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4

인셉션 5년 만에 다시 봤음.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스토리의 구조가 조금은 눈에 들어오는 느낌.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는 다시 약간 집중력이 흐트러진.꿈의 층위가 다섯 단계로 가는 데다(분명 네 단계가 아니라 다섯 단계다...)주인공의 무의식이 현재 무대로서의 무의식에 계속 개입하다보니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는 명확하다.코브는 돌아오지 못했다.따라서 인셉션에 성공했는지도 알 수 없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 저장고. ---------------앗, 출연자 목록을 읽다 보니 코브의 아이들 역할이 다른 연령으로 두 명씩 존재한다.그렇다는 것은..... 결론이 완전히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인데;;;난 왜 아이들의 옷차림과 외모가 완전히 같다고 생각했을까.이 또한 놀란 감독의 의도인가.... 진짜 .. 2016. 3. 14.
귀향 (약간의 스포일러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나치게 무거울까봐, 너무나 잔인할까봐 보기가 두려웠던 영화.물론 주제 의식을 드러내기 위해 그런 요소들이 당연히 필요했지만너무 감정적으로만 흐를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다.괴로운 장면들은 필요한 부분에서만 최소한으로 표현했고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무거운 분위기 또한 상당 부분 걷어냈다.주인공 소녀의 꿋꿋한 모습과 때때로 드러나는 밝은 표정은어찌 보면 역설적인 씁쓸함을 불러오긴 했지만 그래도 극 전체의 어두움 덜어내는 데 상당 부분 도움을 주었다. 영화의 주제 보다는 이런 부차적인 이야기를 서두부터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것은 '너무 무겁고 슬프고 잔인할까봐 차마 못 보겠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다.영화는 필요한 부분을.. 2016. 2. 25.
더 셰프 너무 전형적인 인과응보에 색즉시공 공즉지색의 이야기라 좀 뻔한 것이 사실.그래도 극과장으로나마 쉐프들의 거친 일상과 예술적 경지를 추구하는 완벽주의를 훔쳐볼 수 있다는 게 나름 즐거움.일단 먹는 얘기 하는 거니 보기도 좋고 즐겁잖아...냠냠. 근데... 주인공들이 비현실적으로 잘생겼어 ㅠㅠ갈등 구조가 해소되는 방식과 인과관계가 너무나 허술해-_-그리고 너무 무협지 같아........ 그냥 맛있는 거 만드는 걸 보는 걸로 만족. 2016. 2. 16.
쿵푸 팬더3 서양 애들의 동양 사상에 대한 환상(?) 혹은 대상화(!)는 얼마나 심한 건지.근데 이해는 제대로 못한 듯... 무형의 뭔가를 마치 유형적인 것처럼 다루고 있으니.하긴, 요거 대상 연령대가 6세부터 시작될 테니... 이해는 간다.어쨌거나 콩이도 잼있다고 해서 다행이었음... 처음 5분을 날렸음에도 나름 재미있게 봤다. 그나저나 댓통녕님의 말씀은 역시 진리였던 거다."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역시 반신반인의 따님이셔.God Save the Queen. 2016. 2.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