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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지엔 퍼퓸 스쿨4

향료 조합 기본 과정 속성반 4일차 @지엔퍼퓸&플레이버스쿨 향료 조합 기본 과정 4일 차. 서래마을과 가까운 위치다 보니 근처에 맛집들이 은근히 많다. 요즘 뜨는 노티드도 있어서 사봤는데 종류 별로 차이는 있지만 애들 입맛엔 그닥인 것 같다. 내 입에도 한 개가 한계. 삼천포에서 돌아와서... 오늘은 시프레(Cypre) 타입과 푸제르(Fougere) 타입 향수에 대해 배웠다. 시프레는 기본적으로 오크모스와 버가못을 골격으로 하는 신선하면서도 깊이 있는 향이다. 그린, 과일, 플로럴 등으로 악센트를 주면 각각 프레시 시프레, 프루티 시프레, 플로럴 시프레가 된다. 시프레 라는 표현은 지중해 시프레 섬에서 따온 것인데 1917년 코티 사에서 제작한 시프레 향수가 원조다. 봄, 여름보다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시크한 향이다. 프레시 시프레는 시트러스+그린+모시로 구성된.. 2021. 9. 27.
향료 조합 기본 과정 속성반 3일차 @지엔퍼퓸&플레이버스쿨 향료 조합 기본 과정 3일차. 남은 프루티 플로럴과 오리엔탈 계열의 향을 공부했다. 시간이 살짝 남아서 프레시 시프레도 1차까지 만들어 보기는 했음. 플로럴 부케의 마지막, 프루티 플로럴. 시트러스+프루티+플로럴+머스크 노트로 구성. 한국 여성들이 많이 좋아하는 귀엽고 부드럽고 달콤한 향. 시트러스 계열의 향은 프루티 노트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프루티와 허벌 계열의 조합은 추천하지 않는다. 프루티와 허벌을 조합하면 나중에 나오는 푸제르 타입이 되기 때문. 다양한 프루티 플로럴 어코드들과 프루티, 플라워리, 알데하이딕 플로럴 계열의 차이. 오리엔탈 계열의 향은 애니멀+발삼 노트를 기본 골격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소프트 오리엔탈은 '플로럴 오리엔탈'로 불리며 오리엔탈과 플로럴의 중간 느낌.. 2021. 9. 27.
향료 조합 기본 과정 속성반 2일차 @지엔퍼퓸&플레이버스쿨 향료 조합 기본 과정 2일차. 5시간 동안 향을 맡으려니 머리가 좀 아프기도... 오늘을 싱글 플로럴인 뮈게(백합) 외에 플로럴 부케 타입 2종을 추가로 만들었다. 원래 3종이었는데 알데하이드 노트에 너무 힘을 주는 바람에 시간 부족으로 두 가지만. 뮤게(Muguet)는 은방울꽃으로 릴리 오브 더 밸리(Lily of the valley)라고도 한다. 신선, 청초한 향이 특징으로 조화제로 많이 쓰이며, Green notes와 accord가 좋다고. 특징은 transparent, harsh, creamy, flat, watery. 추출법은 수증기 증류와 앱솔루트(absolute)가 있다. 수증기 증류의 경우 정유가 거의 얻어지지 않아 수율이 낮고 고가라고. 앱솔루트의 경우는 수율이 낮지는 않으나 천연향에 가.. 2021. 9. 11.
향료 조합 기본 과정 속성반 1일차 @지엔퍼퓸&플레이버스쿨 지엔 퍼퓸 & 플레이버 스쿨에서 '조향 기본 과정' 수강을 시작했다. 원래는 플레이버 과정에 관심이 있었는데, 기본 과정을 수료해야 들을 수 있다고 해서. 기본 과정을 듣고 플레이버 과정까지 수강할 예정. 나는 조향이나 향수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와인이나 위스키 등 주류와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향의 원리나 다양한 표현을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서 조향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이미 조향 고육을 받고 향수까지 출시한 지인에게 문의해 보니 지엔 이외에 센토리, 미센트까지 세 곳을 추천했는데 지엔 교육과정의 일정이 가장 잘 맞았다. 무엇보다 10일 교육을 5일 만에 끝내는 속성반이 있다는 게 좋았음. 내방역에서 5분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좋다. 첫날엔 일단 기본 교재와 집에서 셀프 스터디를 할 수..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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