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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와인계의 던전! 홈플러스 독점 와인들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6. 8. 8.



최근 홈플러스 전용 와인의 라인업이 화려해지는 듯 하다.

홈플 전용 와인들의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것.


테스코 파이니스트를 비롯하여 다른 와인들도 모두 

기본 품질은 갖추되 가격은 저렴한 이른바 '가성비 와인'들이다.




그제 홈플러스 유성점에 들러서 여섯 병 구매했는데

전체 가격이 7만원을 넘지 않는다!! 정확한 금액은 69,600원.



팔로알토(Palo Alto) 스파클링과 리제르바 1,2는 각각 9,900원.

파이니스트 사우스 아프리칸 슈냉 블랑(Finest South African Chenin Blanc)과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꼬뉴(Finest Cote de Gascogne) 두병 합쳐 21,000원.



팔로 알토의 경우 예전에 이미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파란을 일으켰던 와인.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 정기적으로 기고를 하는 매트 크래이머(Matt kramer)가 호평을 한 적도 있다고.

이번에 스파클링 와인이 나온 김에 레드 와인 2종도 세트로 구매.

슈냉 블랑이야 뭐... 한국에서 거의 볼 수 없는 품종인데 지인이 포스팅한 걸 보고 땡겨서.

꼬뜨 드 가스꼬뉴는 마셔 본 가성비 갑 와인인데 슈냉블랑과 1+1로.





그리고 하디 리미티드 셀러 릴리즈 샤르도네(Hardy's Limited Cellar Release Chardonnay) 리델 글라스 패키지가 18,900원!

정가 19,900원인 와인을 사면 리델 O 글라스를 주는 한정 패키지인데 요거 글라스 가격만 2만원 넘음... ㅎㄷㄷ




모 사이트 리델 O(Riedel O) 글라스 판매가.

이쯤 되면 잔을 할인해서 사면 와인을 주는 형국이랄까ㅋㅋㅋ


허나 어제 와인을 마셔본 결과 반드시 이 패키지가 아닐지라도 와인만으로 가치가 충분했음.

18,900원 이상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달까.




리미티드 셀러 시리즈는 라임스톤 코스트 샤르도네(Limestone Coast Chardonnay) 외에도

맥라렌 베일 쉬라즈(McLaren Vale Shiraz), 야라 밸리 피노 누아(Yarra Valley Pinot Noir)도 있음.





패키지를 열면 이렇게 리델 O 글라스 정품과 새로 출시된 하디 리미티드 셀라 릴리즈 샤르도네가 들어있음.

쉬라즈와 피노 누아 패키지에는 O 글라스가 아닌 스템이 달린 일반 리델 글라스가 들어간다고.





홈플러스 전용 와인(수입사 인터와인)의 이런 시도가 너무나도 좋음.


다른 조건이나 상황, 제품 자체는 고려하지 않고 '한국 시장 와인값 너무 비싸다'라며

다른 와인들을 깎아내리는 주장에는 절대로 동의하지 않지만,

이렇게 데일리/위클리로 마실 만한 와인들을 저렴한 가격에 묵묵히 공급하려는 시도는 대환영임.


외려 희소하고 특별한 와인을 조금 비싸더라도 어떻게든 한국 시장에 안착시켜 보려는 시도와

편하게 마실 만한 와인들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려는 홈플러스/인터와인과 같은 시도는

상호 보완적으로 와인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함.


서로의 롤을 인정하면서 말이지. 



어쨌거나 와인 여섯 병이 생기니 마음이 든든하구만.

화이트 3병, 레드 2병, 스파클러 1병... 구색도 아주 좋아 ㅋㅋㅋ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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