Wild Turkey Aged 13 Years Distiller's Reserve) 나이 든 칠면조 한 마리 모셔 왔다. 와일드 터키 13년 숙성 디스틸러스 리저브(Wild Turkey Aged 13 Years Distiller's Reserve). 대를 이어 와일드 터키의 마스터 디스틸러로 재직 중인 지미 러셀(Jimmy Russell)과 에디 러셀(Eddie Russell) 부자가 함께 만든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다. 박스와 보틀 이곳저곳에 부자의 사인이 박혀 있음^^ 두 마스터 디스틸러가 선호하는 배럴들을 세심하게 골라 블렌딩 후 병입했다. 이 배럴들은 낮은 도수의 원액을 담아 B 웨어하우스(B Warehouse)의 낮은 층에서 숙성했는데, 숙성 장소가 온도는 낮고 층고는 높아 공기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버번 숙성에 최적이라고 한다. 13년 숙성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16년 이상 숙.. 2021. 10. 28.
최초의 싱글 배럴 버번, 블랑톤(Blanton's) 생동감 넘치는 기수. BGM으로 '말달리자'라도 틀어줘야 할 것 같다ㅋ 블랑톤 더 오리지널 싱글 배럴 버번 위스키(Blanton's The Original Single Barrel Bourbon Whiskey). 이 위스키가 인기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수류탄 같이 생긴 독특한 병 모양과 함께 코르크 위에 올라앉은 기수 때문이다. 게다가 이 기수의 모양은 서 있는 모습부터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는 모습까지 단계 별로 여덟 가지가 있다. 말 뒷다리 쪽에 알파벳이 적혀 있는데, 다 모으면 B.L.A.N.T.O.N.S.다! 같은 위스키이지만 다른 모양의 기수를 모두 모으려고 여덟 병을 사는 애호가도 있다고. 그래서 블랑톤 공식 몰에서 이런 디스플레이용 패널까지 판다ㅋㅋㅋ 웃었지만 사고 싶다;;;; 하지만 블랑톤.. 2021. 10. 27.
2021 쓱데이 와인앤모어 주류 구입 10/25~31일 동안 진행되는 쓱데이. 다른 물품에는 관심 없고 오직 술에만 관심 많음ㅋㅋㅋ 와인앤모어 행사 리스트를 보니 기존 행사가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인 건 맞지만 그래도 관심 가는 것들이 몇 개 있었다. 31일까지 전체 행사 리스트는 위 첨부 파일 참고. 특히 26일 리스트에 있었던 블랑톤 싱글 배럴(Blanton's Single Barrel)과 미셀 마니앙 쥐브리 샹베르땡 소브레 VV(Michel Magnien Gevrey-Chambertin Seuvrees - V.V.)이 내가 구매 가능한 한도 내에서 가장 땡기는 녀석들이라 오픈 시간에 맞춰 서래저에 방문했다. 서래점은 업무지구가 아니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ㅋㅋㅋ 블랑톤 있냐고 했더니 진열을 안 한 상태로 박스에서 .. 2021. 10. 26.
레페 브라운보다 마레드수스 브륀(Maredsous Brune)! 노릇노릇 맛있게 부친 양배추 전과 함께 맥주 한 잔. 마레드수스 브륀(Maredsous Brune). 브륀은 갈색이라는 뜻으로, 진한 브라운 컬러의 에일이다. (Brune은 프랑스어, Bruin은 네덜란드 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브륀은 보통 두벨(dubbel) 스타일 맥주인 경우가 많다. 두벨은 2배(double)라는 뜻으로, 양조 시 맥즙을 강화하여 과거엔 알코올 5% 내외였던 일반적인 에일보다 알코올이 1.0~3% 정도 높은 묵직한 맛의 낸다. 두벨의 컬러가 보통 짙은 갈색이기 때문에 두벨 스타일로 양조하는 에일들을 브륀이라고 부르는 것. 밑에 적힌 Abbaye, Abdij는 사원, 수도원이라는 뜻으로 이 맥주가 애비 에일(Abbey Ale)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에비 에일은 수도원의 승인을.. 2021. 10. 24.
Lanzaga 2015 / 란자가 2015 오랜만에 리오하 레드, 란자가(Lanzaga). 백 레이블에는 텔모 로드리게스(Telmo Rodriguez)의 이름이 선명하다. 보데가스 란자가(Bodegas Lanzaga)는 1998년 리오하 알라베사(Rioja Alavesa) 지역에 설립한 와이너리. 18세기 리오하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기반해 총 15 ha의 포도밭에서 프리미엄 와인 란자가를 비롯해 LZ, 코리엔테(Corriente) 등 3가지 와인을 생산한다. Telmo Rodríguez 1999 CEBREROS Compramos una primera viña en el pueblo de Cebreros, en la Sierra de Gredos, un lugar olvidado, difícil de trabajar, pero allí habí.. 2021. 10. 24.
Jean Biecher & Fils, Alsace Grand Cru Sommerberg Riesling 2019 / 장 비셔 에 피스 알자스 그랑 크뤼 좀머베르크 리슬링 2019 장 비셔 에 피스 알자스 그랑 크뤼 좀머베르크 리슬링(Jean Biecher & Fils, Alsace Grand Cru Sommerberg Riesling). 몇 년 전에 2013 빈을 테이스팅 했는데 훌륭한 밸런스와 매끄러운 질감이 인상적이었다. 좀머베르크(Sommerberg) 그랑 크뤼는 콜마르 바로 서쪽 남향 언덕 해발 400m, 45도에 이르는 급경사에 위치한 포도밭이다. '여름언덕'이라는 이름의 의미에서부터 일조량이 엄청나게 좋은 밭임을 알 수 있다. 투르크하임 화강암(Turckheim granite)이라고 불리는 양운모화강암(two-mica granite) 중심의 미네랄이 많은 토양으로, 1214년부터 경작을 시작해 이 지역 최고의 와인을 만드는 포도밭 중 하나로 명성을 떨쳐 왔다. 28.4.. 2021. 10. 24.
233. 발폴리첼라(Valpolicella) 그리고 아마로네(Amarone) 지역, 품종 등 특정 테마를 선정해 개괄하고 추천 와인을 함께 소개하는 와인21의 기획 연재물 와인21's PICK. 개인적으로 데일리 와인으로 자주 마시는 발폴리첼라 와인을 테마로 잡았는데, 약할 것 같아 제목에 아마로네를 함께 넣었다. 사실 체리 풍미와 머스키 뉘앙스가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발폴리첼라 와인은 다양한 요리와 두루 잘 어우러지는 내추럴 본 테이블 와인이다. 가격도 적당해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데, 아직은 지명도가 많이 떨어지는 듯. 키안티 클라시코처럼 빼어난 맛과 품질에 비해 천대받는 감도 있다. 고급스러운 아마로네도 좋지만, 발폴리첼라도 많이 사랑해 주기를. 아참, 최근에 리파소를 마셔 보니 투박할 정도로 묵직하고 씁쓰름하던 예전 스타일에서 벗어나, 풍미는 진하면서도 섬세한 터치가 인상..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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