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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게리4

Michele Satta, Bolgheri Rosso 2017 / 미켈레 사타 볼게리 로쏘 2017 갑자기 양고기 모드. 이게 다 이치류 때문이다. 동거인이 이치류의 매력에 푹 빠짐... 마켓 컬리 이치류 양갈비는 기본이 솔드 아웃인데 마침 남아있길래 사 두었더니,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그날 저녁에 바로... 때깔이 좋구나야~ 양기름 살짝 바른 후 양갈비를 올리고 소금 후추만 살짝. 뒤집어가며 양면을 노릇하게 굽고, 양파와 아삭이 고추를 양기름에 구우면, 맛있는 한 끼 완성♥ 대파가 없는 것이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 그리고 양갈비 아래 동봉된 이 소스가 신의 한 수. 소스에 간 마늘과 참깨, 고춧가루를 적당히 넣어서, 양고기와 야채를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다 먹고 나서 반드시 밥을 비벼먹는 것이 포인트. 두 팩을 다 먹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2020. 8. 27.
Caccia Al Piano, Ruit Hora 2016 / 카시아 알 피아노 륏 호라 2016 술이 모자라 베일에 싸인 한 병을 추가 오픈. 이날 막 집에 도착한 녀석인데 난장이 된 식탁 위에서 거침없이 베일을 벗었다. 카시아 알 피아노(Caccia Al Piano)는 1863년 봉건 영주의 사냥터였던 영지에 설립된 볼게리 지역의 농장. 이 곳에서 2003년 유명 와인메이커 프랑코 질리아니(Franco Ziliani)가 국제 품종을 활용한 슈퍼 투스칸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Caccia Al Piano, Ruit Hora 2016 Bolgheri / 카시아 알 피아노 륏 호라 2016 볼게리 짙은 검보랏빛 루비 레드 컬러. 코를 대면 가장 먼저 드러나는 삼나무와 흑연, 민트와 매콤한 스파이스. 과일향은 커런트가 주도하는 가운데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 적당히 익은 검은 베리 중심이다. .. 2020. 8. 9.
콜레 마사리(Colle Massari) 세미나 [Grattamacco, Poggio di Sotto]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신흥 명가 콜레 마사리(Colle Massari) 세미나에 참석했다. 신흥 명가라고 표현했지만 콜레 마사리가 어떤 생산자인지 잘 떠오르지 않는 애호가도 많을 것이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긴 한데... 하는 정도일 수도 있고. 로고도 비교적 생소하고. 하지만, 신의 물방울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신의물방울 9사도로 등장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05(Brunello di Montalcino 2005)의 생산자 포지오 디 소토(Poggio di Sotto)가 바로 꼴레 마사리 소속이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11월 초에 열린 '감베로 로쏘 트레 비키에리 서울(Gambero Rosso tre bicchieri Seoul 2016)'에서 포지오 디 소토 BdM 2011을 처음 맛보았는데 그 감동.. 2017. 6. 14.
이와모 @ 가디록(청담) 오늘은 청담동 가디록(GADIROC)에서. 늦었더니 이미 화이트 와인이 한 병 디캔터에 담겨져 있었다(사진을 못 찍었네...). 이날의 컨셉은 '블라인드'였으나 흐지부지되었는데 몇몇 와인만 눈 먼 상태가 유지되어 재미를 더했달까. 블라인드 1.산화 뉘앙스에 이스티한 풍미가 명화하고 오크 숙성으로 유래한 우디함 또한 상당히 강한 편. 오크 숙성을 길게 진행한 와인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핵과, 시트러스 등 과실 풍미가 명확하고 가볍게나마 (말린) 꽃 같은 뉘앙스도 드러났다. 하지만 역시 오크 숙성 부케가 중심인데 위스키 같은 뉘앙스까지 느껴졌을 정도. 미디엄 바디에 산미, 구조감 좋은 편이고 알코올은 높지 않아 보였음(13% 정도?). 약간의 코르키 뉘앙스(?)가 있었지만 마실 만은 했음. 품종은 잘 모르겠.. 2017.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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