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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Berry Bros. & Rudd, The Merchant's Red 2016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더 머천트 레드 2016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8. 3. 1.


주말 점심으로 등갈비를 구웠다.




고기라고!!!





와인을 따야지. 영국에서는 역대급 주류 네고시앙, 한국에서는 홈플러스 특화 브랜드...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thers & Rudd)의 레드 와인. 





머천트 시리즈(The Merchant's)는 이들의 엔트리급인데 화이트, 로제, 레드 모두 스페인 까리네냐(Carinrna DOP)의 와인들이다. 화이트와 로제는 이미 마셔봤는데 품질이 괜찮았다. 특히 화이트는 상당히 좋았음. 오늘의 레드는 베리 브로스 & 러드의 MW가 메를로(Merlot) 50%, 가르나차(Garnacha) 30%, 시라(Syrah) 20%를 블렌딩해서 만들었다. 알코올은 13%.



마신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의 와인들. (당연히 전부 사서 마심)

- Berry Bros. & Rudd, Provence Rose 2016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프로방스 로제 2016

- Berry Bros. & Rudd, Traditional Claret 2014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트래디셔날 클라레 2014

- Berry Bros. & Rudd, The Merchant's Rose 2016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더 머천트 로제 2016

Berry Bros. & Rudd, The Merchant's White 2016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더 머천트 화이트 2016

- Berry Bros. & Rudd, English Quality Sparkling Wine 2010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잉글리시 퀄리티 스파클링 와인 2010





Berry Bros. & Rudd, The Merchant's Red 2016 Cariñena / 베리 브라더스 & 러드 더 머천트 레드 2016

옅은 보라빛이 감도는 밀도가 높지 않은 자주색으로 컬러부터 어린 느낌이 풀풀 난다. 코를 대면 블루베리, 라즈베리 캔디, 시나몬과 정향, 톡 쏘는 스파이스는 은은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자두를 중심으로 편안한 베리 풍미. 미디엄 바디에 질감은 둥글고 약간은 달싹한 느낌. 산미는 약간 부족한 듯 적절하다. 상온(아마도 18도 전후)에서 마셨을 땐 빈 듯한 느낌의 밀도가 살짝 아쉬웠는데 2/3병쯤 남은 걸 스크류캡으로 막아서 냉장고에 3일쯤 보관했다가 마시니 외려 신선한 과일(쥬스)맛이 더 부드럽게 드러나는 듯. 


티캔팅까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오픈해 두고 살짝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고기랑은 물론 엥간한 한식과도 무리없이 어울릴 듯.



베리 브로스 앤 러드의 와인들은 대부분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홈플러스에 가면 데일리로 머천트 화이트, 프로방스 로제, 클래식 클라레를 사올 듯. 1.5만원 이하로 이런 퀄리티는 정말 사기캐임.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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