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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Jacques Tissot, Cotes du Jura Pinot Noir Grande Reserve 2016 / 자크 티소 코트 뒤 쥐라 피노 누아 그랑드 리저브 2016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0. 11. 7.

제육원소에서의 두 번째 병, 꼬뜨 뒤자크 티소 코트 뒤 쥐라 피노 누아 그랑드 리저브(Jacques Tissot, Cotes du Jura Pinot Noir Grande Reserve). 일단 티소(Tissot)라는 성이 눈에 확 들어온다. 최근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베네딕트 & 스테판 티소(Benedicte and Stephane Tissot)와의 연관성이 있나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인척관계가 맞다.

 

1956년 모리스 티소(Maurice Tissot)는 네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가지고 있던 3ha의 포도밭 외에 추가로 포도밭을 조성했다. 그 아들들이 바로 자크(Jacques), 장 루이(Jean-louis), 다니엘(Daniel), 안드레(André)이고, 안드레의 아들이 바로 스페판이다. 한 마디로 자크는 스테판의 삼촌인 셈. 

 

 

 

DOMAINE JACQUES TISSOT - ARBOIS - JURA - FRANCHE COMTE

Domaine Jacques Tissot - Vigneron indépendant Jura - Vente en ligne de vins d'Arbois

www.domaine-jacques-tissot.fr

도멘 자크 티소(Domaine Jacques Tissot)는 1962년 설립했다. 현재 자녀인 필립(Philippe)과 나탈리(Nathalie)가 합류했으며 아르부아(Arbois), 퓌삘랑(Pupillin) 등에 보유한 30ha의 포도밭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든다. 그들은 생물다양성을 존중하며 포도밭을 가꾸지만 공식 인증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양조 또한 전통과 현대적인 방식을 적절히 혼용하고 있다. 

 

 

 

Jacques Tissot, Cotes du Jura Pinot Noir Grande Reserve 2016

자크 티소 코트 뒤 쥐라 피노 누아 그랑드 리저브 2016

 

막 와인을 따랐을 때 스파이시한 향에 깜짝 놀랐다. 약한 뒤이어 검붉은 베리 향기가 가볍게 드러나는데, 입에 들어가니 블랙커런트 같은 강한 베리와 곶감, 시나몬, 캐러멜 같은 오크 뉘앙스가 강하게 드러나 다시 한번 놀랐다. 아주 높진 않지만 약간 튀는 듯한 알코올(13%)도 그렇고... 피노 누아를 이렇게 양조하다니. 예전에 마셨던 크로아티아 와인이 살짝 떠오르기도.

 

상태가 살짝 어중간한 것 같기도 한데, 이게 의도한 맛이 맞다면 티소 가문이라고 다 와인 잘 만드는 건 아니... 흠흠. 한 번은 더 만나봐야겠지, 아무래도.

 

 

맛있었던 치킨은 왼쪽에 마늘 흔적만을 남긴 채 사라졌고, 스팸&계란이 맛깔스럽게 등장.

 

 

2차는 같은 자리에서 막걸리와 새우튀김으로. 바나나킥이 막걸리 안주로 아주 좋다는 걸 깨달았음ㅋㅋ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는데 아침이 좀 힘들었...

 

 

20201106 @ 제육원소(쌍림동)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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