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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Tommasi, Adorato Appassionato 2016 / 토마시 아도라토 아파시오나토 2016 떡볶이, 순대, 튀김. 분식 사이에 고고한 와인 한 병. 데일리 와인의 자태는 이래야 하는 것이야! 이태리 베네토 지역의 네임드 와이너리, 토마시(Tommasi)의 화이트. 사실은 정신 없는 와중에 아래 Appassi... 어쩌고 하는 단어를 보고 '아파씨멘토 방식 포도를 사용한 와인인가 보다!' 하고 구입한 와인인데 백레이블을 보니 그런 표현은 어디에도 없다. 아파시멘토 방식을 썼다면 그런 언급을 하는 게 일반적일 텐데. 평상시의 나였으면 충분히 확인을 하거나 최소한 백레이블이라도 보고 샀을 텐데, 애를 데리고 가서 마음이 급하다 보니... 엄하게 Adorato의 뜻이 'Adored'라는 것만 소개하고 있다. 발효 후 4개월 동안 스테인레스 스틸 통에서 숙성했... 그래서 아파씨멘토 방식을 썼나효, 안.. 2018. 5. 27.
Francois Villard Les Contours de Deponcins Viognier 2015 / 프랑수아 빌라르 레 꽁뚜르 드 드뽕상 비오니에 2015 올 해 두 번째 비오니에(Viognier), 레 콩투르 드 드퐁상(Les Contours de Deponcins). '드뽕상의 등고선(혹은 윤곽)'이란 뜻인데 드퐁상이 뭔지 잘 모르겠다. 빈야드 이름일까. 프랑수아 빌라르(François Villard)는 요리사 출신의 와인메이커. 현재는 레 뱅 드 비엔(Les Vins de Vienne)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와인을 만드는 피에르 가이야르(Pierre Gaillard), 이브 뀌에롱(Yves Cuilleron)의 와이너리에서 양조 경험을 쌓은 후 1989년 꽁드리외(Condrieu)에 포도나무를 심고 1991년 처음으로 본인의 와인을 만들었다. 한마디로 그의 첫 와인이 비오니에로 만든 와인인 셈. 그의 비오니에가 맛있는 덴 개인의 역사도 반영된 셈이다. .. 2018. 5. 26.
Edelweiss Snowfresh / 에델바이스 스노우프레시 카레에 맥주 한 잔. 어떤 맥주가 어울릴까 하다가... 오랜만에 에델바이스(Edelweiss). 최근에 500ml 캔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4캔 만원 행사에도 포함되기 시작했다. 예전엔 330ml 병이 3천원대 초중반 정도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용량은 커지고 가격은 싸졌다?!? Aromatic Taste of Alpine Herbs. 알파인 허브의 아로마틱한 맛이란다. 확실히 흰 꽃 향과 허브 뉘앙스가 매력적인 맥주였던 것으로 기억. 요렇게 효모까지 다 따라서 마시는 게 제맛을 느끼는 방법이다. 그나저나 캔 자체가 한국용으로 만들어진 걸 보니 수입량 자체가 상당해진 듯 싶다. 그만큼 국내 인지도도 높아졌고 입지가 탄탄한 맥주라는 의미. 개인적으로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생각나는 맥주 중 하나다. .. 2018. 5. 26.
Gutzler, Spatburgunder Trocken 2012 / 구츨러 슈패트부르군더 트로켄 2012 오랜만에 독일 피노 누아(Pinot Noir) 한 잔. 참고로 독일에서는 피노 누아를 슈패트부르군더(Spätburgunder)라고 한다. 슈패트는 까맣다는 뜻이고 부르군더는 부르고뉴(에서 온 품종, 그러니까 Pinot)를 의미한다고. 같은 방식으로 피노 블랑(Pinot Blanc)은 바이스부르군더(Weissburgunder), 피노 그리(Pinot Gris)는 그라우부르군더(Grauburgunder)다. 처음 마셔 보는 바인굿 구츨러(Weingut Gutzler). 구츨러는 라인헤센(Rheinhessen)에 위치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현재 3대인 미카엘 구츨러(Michael Gutzler)가 운영 및 양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아버지인 게르하르트(Gerhart)는 그라빠 스타일의 브랜디를 만드는 데 집중.. 2018. 5. 21.
Quinta do Crasto, Old Vine Reserva 2010 / 퀸타 도 크라스토 올드 바인 레제르바 2010 올드 바인(Vinhas Velhas). 퀸타 도 크라스토(Quinta do Crasto)에서 만드는 Reserva급 와인이다. 비냐 다 폰테(Vinha da Ponte), 비냐 마리아 테레사(Vinha Maria Teresa) 등을 포함한 42개 밭의 구획에 심어진 평균 70년 수령의 필드 블렌딩(field blending)된 품종들로 양조한다. 평균 수확량은 ha 당 3,000kg으로 매우 적으며 구획 별로 차이가 있다. 가지를 제거한 후 부드럽게 압착하여 온도 조절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한다. 225리터 오크통에서 16개월 동안 숙성하는데 85%는 프렌치 오크, 나머지는 아메리칸 오크를 사용한다. 필터링 없이 병입. 빈티지 상황에 따라 매년 8-9만병 정도 생산한다. 2007년 빈티지를 3년 .. 2018. 5. 20.
Oremus(Vega Sicilia), Oremus Tokaji Dry Mandolas 2013 / 오레무스 토카이 드라이 만돌라스 2013 토카이(Tokaji), 하지만 드라이 와인. 오레무스(Tokaji-Oremus) 홈페이지에 따르면 만돌라스(Mandolas)는 토카이 최초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다. 세계 3대 귀부 와인으로 손꼽히는 토카이 지역의 드라이 와인. 그것도 스페인의 와인 명가 베가 시실리아의 손길이 뭍어 있다. 공산권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베가 시실리아에서 토카이 지역 톨스바(Tolcsva) 마을의 좋은 포도밭을 사들인 후 1993년 오레무스를 설립한 것. 과거에 생산한 올드 빈티지의 와인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으며 여전히 훌륭한 스위트 토카이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만돌라스는 그런 전통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와인. 만돌라스 포도밭에 심어진 평균 25년 수령의 푸르민트(Furmint) 품종으로 양조하는데 ha당 생산량은 4,0.. 2018. 5. 20.
양하대곡 / 洋河大曲(YANGHEDAQU) 장쑤성 쑤첸시(江苏省 宿迁市, 강소성 숙천시)에 위치한 강소양하주창고분유한공사(江苏洋河酒厂股份有限公司)에서 제조하는 명주, 양하대곡(洋河大曲)이다. 양하대곡의 트레이드 마크. 양하대곡은 보통 중국8대 명주의 하나로 거론되는데 중국의 전국평주회(全國評酒會)에서 명주로 선정된 술들을 지칭한다. 전국 평주회는 1952년 1회부터 1989년 5차까지 딱 다섯 번 열렸다. 5차 대회 이후 명주에 들지 못한 회사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바람에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양하대곡은 1979년 3차 전국평주회에서 8대 명주에 선정된 이후 4차, 5차 연속 명주의 반열에 올라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평주회 이후 30년 가까지 지났고, 이후로 많은 좋은 술들이 등장했기 때문에 8대 명주라는.. 2018. 5. 20.
Eichbaum, Red Beer / 아이바움 레드 비어 금요일 밤, 소금집의 애플&체다 소시지와 함께 맥주 한 잔. 난 소금집 관계자도 아닌데 왜 제품 링크까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했는데 콜드 컷츠로 먹어도 좋다고 한다. 중간중간 노리끼리한 부분이 체다 치즈인데, 데치거나 구우면 치즈가 녹아 흐르는 건 좋은 듯^^ 오늘의 맥주, 아이흐바움의 레드 비어(Eichbaum Red Beer). 아이흐바움은 1679년 독일 남서부 만하임(Mannheim)에 세워진 양조장이다. 아이흐바움은 독일어로 떡갈나무(oak tree)라는 뜻인데 그 이름은 벨기에 출신 설립자 장 드 쉔느(Jean de Chaine)의 이름이 떡갈나무라는 의미였기 때문이라고. 알코올은 5.9%로 제법 높은 편. 독일 맥주순수령에 맞추어 양조했으니 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추출물).. 2018. 5. 19.
Chateau Lynch-Bages 2012 / 샤토 랭쉬 바쥬 2012 Chateau Lynch-Bages. 샤토 린치 바쥐, 샤토 린쉬 바쥬... 한글 표기 방법도 참 애매다양하다.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세 5등급(5eme Grand Cru Classe)인 샤토 랭쉬 바쥬. 등급은 5등급이지만 슈퍼 세컨드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인이다. 그런 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고. 1973년 장 미셀 카즈(Jean-Michel Cazes) 소유가 되었고 현재는 그의 아들 장 샤를(Jean-Charles)이 운영하고 있다. 랭쉬 바쥬 포도밭은 90 ha로 뽀이악(Pauillac) 마을의 서쪽 바쥬 마을의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75% 카베르네 소비뇽, 15% 메를로, 10% 카베르네 프랑이 식재되어 있다. 풍미의 밀도를 높이고 컬러를 얻기 위해 펌핑 오버(pumping ov.. 2018. 5. 18.
경주 / 京酒(JING JIU) 화요일마다 아파트 단지에 오는 찍먹식 탕수육과 함께. 오늘은 좀 오버쿡이지만 그래도 마이쪙. 아직 많이 남아있는 노주노교 이곡주를 마시려다가, 새로운 걸 맛보고 싶어서. 노주노교 이곡과 함께 GS슈퍼마켓에서 사온 경주(京酒). 예전 북경 출장 때 마신 적이 있는 술인데 그땐 정말 별 생각 없이 들이켰었지. 현지 대행사 담당자가 추천해 줬는데 가격대비 품질이 좋아서 현지인들이 즐겨 마시는 술이라고 했던 듯. 어라, 그런데 상단의 로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맞다! 게보린!! 오량액(五粮液)에 떡하니 붙어있던 로고다. 제조회사가 의빈오량액고분유한공사(宜賓五粮液股份有限公司)로 오량액과 같다. 어라, 그런데 뒤에 붙어있는 '출품(出品)'이 좀 애매하다. 그리고 하단에 써 있는 북경당업연주집단유한공사총경소.. 2018. 5. 16.
Trappist La Trappe, Quadrupel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쿼드루펠 오랜만에 트라피스트 비어(Trappist Beer). 크라운 캡에 선명한 Q 로고. 쿼드루펠(Quadrupel)을 의미한다. 라 트라페는 해당 맥주의 스타일을 이니셜로 표기한다. 블론드는 B, 두벨은B, 트리펠은 T... 이런 식으로. - Trappist La Trappe, Dubbel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두벨- Trappist La Trappe, Tripel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트리펠- Trappist La Trappe, Blond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블론드 쿼드루펠은 트라피스트/애비(Abby) 계열 맥주 스타일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일로 두벨(Dubbel), 트리펠(Tripel) 다음의 4단계 맥주이다. 미국 크래프트 비어 쪽에서는 쿼드*Quad)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 2018. 5. 15.
Prairie Artisan Ales, Prison Rodeo / 프레리 아티장 에일 프리즌 로데오 출근 전야. 센 녀석으로 한 잔. 믿고 마시는 프레리 아티장 에일(Prairie Artisan Ales). 그런데 호피 커피 에일(Hoppy Coffee Ale)이라니.. 커피를 넣었다는 건 알겠는데 왜 굳이 호피 에일이라고 쓴 걸까. 처음엔 'IPA가 될 정도까지는 홉을 쓰지 않은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마셔 본 결과 이건 거의 Double IPA급이던데;;; 알코올도 9.5%로 매우 높고.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그리고 쌀겨분말, 바닐라분말, 커피 원두. 트위스트 드라이홉트 팜하우스 에일(TWIST Dry-Hopped Farmhouse Ale)에도 쌀겨분말과 바닐라분말이 들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호피한 맥주에만 첨가하는 걸까? 레이블의 그림이 참 특이한데 언뜻 보면 피카소의 '게르니카..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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