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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15

Jolly Pumpkin, Bam Biere Farmhouse Ale / 졸리 펌킨, 밤 비에르 팜하우스 에일 오랜만에 만나는 사워 비어 전문 브루어리, 졸리 펌킨 아티산 에일즈(Jolly Pumpkin Artisan Ales). Jolly Pumpkin, Oro de Calabaza Artisan Golden Ale / 졸리 펌킨 오로 데 칼라바자 아티잔 골든 에일 간만에 사우어. 경리단길 사우어 퐁당에서 개업 1주년 기념 50% 행사 중인 사우어 에일이다. 크라운 캡에 선명한 홉과 보리. 그리고 김종필?? 김진표???;; 레이블에 뭔가 요소가 많아 처음 보는 사 wineys.tistory.com 졸리 펌킨 아티산 에일즈는 2004년 설립한 브루어리다. 주로 세종(Saison)이나 비에르 드 가르드(Biere de Garde) 스타일의 오크 숙성하는 사우어 에일을 소량 생산한다. 위 포스팅의 맥주를 마신 지도 .. 2023. 8. 14.
Saison Dupont, Cuvee Dry Hopping / 세종 뒤퐁 퀴베 드라이 호핑 늦은 주말의 음주. 12시간 뒤엔 회사에 있겠지. 와인앤모어에서 집어 온 세종 뒤퐁 퀴베 드라이 호핑(Saison Dupont Cuvee Dry Hopping).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완성! 그렇지, 어떻게 맹숭맹숭 술만 마시나. 잔에 따르니 거품이 무진무진 피어오른다. 세종은 대왕, 아 아니... 영어로 하면 시즌(season)인데, 원래 농번기에 농민들의 목을 축이는 용도로 만들던 가양주/지역주의 성격이 강했다. 그렇다 보니 만드는 사람들마다 스타일이나 풍미가 달랐고, 알코올 함량 또한 3.5% 정도로 낮았다. 그래서 세종 스타일의 맥주를 농가 에일(farmhous a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크래프트 비어 씬에서 유행하는 세종은 알코올이 6% 이상으로 높으며, 탄산이 많고 과일 풍미.. 2020. 2. 23.
Kaapse Brouwers, Harrie Saison / 캅스 브루어스 해리 세종 몇 일 전 저녁식탁에서 오픈한 맥주. 처음 보는 생산자에 세종임에도 53이라는 상당히 높은 EBU가 궁금해서 구매했다. ㅇㄹ수퍼 매니저님이 드몰렌의 세컨(?) 브루어리 같은 회사라 품질도 가격도 괜찮다고 하신 것도 구매에 한 몫 했음. 검색해 보니 실제로 캅스(Kaapse Brouwers)는 드 몰렌(de Molen) 브루어리와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에 위치한 페닉스 푸드 팩토리(Fenix Food Factory)의 양조장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브루어리다. 세컨드 브루어라기보다는 일종의 프로젝트(?) 인 듯. 초기에 화이트 와인 세종(White Wine Saison)이라는 맥주가 한국에 풀렸었던 것 같은데, 궁금하다. 알코올 6.1%, EBU 53.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필스너, 카라.. 2019. 1. 6.
TO OL, Roses are Brett / 투 올 로지즈 아 브렛 빨개요. 컬러가 빨갛고 유통기한도 빨개요-_- 오래 전에 구매해 놓은 소금집의 햄들이 정확히 유통기한에 걸렸다. 물론 유효기간이 아니고 유통기한이므로 먹는 덴 아무 문제 없을 테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인 저항 같은 게 있으니 빨리 먹어 치우기로 한다. 이런 생햄들 완전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사는 편인데 집에서 혼자 먹기엔 부담스러워서인지 결국 유통기한 임박을 맞게 된다ㅠㅠ 앞으론 조리용 햄들만 사야 하나... 사실 왼쪽 눈에 다래끼가 나서 최소 4일간 금주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금주 직전의 마지막 만찬이 되었음. 함께 한 맥주. 그러고 보니 레이블의 장미가 플레이팅된 햄들과 오묘하게 닮았다 ㅋㅋㅋ 와인을 마시고 싶었지만 몇 일간 술을 마셔서는 안 되는 상황에 750ml 새 병을 열기엔 부담스러.. 2018. 3. 12.
Brasserie Fantome, Dark White / 브라세리 팬톰 다크 화이트 "하나의 유령이 식탁을 배회하고 있다. 맥주라는 유령이." 하얀 크라운캡 아래에 코르크로 한 번 더 마감이 되어 있다. 나름 중장기 숙성형 맥주라는 얘기. 유통기한이 2019년 12월 31일까지니 아직 2년 정도나 남아 있다. 검은 화이트라니, 귀여운 유령 만큼이나 모순적인 이름이다. 벨기에 맥주인 데다 화이트라는 이름 때문에 밀을 사용했을 거라 짐작했는데 쓰지 않았다. 정제수, 보리맥아, 설탕, 홉, 효모, 그리고 후추. 'Belgian Ale brewed with spices'에서의 스파이스가 바로 후추인 셈. 그럼 그냥 pepper라고 하지;;; 알코올은 4.7%로 높지 않다. Soy는 콩... 이 아니라 벨기에의 지명인데 브뤼셀에서 룩셈부르크 방면으로 100km 정도 거리다. 구글지도에서 Soy를.. 2018. 2. 11.
Stillwater Artisanal A Saison Darkly Dark Saison / 스틸워터 아티자날 어 세종 다클리 다크 세종 금요일 밤을 위한 맥주. 불금 따윈 사치인 나에게 어울리는 레이블이네 ㅋ 이름부터 컬러, 디자인까지 모두 어둡다. 스틸워터 아티자날(Stillwater Artisanal)의 레이블들은 모두 독특한데, 처음 마셨던 서라운드 오크 스모크트 임페리얼 윗 스타우트(surround oak smoked imperial wheat stout)의 레이블이 모던해서 대단히 모던한 감성의 생산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요렇게 괴기&고전적 감성의 레이블들도 상당히 많은 듯. 검색해 보니 미국 동부 몬트리얼 부근을 근거로 하는 집시 브루어리, 그러니까 브루어리 건물 없이 레시피를 만들어 위탁양조를 하는 형식의 생산자다. 게다가 설립자이자 양조자인 브라이언 스트럼키(Brian Strumke)는 일렉트로닉 DJ였다고. 레이블은 어.. 2018. 1. 15.
Prairie Artisan Ale, TWIST / 프레리 아티장 에일 트위스트 아기자기한 만화 같은 레이블. 게다가 요 녀석은 좀 컬러풀하다. 그리고 맥주 스타일이 전면에는 나와 있지 않네. 백레이블을 봐야겠다. 드, 등짝을 보자;;; 프레리 아티장 에일의 트위스트 드라이홉트 팜하우스 에일(Prairie Artisan Ales, Dry-Hopped Farmhouse Ale). 팜하우스 에일이면 세종(Saison)인데 드라이 호핑을 했으니 홉 향이 도드라지는 세종이다. 요즘 이런 식으로 세종에 장난(?!)을 치려는 시도가 많은 듯. 나야 물론 좋지. 그런데 백레이블 우측 하단에 오묘한 문구가 써 있다. "Brewed and Canned by Krebs Brewing Co." 양조와 캔입을 크렙스 브루잉에서 했다는 얘긴데, 크렙스 브루잉은 누구? 서, 설마 컨트랙트 브루잉(contra.. 2017. 12. 10.
Brewery Henricus, Paljas Saison / 팔야스 세종 병목 태그에 붙어 있는 화려한 수상 이력. 그리고 이원복씨 그림체의 만화 인물. 먼나라 이웃나라인 줄... 벨기에의 농가 맥주 스타일인 팔야스 세종(Paljas Saison). 구글링을 해 보니 브루어리 정보가 그닥 많지는 않다. 2013년 설립한 비교적 신생 브루어리로 태그에 써 있는 네 개의 맥주(세종, IPA, 브륀, 블론드)를 양조하는 듯.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의 입상 경력이 많고('16년 말 기준 18개의 메달을 획득) 단순하고 귀여운 만화(내 취향은 아니지만)를 레이블에 내세운 것으로 보아 대중적인 맥주를 지향하는 듯 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회사 소개 따위는 아예 없고 맥주와 세일링 포인트만 소개하고 있다. 핵심만 간결하게... 대단하다 ㅋㅋㅋ 잔에 따르니 기포가 상당하다.. 2017. 6. 4.
Prairie Artisan Ale, Standard A Hoppy Farmhouse Ale / 프레리 아티장 에일 스텐다드 어 호피 팜하우스 에일 귀여운 하늘색 메기 한 마리. 바른정당 지지자인가;;; 오클라호마의 떠오르는 신성, 프레리 아티장 에일(Prairie Artisan Ale). 설립 5년 만에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하다. 예전에 레드 코티지에서 이 맥주를 마시고 취중임에도 감탄했었음. 그 이후에 마셨던 프레리 바이세(Prairie Weisse)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기억. 장장 5개월만의 재회다. 세종(saison) 스타일에 크래프트 비어 답게 홉을 강화하여 개성을 드러냈다. Prairie Artisan Ale, Standard A Hoppy Farmhouse Ale / 프레리 아티장 에일 스텐다드 어 호피 팜하우스 에일예전에 레드 코티지에서 마셨을 땐 조명 때문에 몰랐는데 초반엔 거의 파인애플 쥬스 같은 옅은 볏짚색이 섞인 탁.. 2017. 5. 30.
Goose Island, Sofie Belgian Style Farmhouse Ale / 구스 아일랜드 소피 벨지언 스타일 팜하우스 에일 오랜만에 커다란 거위 한 마리. 구스 아일랜드 소피(Goose Island Sofie). 구스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지난 번 마틸다(Matilda) 포스팅에서 가볍게 다루었다. 최초로 버번 배럴 에이징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출시한 브루어리. 소피는 마틸다 등과 함께 와인 배럴에서 숙성하는 빈티지 에일이다. 알코올 6.5%, IBU 20. 재료는 정제수, 맥아, 밀맥아, 오렌지 필, 홉, 효모. 빈티지 에일 중에서는 유일하게 연중 꾸준히 생산되는 맥주로 보존기간은 5년이다. 다음에 소피/마틸다를 발견하면 3병 정도 구매해서 1~2년 간격으로 마셔 봐야지. 백레이블에 주둥이가 넓은 고블릿 잔에 따르라고 안내하고 있다. 나는 작은 테쿠 잔을 사용했다. Goose Island, Sofie Belgian Style .. 2017. 5. 17.
8 Wired, Saison Sauvin Ale 튀김이 너무 땡겼던 저녁. 집 근처에 튀김집이 없어서 어쩔까 했는데 바로 집 앞에 튀김집이 생겼다! 튀김/순대 안주로 맥주 한 잔. 냉장고에 맥주가 온통 알콜 볼륨 10%에 육박하는 IPA, 트라피스트, 스타우트들만 남아서...그나마 알콜이 가장 낮고 개운해 보였던 요 녀석을 선택. 재료는 정제수, 보리와 밀 맥아, 홉, 호묘, 그리고 포도당... 알콜은 7%. 수입사 레이블을 벗겨 내고 원래 백레이블을 읽어보았음. 세종(Saison) 스타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이 맥주가 고전적 세종에 대한 신세계의 모던한 해석임을 알려 준다.팜하우스 이스트를 써서 풍성한 벨지안 플레이버를 주면서도몰트를 두배로 사용하고 뉴질랜드의 넬슨 소빈(Nelson Sauvin) 홉을 사용하여 풍미를 더했음. 8 Wired, .. 2016. 8. 16.
Brasserie Dupont, Saison Dupont 맵지 않은 닭도리탕과 함께. 세종 뒤퐁(Saison Dupont).세종 비어의 클래식이라고 불리우는 녀석이다. 1844년부터 농가의 브루어리에서 여름에만 생산했으며 다음 여름까지 농부들의 갈증을 달래 준 농주의 성격이 강했다.top-fermentation 후 병에서 2차발효한다.때문에 저장기간이 길고 잔기포가 만들어내는 헤드 또한 오래 지속된다. 홈페이지: http://www.brasserie-dupont.com/dupont/en/6967-saison-dupont.html 오픈. 레이블부터 크라운캡까지 좋아하는 타입이다. Brasserie Dupont, Saison Dupont 풍성한 크림색 헤드에 약간 탁한 귤색.. 이스트 특유의 플로럴, 프루티한 아로마가 은은하지만 밀도높게 피어오른다. 가벼운 핵과 .. 2016.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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