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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14

딱 먹기 좋은 샤토 다가삭의 세컨드 와인(?), 앙스땅 다가삭 2017(Instinct d'Agassac 2017) 지인과 이태원 해적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보르도 와인, 앙스땅 다가삭(Instinct d'Agassac). 이름이나 레이블을 보면 딱 샤토 다가삭(Chateau d'Agassac) 세컨인데, 어디에도 설명이 없다. 심지어 홈페이지조차도. 그런데 재미있게도 백레이블에는 홈페이지 주소를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그 아래 적힌 그랑 뱅 드 보르도(Grand Vin de Bordeaux)는 또 뭐임?? 저 문구는 보통 해당 와이너리의 기본급 이상 와인에 붙이는데... 어쨌거나 테루아와 환경을 존중하며 과일과 오크의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란다. 사용한 품종은 메를로(Merlot)와 카베르네(Cabernet). 아마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뿐만 아니라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 2023. 12. 15.
287. 탈보(Talbot)는 역시 탈보다! 너무 흔해서(?) 제대로 인정을 못 받는 대표적인 메독 그랑 크뤼 클라쎄, 샤토 탈보. 하지만 정말 탈보가 그리 흔한가? 그리 자주 마셔 보았나? 사실 귀한 와인이다. 이러네 저러네 해도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의 품격은 무시할 수 없다. 심지어 그들은 이제 어릴 때 마셔도 제법 맛있는 와인을 만들고 있다. '10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이제 옛말이다. 물론, 나는 기꺼이 10년을 기다릴 테지만. 아, 그리고 그들의 화이트 와인 카이유 블랑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눈에 띄면 무조건 구매 각!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탈보(Talbot)는 역시 탈보다! “오늘은 샤토 탈보(Château Talbot) 한 잔 하고 푹 자고 싶.. 2023. 8. 22.
Cuvee Maxence Haut-Medoc 2016 / 퀴베 막성스 오메독 2016 오랜만에 보르도 루즈, 퀴베 막성스 오메독(Cuvee Maxence Haut-Medoc). Cuvee Maxence Listrac-Medoc 2018 / 뀌베 막성스 리스트락-메독 2018 디캔터에서 수입하는 뀌베 막성스 리스트락-메독(Cuvee Maxence Listrac-Medoc 2018). 멋진 레이블은 디자인 맛집 블랙키(BLACKKEY)에서 만들었다. Château Cap Léon Veyrin, Château Julien, Château Bibian. Listrac - Haut M wineys.tistory.com 디캔터에서 수입하는 두 종류의 뀌베 막성스 시리즈 중 하나다. 멋진 레이블은 블랙키(BLACKKEY)의 솜씨다. 생산자 비뇨블 알랭 메이흐(Vignobles Alain Meyre)는.. 2023. 2. 26.
2022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UGCB Tasting 2019 vintage) 보르도 그랑 크뤼 협회(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가 주최하는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올해는 2019년 빈티지이다. 2015년 이래 워낙 좋은 빈티지들이 이어져 2019년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일 지경이지만, 사실 충분히 좋은 빈티지라고 한다. 아직 의 평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도 의 평가도 결코 낮지 않다. 최근 몇 년 팬데믹과 바쁜 업무 때문에 방문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에 뭔가 분위기가 살짝 바뀐 것 같다. 보르도 와인의 올드한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는지, 이렇게 디제잉 부스도 있고... 여전히 사람은 많다. 목욕탕에서 동창회 하는 기분. 가장 아쉬운 점은 부스 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것. 한국 시장에서 보르도 와인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기 때.. 2022. 12. 25.
260. 2022년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클라쎄(Saint-Emilion Grands Crus Classes) 등급 발표 9월 8일 발표한 생테밀리옹의 새로운 그랑 크뤼 클라쎄. 오존, 슈발 블랑 같은 최고 샤토들은 모두 등급 참여를 거부했고, 문제가 있었던 앙젤뤼스도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샤토 피작은 드디어 프르미에 그랑 크뤼 클라쎄 A에 오르며 숙원을 풀었다. 그들로써는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그리고 오존, 슈발 블랑, 앙젤뤼스, 라 가플리에르 등은 참여를 포기했으나, 참여 열기는 여느때 못지 않게, 아니 더 높았다고 하니 보르도의 네임드 샤토들조차 생존을 위해서는 처절한 싸움을 하고 있는 듯.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2022년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클라쎄(Saint-Emilion Grands Crus Classes) 등급 발표.. 2022. 9. 17.
@상수동스토리 이름만 봐도 위치를 알 수 있는 상수동 스토리.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로 유명한 곳이다. 분위기는 마치 옛날 대학가 목로주점(?!) 같은 분위기. 실제로 이날 옆 테이블에는 교수님+대학원생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슈바인스학세를 먹고 있었다;;; 슈바인스 학세는 일종의 독일식 족발인데, 단순화해서 말하면 맥주로 찐 족발을 오븐에 구워서 만든다. 맥주 안주나 와인 안주로 안성맞춤. 게다가 이 집 콜키지는 없고, 잔당 6천 원의 글라스 차지만 받는다. 상수역 근처에서 갈 곳 없을 때 만만하게 찾아갈 만한 곳. 상수역 4번 출구에서 3분 정도 걸린다. 이날의 라인업. 원래 스파클링을 마시려 했는데, 깜빡 잊고 안 가져오는 바람에... ㅠㅠ 라인업이 무거워졌다. 간단한 메모를 참고하여 기억을 더듬어 가.. 2022. 8. 12.
누가 더 나쁜(?) 소년일까? Baby Bad Boy 2종 비교 같은 듯 다른 두 병의 베이비 배드 보이(Baby Bad Boy). 베이비 배드 보이는 '보르도의 악동'이라고 하기엔 이제 최정상급 와인메이커가 되어 버린 장 뤽 뛰느뱅(Jean Luc Thunevin)이 만드는 엔트리급 레드 와인이다. 그가 만드는 샤토 발랑드로(Chateau Valandraud)는 2012년 생떼밀리옹 프르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Saint-Émilion Premier Grand Cru Classé) B로 승급됐다. 제도권 상층부에 진입한 악동이랄까. 제도권에 진입한 악동의 와인, 샤토 발랑드로 - 와인21닷컴 2012년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등급 조정에서 샤토 발랑드로는 프르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B(Premiers Grand Cru Classe B)로 승격되었다. 저잣거리의 악동에서.. 2021. 10. 15.
명가의 서자들 (feat. 아침목장 화식한우 & 화식칡소) 가족 모임을 맞아 준비한 와인. 어쩌다 보니 모두 명가의 서자들(?)이다. 준비한 음식은 아침목장에서 키운 화식한우와 화식칡소. 여물에서 착안해 직접 만드는 사료로 소를 키우기 때문에 육질과 풍미가 매우 훌륭하다. 육회의 경우는 도축일에 맞춰 예약 판매만 한다. 지난번에 먹어보고 반해서 두 팩 주문한 화식한우 육회. 고기만 씹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 갑분 육식동물... 청양고추와 소금 후추, 참기름 등 함께 보내주시는 양념만 넣어 먹어도 맛있다. 육향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배나 계란 노른자 같은 일체의 부재료를 넣을 필요가 없다. 첫 번째 와인은 R Rieussec 2016. 육회와 넘나 잘 어울린다는 지인의 제보에 매칭해 봤는데... 놀랍게도 아무것도 몰랐던 누나가 와인과 육회가 천상 궁합이.. 2021. 4. 25.
Chateau Sociando-Mallet 2013 / 샤토 소시앙도 말레 2013 아버지 댁 방문 시 지참한 와인. 이 와인들이 특별한 건 아들과 딸의 생년 빈티지이기 때문이다. 베리 브로스 & 러드 잉글리시 퀄리티 스파클링 와인 2010(Berry Bros. & Rudd English Quality Sparkling Wine 2010)은 2년 전쯤 베프와 마신 적이 있다. 원래 영국은 기온이 낮아 와인 생산에는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스파클링 와인 생산에 적절한 기후가 되었다고. 게다가 일부 지역은 토양 또한 샹파뉴 지역과 유사한 키메리지안 토양이라 샴페인 같은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 와인 또한 주문자 상표를 달고 있기는 하지만, 이름 있는 생산자가 만든 괜찮은 스파클링 와인. Berry Bros. & Rudd, English Quality.. 2020. 6. 7.
Chateau Lafleur du Roy "Cuvee Excellence" 2014 Pomerol / 샤토 라플뢰르 뒤 루아 퀴베 엑설렁스 2014 포므롤 한우 1+등급 채끝살. 버섯과 은행도 함께 구웠으니, 와인을 열어야지! 샤토 라플뢰르 뒤 루아 퀴베 엑설렁스(Chateau Lafleur du Roy Cuvee Excellence). 보르도 우안 뽀므롤(Pomerol) 지역의 와인 코스트코에서 4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팔기에 냉큼 집어왔다. 포도밭 규모가 800ha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지역인 뽀므롤. 그 지역의 와인이 이 가격이면 맛은 확인해 보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 보르도 와인 치고는 백레이블의 설명이 친절하다. 뽀므롤 지역의 중심부에 빼어난 떼루아의 포도밭 3.2ha를 보유하고 있다고. (당연히) 메를로 중심의 블렌딩이며 과일의 농밀함과 나무향이 조화를 이룬단다. 그런데 검색을 해 보니 조금 혼란스러워진다. 'Chateau Lafleur du.. 2019. 12. 7.
Chateau Desclau 2010 / 샤토 데스클로 2010 훈제 오리고기와 함께 보르도 와인 한 병. 피노를 따고 싶었는데 적절한 녀석이 없었다. 데일리 피노 좀 구비해 둬야겠음. 샤토 데스클로(Chateau Desclau). 처음 들어보는 샤토지만 빈티지가 괜찮아서, 그리고 딱 마실 때가 된 것 같아서 구매했다.백레이블에(그리고 전면 레이블에도) 보면 샤토 세네이약(Chateau Senailhac) 소속의 샤토로 예전엔 라 모뜨 드 트레스(La Motte de Tresses)였었다고. 전통 방식으로 재배 및 양조한다는데 어느 시기 전통인지는... 일단 샤토 세네이약을 검색해 보니 보르도시에서 가론강(Garonne)을 건너 동남쪽으로 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화이트 와인이면 엉트르 되 메르(Entre-deux-Mers) AP겠지만 레드 와인이면 .. 2018. 8. 19.
Chateau Lynch-Bages 2012 / 샤토 랭쉬 바쥬 2012 Chateau Lynch-Bages. 샤토 린치 바쥐, 샤토 린쉬 바쥬... 한글 표기 방법도 참 애매다양하다.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세 5등급(5eme Grand Cru Classe)인 샤토 랭쉬 바쥬. 등급은 5등급이지만 슈퍼 세컨드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인이다. 그런 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고. 1973년 장 미셀 카즈(Jean-Michel Cazes) 소유가 되었고 현재는 그의 아들 장 샤를(Jean-Charles)이 운영하고 있다. 랭쉬 바쥬 포도밭은 90 ha로 뽀이악(Pauillac) 마을의 서쪽 바쥬 마을의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75% 카베르네 소비뇽, 15% 메를로, 10% 카베르네 프랑이 식재되어 있다. 풍미의 밀도를 높이고 컬러를 얻기 위해 펌핑 오버(pumping ov.. 2018.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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