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탈리아 와인171 Guerriero del Mare 2018 / 게리에로 델 마레 2018 병목에 보이는 98점 스티커. 자세히 보니 이탈리아 A폭격기 루카 마로니(Luca Maroni)의 평가다ㅋㅋㅋ 게리에로 델 마레(Guerriero del Mare). 손님이 칠링까지 해서 곱게 아이스 슬리브를 씌워 가져온 화이트 와인이다. 처음 보는 와인인데, 가져온 손님도 마셔본 적이 없다고. 자세히 보니 레이블 하단에 'Azienda Agraria Guerrieri'라고 쓰여 있다. 대략 '농업 회사 게리에리'라는 뜻이니 게리에리(Guerrieri)가 와이너리 이름이다. 그럼 Guerriero del Mare는 와인 이름이군. 요건 '바다의 전사'라는 뜻이다. 곱상한 레이블의 화이트 와인 이름 치고는 너무 강렬한 느낌. 그런데 백 레이블에는 또 다른 문구가 쓰여 있다-_-;; Mare Nostrum은.. 2021. 10. 21. 자크 셀로스의 손길이 닿은 스파클링 와인, 두블(DUBL) 조금은 특별한 스파클링 와인, 두블(DUBL). 이태리 남부를 대표하는 와인 명가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Feudi di San Gregorio)가 만든 전통 방식 고품질 스푸만테(Vino Spumante di Qualita Methodo Classico)다. 백 레이블의 설명은 이탈리아어지만 우리에겐 구글느님이 있으니까. DUBL. "The other way" of highlighting, through les bulles, the originality of the native grapes of our territory. DUBL. The result of the reflection, experimentation and work of our company, respecting the specifici.. 2021. 10. 19. Allegrini, Valpolicella 2019 / 알레그리니 발폴리첼라 2019 오랜만에 아롱사태로 수육을 삶았다. 쫄깃 담백한 쇠고기 수육에 어떤 와인을 곁들일까 하다가 가벼운 레드 와인이 땡겨서 선택한 와인... 알레그리니 발폴리첼라(Allegrini Valpolicella). 얼마 전 1년에 딱 한 번만 진행하는 와인 보우의 클리어런스 세일 때 구매한 녀석이다. 알레그리니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생산자. 11/1 알레그리니 와인메이커스 디너 (Allegrini Winemaker's dinner) 지난 11월 11일 알레그리니 와인메이커스 디너에 다녀왔다. 최근엔 워낙 와인메이커스 디너가 많아 '와인메... blog.naver.com 2013년 11월 1에 참석한 와인메이커스 디너에서 만난 알레그리니의 오너 메릴리사 알레그리니(Marilisa Allegrini) 여사의 기품 있.. 2021. 9. 13. 226. 키안티 클라시코의 전통을 지키는 TOP 생산자, 로르나노(Lornano) 기본급 키안티 클라시코는 무난했지만, 리제르바 급 이상은 섬세하면서도 견고한 산지오베제의 특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마셔볼 만한 키안티 클라시코.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226. 키안티 클라시코의 전통을 지키는 TOP 생산자, 로르나노(Lornano) 로르나노(Lornano)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 15세기에 설립해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1904년 포졸리(Pozzoli) 가문의 소유가 된 이래 4대를 가족 경영으로 이어 오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다. 1924년엔 키안티 클라시코 협회(Consorzio Chianti Class.. 2021. 8. 21. 비비 그라츠 20주년 기념 빈티지, 테스타마타(Testamatta) & 콜로레(Colore) 2019 토스카나의 개성적인 생산자 비비 그라츠(Bibi Graetz). 그의 대표적인 와인 테스타마타(Testamatta)와 콜로레(Colore)의 레이블이 기존과는 다르다. 바로 두 와인 출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레이블이다. 마치 파티 드레스처럼 화려한데, 1960~70년대 이탈리아 얼터너티브-록밴드 모네스킨(Måneskin)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거라고. 원래 화가였던 그는 자기 와인의 레이블을 직접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유명한 레이블은 소포코네(Soffocone).... 지난 7월 26일에는 출시 20주년 기념 웨비나도 열렸다. 비비 그라츠가 직접 테스타마타와 콜로레 2019년 빈티지를 소개하며 그동안의 소회와 최근 변경된 스타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 완벽함을 찾아 떠난 .. 2021. 8. 9. 216. 웨비나로 만난 두 와이너리, 테누타 부온 템포 & 테데스키 새롭게 국내에 선보인 이탈리아의 두 와이너리를 웨비나를 통해 소개하는 시간. 코로나가 바꾼 풍경인데, 역시 사람은 어떻게든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테데스키의 파브리세리아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수페리오에 큰 감명을 받았다. 한 병 사서 천천히 즐기고 싶은 기분.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웨비나로 만난 두 와이너리, 테누타 부온 템포 & 테데스키 서울 강남에 위치한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이탈리아의 두 와이너리, 테누타 부온 템포(Tenuta Buon Tempo)와 테데스키(Tedeschi)의 와인에 대해 소개하는 웨비나(webinar)가 열렸다. 두 와이너리는 각각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인 토스카나.. 2021. 7. 23. Radikon, Oslavje 2012 / 라디콘 오슬라브예 2012 드디어 만났다, 라디콘(Radikon)! 그라브너(Gravener)와 함께 프리울리(Friuli) 오렌지 와인, 아니 오렌지 와인 전체를 대표하는 생산자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라디콘. 한국에서도 이미 와인 힙스터들이라면 한 번쯤 마셔 봤을 와인. 20세기 후반 라디콘과 그라브너를 중심으로 일군의 양조자들은 혁신적인 양조 방식을 찾아 헤매다가 뜻밖의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바로 전통적인 와인 양조 방식으로의 회귀. 198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현대적 방식으로 만든 세련된 와인의 상업적 성공에도 만족할 수가 없었던 그들은 곧 이 고난의 길로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그라브너는 조지아(Geogia)에서 8천여 년 전부터 와인을 양조해 온 방식인 크베브리(Qvevry, 일종의 암포라)를 이용해 화이트 와인.. 2021. 7. 2. Elio Perrone, Sourgal Moscato d'Asti 2020 / 엘리오 페로네 수르갈 모스카토 다스티 2020 메추리 모스카토를 대체할 모스카토(Moscato)를 찾다가 발견한 와인. 그런데 가격이 이미 메추리와 같기 때문에-_- 사실상 대체제는 될 수 없다. 품질이 더 좋아서 대체하거나, 보완재로 사용되는 건 가능할 지도. 무엇보다 마나님의 관능검사를 통과하는 것이 중요. 엘리오 페로네(Elio Perrone)는 자신의 와이너리를 “Oenological tailor's shop”이라고 칭하는데 재배부터 양조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테루아와 품종의 특성을 드러내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여름이 되면 수확철의 모습을 이미지 트레이닝하여 부족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는 작업을 한다고. 모든 와인은 자가 소유 포도밭의 포도를 사용하는데, 모스카토 외에도 모스카토와 브라케토(Brachetto)를 섞어.. 2021. 6. 27. Donnafugata, Lumera 2019 / 돈나푸가타 루메라 2019 Donnafugata, Lumera 2019 Sicilia / 돈나푸가타 루메라 2019 시칠리아 코를 대면 은은한 꽃향기와 함께 산딸기와 석류, 앵두 같은 붉은 베리 향이 가볍게 드러난다. 입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신맛이 싱그럽게 느껴지며, 명확한 체리 풍미가 매끄러운 질감을 타고 편한 여운을 남긴다. 고혹적인 살몬 핑크 컬러와 함께 아름다운 레이블이 매력을 더하는 로제. 봄날의 피크닉이나 해변에서의 여름 휴가, 캠핑 등 어떤 상황에서나 무난하게 어울릴 만한 와인이다. 네로 다볼라(Nero d’Avola), 시라(Syrah), 노세라(Nocera), 피노 누아(Pinot Noir) 품종을 사용했다. 노세라는 시칠리아 북동부 토착 품종으로 컬러가 짙고 신맛이 강한 품종이다. 압착 후 섭씨 10도의 저온에.. 2021. 6. 12. Tedeschi, Capitel San Rocco Valpolicella Ripasso Superiore 2017 / 테데스키 카피텔 산 로코 발폴리첼라 리파소 수페리오레 2017 주말 점심으로 간단히 피자. 이제 라지 한 판으로는 모자라는 상황이 되었다. 요즘 서오릉 피자라는 동네 피자를 자주 먹는다. 나름 재료의 질이 나쁘지 않고 풍성하게 올려줘서 좋다. (내돈내산) 아들냄이 좋아하는 페페로니 피자. 요건 딸냄이 좋아하는 치즈듬뿍 피자. 꼬릿한 치즈 향이 괜찮다. 와인은 오랜만에 발폴리첼라. 그 중에서도 아마로네 찌꺼기를 일반 발폴리첼라에 넣어 재활용하는 리파소(Ripasso)다. 리파소는 영어로 Re-pass와 유사한 의미인데, 포도를 말려서 아마로네(Amarone) 혹은 레치오토(Recioto)를 양조한 후 나온 포도 찌꺼기(marc)를 일반급 발폴리첼라에 넣어 추가 숙성해 만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고급 와인에서 나온 포도 잔여물에 와인을 다시 통과시켜 만든다는 .. 2021. 5. 1. Vietti, Langhe Nebbiolo Perbacco 2017 / 비에티 랑게 네비올로 페르바코 2017 비에티 랑게 네비올로 페르바코(Vietti Langhe Nebbiolo Perbacco). 비에티에서 만드는 엔트리급 네비올로다. 하지만 무시해서는 안된다. '세컨드 와인은 만들지 않으며, 우리가 만드는 모든 와인은 테루아를 드러내는 와인'이라고 선언할 정도로 생산하는 모든 와인에 정성을 쏟는 비에티의 와인이기 때문이다. 비에티는 피에몬테(Piemonte)의 대표적 생산자 중 하나다. 바롤로(Barolo), 바르바레스코(Barbaresco)는 물론 바르베라(Barbera), 모스카토(Moscato)까지 허투루 만드는 와인이 없다. 한 동안 그들의 모스카토를 자주 마셨었다. 그들의 업적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1961년 바롤로 최초로 싱글 빈야드 와인을 만든 것, 다른 하나는 사라져가던 화이트 품.. 2021. 5. 1. 명가의 서자들 (feat. 아침목장 화식한우 & 화식칡소) 가족 모임을 맞아 준비한 와인. 어쩌다 보니 모두 명가의 서자들(?)이다. 준비한 음식은 아침목장에서 키운 화식한우와 화식칡소. 여물에서 착안해 직접 만드는 사료로 소를 키우기 때문에 육질과 풍미가 매우 훌륭하다. 육회의 경우는 도축일에 맞춰 예약 판매만 한다. 지난번에 먹어보고 반해서 두 팩 주문한 화식한우 육회. 고기만 씹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 갑분 육식동물... 청양고추와 소금 후추, 참기름 등 함께 보내주시는 양념만 넣어 먹어도 맛있다. 육향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배나 계란 노른자 같은 일체의 부재료를 넣을 필요가 없다. 첫 번째 와인은 R Rieussec 2016. 육회와 넘나 잘 어울린다는 지인의 제보에 매칭해 봤는데... 놀랍게도 아무것도 몰랐던 누나가 와인과 육회가 천상 궁합이.. 2021. 4. 25.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