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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토르2

Paulaner, Salvator / 파울라너 살바토르 빵과 버터만으로 점심. 수도자의 삶이여... 원래 맥주는 중세엔 '액체 빵'으로 불렸다니 빵과 버터가 맞음 ㅇㅇ 근데 왠지 레이블의 성직자와 귀족(?)이 그닥 아름답거나 경건한 표정은 아닐쎄 ㅋㅋ 도펠복의 도펠(doppel)은 더블의 뜻으로 복(bock) 비어의 강화 버전이다. 기본적으로 복 비어 또한 비교적 높은 도수의 맥주를 의미하는데 도펠이 붙는다고 두배가 되는 것은 아니고 복 비어가 보통 알코올 함량 6% 정도라면 도펠복은 7-9% 수준이다. 복 비어는 원래 독일 북부 니더작센(Niedersachsen) 주 아인벡(Einbeck) 지역에서 기원한 맥주다. 하지만 17세기 초부터 바이에른(Bayern) 주에서 아인벡 출신의 브루마스터에 의해 양조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바이에른 지역 방언으로 ‘Ein .. 2017. 3. 12.
Paulaner, Salvator Doppelbock 급하게 응급실을 다녀와야 했던 정신줄 놓을 뻔한 저녁. 다행히 별 일 없었기에 독한 놈으로 한 잔. 도펠복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 파울라너 살바토르. 원래 수도사들이 금식기간 중 영양보충을 위해 양조했던 맥주로 알콜도수가 높고 진득한 맥아 풍미가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 복 비어. 도펠복은 말 그대로 Double Bock. 복 타입 비어의 두배라는 뜻이지만 실제 알콜 도수는 1.5배 정도. 하지만 체감하는 풍미의 밀도는 두배를 상회할 지도ㅋ 도펠복의 원조격으로 여겨지는 맥주이다 보니 최근 크래프트 비어들을 포함한 주요 도펠복들 이름이 -tor로 끝나는 경향이 있다. Salvator의 어미를 차용한 것. 그러니 이름이 tor로 끝나는 맥주이고 컬러가 진한 편이라면 도펠복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내.. 201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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