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미국 와인47

Calera, Pinot Noir 2021 / 칼레라, 피노 누아 2021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의 맹주, 칼레라(Calera). 콜키지 프리 패스트 푸드 음식점? KFC 압구정로데오 점 세상에, 콜키지 프리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생겼다고 해서 찾아갔다. 바로 KFC 압구정로데오 점. 갑자기 시간 여유가 생겼는데 뭐 할까 고민하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와인 한 병 싸들고 낮술 & 혼술 wineys.tistory.com 얼마 전 KFC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칼레라 샤르도네(Calera Chardonnay)를 마셨는데, 오늘은 피노 누아(Calera Pinot Noir)를 오픈했다. 칼레라를 설립한 조쉬 젠슨(Josh Jensen)은 2022년 별세했다. 하지만 칼레라는 2017년 이미 덕혼(Duckhorn) 그룹의 소유가 되었고, 칼레라는 여전히 훌륭한 와인을.. 2024. 3. 9.
Sokol Blosser, Pinot Noir 2013 Dundee Hills / 소콜 블라서, 피노 누아 2013 던디 힐스 오랜만에 잘 익은 오리건 피노 누아(Oregon Pinot Noir). 소콜 블라서 피노 누아 던디 힐스(Sokol Blosser Pinot Noir Dundee Hills). 무려 2013 빈티지다. 소콜 블라서(Sokol Blosser)는 1970년대 초반 설립한 오리건 1세대 와인 메이커 중 하나다. 근거지는 이 와인을 생산하는 던디 힐(Dundee Hills). 오리건 와인 세미나에서 같은 와인의 2011년, 2012년 빈티지를 맛본 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 와인들은 빈티지로부터 3~4년 정도 지난 어린 와인들이었고, 이번에 마시는 2013 빈은 10년을 숙성한 것이니 어떻게 변화했을지 상당히 궁금했다. 마감은 인조 코르크다. 그리고 캡실을 사용하지 않고 코르크 끝에 스티커만 .. 2023. 11. 5.
IDLEWILD, Flora & Fauna Red Wine 2019 / 아이들와일드, 플로라 & 파우나 레드 와인 2019 피에몬테 품종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만든 와인, 아이들와일드 플로라 & 파우나 레드 와인(IDLEWILD Flora & Fauna Red Wine). 네비올로(Nebbiolo), 바르베라(Barbera), 돌체토(Dolcetto) 등 피에몬테의 대표 레드 품종을 모두 블렌딩했다. 레이블의 새 표정이 참 귀엽다^^;; Idlewild Italian Grape Varieties Grown In Northern California The Italian Grape Varieties of Piedmont Grown and Made in Northern California. Purposefully Made Wines With Minimal Intervention. www.idlewildwines.com 아이들와일드(I.. 2023. 9. 17.
286.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매월 연재하는 Wine21's PICK. 6월에는 여름을 맞아 소비뇽 블랑을 소개했다. 뉴질랜드 소비뇽은 몇 년 간 참 많이 마셨었는데, 최근엔 사실 개인적으로 자주 마시지는 않는다. 너무 쨍한 산미와 가벼운 맛 덕에 가까워지기도 쉬운 만큼 쉽게 질린달까. 음식 페어링도 의외로 까다롭다. 잘 안 맞는 게 많다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묵직하거나 풍미가 강한 음식으로 가면 찰떡처럼 궁합이 맞는 게 많지 않아서랄까. 그나마 루아르의 소비뇽이나 미국, 뉴질랜드의 오크 숙성 소비뇽은 가끔 즐기고 있지만. 본의 아니게 소비뇽을 소개하는 글의 서두에 까를 시전 했는데, 그래도 소비뇽은 러블리한 품종인 건 확실하다. 초심자에게 소개하기도 좋고. 여름이 가기 전에 쨍한 소비뇽 블랑 한 잔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물씬 드네^^ 원.. 2023. 8. 6.
284. 나파 밸리 AVA로 연주한 한 편의 교향곡, 카디날(Cardinale) 잘생겼는데 성격도 좋은 것 같고 공부도 잘했고 와인 능력자에 돈도 많이 벌었을 것 같은 크리스 카펜터 씨. 강의도 얼마나 잘하시던지. 예전엔 나파에서 바텐더도 했었는데, 맨해튼 같은 클래식 칵테일을 즐긴다고 한다. 예전에 마셔본 그의 와인 로코야와 히킨보탐 또한 산악 지역의 특징을 잘 살린 섬세한 스타일이었다. 조만간 워싱턴 주에서 생산하는 새로운 와인이 나올 예정이라던데, 제발 나도 살 수 있는 가격에 나오길 바라 본다-_-;;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나파 밸리 AVA로 연주한 한 편의 교향곡, 카디날(Cardinale) 지난 6월 9일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카디날(Cardinale) 브랜드 데이가 열렸다. 카디날은 캘.. 2023. 7. 31.
277. 스크리밍 이글의 똘똘한 동생들, 호나타 & 더 힐트 (Jonata & The Hilt) 스크리밍 이글은 몰라도 호나타와 더 힐트는 충분히 사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이 와인들이 더 내 취향에 맞는 스타일. 특히 이스테이트 샤르도네는 어린 빈티지를 바로 마셔도 상당히 즐겁다. 반면 피노 누아의 경우 싱글 빈야드 와인을 사서 일정 기간 숙성 후에 마시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 엘 알마 데 호나타는 한 번 쯤은 꼭 마셔 보길 강추.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스크리밍 이글의 똘똘한 동생들, 호나타 & 더 힐트 (Jonata & The Hilt) 어난 형제자매가 있다는 건 마냥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비교당하기 십상이니까. 게다가 그 형제자매가 상위 0.01%급 천재라면 더욱 그렇다. 호나타(Jonata)와 더 .. 2023. 6. 3.
275. 싱글 빈야드의 개성을 담은 컬트 와인, 아나코타(Anakota) 소노마 나이트 밸리에서 카베르네 소비뇽만을 사용해 마이크로 크뤼를 표현하는 와인을 만드는 아나코타. 보르도와 토스카나, 같은 나이트 밸리의 아이콘 와인들과 그 스타일과 품질을 비교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렸다. 취향에 따라 선호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아나코타 와인의 개성과 품격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싱글 빈야드의 개성을 담은 컬트 와인, 아나코타(Anakota) 지난 3월 3일, 와인비전 아카데미에서 흥미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잭슨 패밀리 와인즈(Jackson Family Wines) 소속 마스터 소믈리에 피에르-마리 파티유(Pierre-Marie Pattieu, MS.. 2023. 4. 22.
Frank Family Vineyards, Carneros Chardonnay 2018 / 프랭크 패밀리 빈야드, 카르네로스 샤도네이 2018 작년에 사내 교육에서 와인 강의를 해 주고 사례로 받은 와인, 프랭크 패밀리 빈야드 카르네로스 샤르도네(Frank Family Vineyards, Carneros Chardonnay). 역시 같이 마실 사람들로는 회사 와인 동호회 동료들이 제격. 프랭크 패밀리 빈야드(Frank Family Vineyards)는 Disney Studios의 사장 출신 리치 프랭크(Rich Frank)가 1992년 설립한 와이너리다. 그들의 근거지는 나파 밸리 북쪽 칼리스토가(Calistoga)의 라크미드(Larkmead)인데, 1884년 지어져 사적으로 등록된 역사적인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나파 밸리 전역의 주요 AVA에 150 헥타르가 넘는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샤르도네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 2022. 12. 2.
The White Queen Chardonnay by The wonderland project 2016 / 더 화이트 퀸 샤르도네 바이 더 원더랜드 프로젝트 2016 여의도 트윈타워 동관 5층의 중식 레스토랑, 싱카이. 홀에서는 콜키지가 프리라고 한다. 트윈타워에 입주해있는 계열사 직원들은 식대가 사원 카드로 들어오기 때문에 빌딩 내 식당이나 편의점 등에서 해당 금액을 소진해야 한다고. 덕분에 잘 먹었다^^;; Vietti Roero Arneis는 처음의 새우 요리들과 아주 잘 어울림. 라조기도 좋고... 꿔바로우는 못 찍었네. 소스가 참 괜찮았는데. 그리고 처음 만나는 와인. 동화적이면서도 간결한 레이블이 심상치 않다. The White Queen Chardonnay 2016 Sonoma County by The wonderland project 코를 대니 처음엔 가공한 코코넛이나 화이트 초콜릿, 정향이나 시나몬 캔디 같은 스위트 스파이스 뉘앙스가 강하게 드러난다... 2022. 11. 4.
263. 클래식 나파 밸리 와인의 품격은 영원히,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진짜 신세계 그룹의 회식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된 디너. 그런 와중에 와인들은 또 얼마나 맛있고 훌륭한지. 특히 홍일점(?)이었던 화이트 와인은 예상외의 감동을 선사했다. 힐사이드 셀렉트는 어마어마한 밀도임에도 부담감이 하나도 없이 술술 넘어간다. 한 20년 묵히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할 지경.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원 포인트 파이브. 정말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나파 와인이다. 완전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조셉 펠프스, 스택스 립 와인 셀러와 함께 리즈너블(?)한 가격대에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나파 와인이 바로 쉐이퍼가 아닐까 싶다는. 또한 나의 스택스 립 선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경험이 아니었나 싶다. 혹시 다시 나파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들러 보고 싶은 와이너리. 원문은 win.. 2022. 10. 9.
262. 나파의 테루아를 병 안에 담은 예술 작품, 브라이언트 이스테이트(Bryant Estate) 럭셔리를 추구하는 컬트 와인이라서 더욱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들의 관심사는 오직 테루아뿐이었다. 그 테루아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비오디나미를 도입하고, 재배부터 양조까지 아주 세심하게 신경 쓴다. 그런데 가벼운 마음으로 내추럴 와인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가 역린을 아주 제대로 건드렸다. 토니 맥클렁 씨는 특히나 극도로 부정적인 반응. 내추럴 와인에 대한 공부나 경험이 적은 것 같지도 않은데, 거의 쓰레기 같은 취급이다. 요스코 그라브너와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인 듯하고, 제대로 만드는 일부 내추럴/오렌지 와인에 대해서는 인정은 한다지만, 취향에는 전혀 맞지 않는 듯. 토니 맥클렁 씨도 베티나 브라이언트도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게 인상적이었다. ㅎㅎ 정말 가볍게 던진 질문이었는데 이렇게 격렬한 반응이 나올.. 2022. 10. 9.
254. 미국, 피노 누아의 두 번째 고향이 되다 미국 와인 특집 기사의 일환으로 쓴 아티클. 최근 부르고뉴 피노 누아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대안 지역의 피노 누아들이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그들의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미국 피노 누아는 이제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고, 많은 애호가들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 예전엔 오리건과 캘리포니아 북부 일부 지역, 일부 생산자의 와인만 인정을 받았으나, 최근엔 서늘한 지역에서는 고르게 양질의 피노 누아를 생산하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땅덩어리와 기술, 자본을 가진 천조국이 추후 피노 누아의 강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누가 알았나 50년 전만 해도 미국이 보르도를 제치고 최고의 카베르네 소비뇽 종주국이 될 줄. 피노 누아도 같은 길을 따라갈 가능성이 낮지 않다. .. 2022. 7.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