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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Crazy Mountain, Cara de Luna Black Ale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1. 16.


오랜만에 KTX에서 맥주를.






크레이지 마운틴의 캔맥주.

예전에 요 생산자의 Wit 병맥을 인상적으로 마신 기억이 있다.


사실 요 맥주도 3개들이 팩으로 사서 한 캔은 집들이 때 마셨더랬다.

그냥 마구 드링킹을 했기 때문에 기록을 남기진 않았지만.


사실 오늘도 잔 없이 캔 채로 들이부운 거라... 핸디캡이 있다.





알콜 볼륨은 5.0%, IBU는 25.

SRM 45면 Imperial Stout보다는 조금 가벼운 컬러다. (IS의 SRM은 50~80)





Crazy Mountain, Cara de Luna Black Ale


캔 구멍에 코를 대고 향을 맡으니 체리, 자두 같은 과일향에 초컬릿 힌트가 아주 가볍게 뭍어난다.

촥헐릿보다는 후르츠 칵테일 깡통 같은 풍미에 약간의 꿈꿈함이 묻어나는 느낌인데... 

한 모금 머금으니 탄산감이 강하진 않으며 바디는 가벼운 편.

들큰한 과일 풍미와 함께 약간의 캬라멜, 그리고 약간의 사우어한 뉘앙스가 있다.

 텁텁하지 않은 질감에 깔끔한 피니시로 마무리... 청량하다.


사실 흑맥주라고 하면 (임페리얼 스타우트 때문에) 진한 풍미와 두툼한 질감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녀석은 거의 반대의 지향점을 지녔다고 해도 될 듯... 개운하고 시원하다.


그런 만큼 임팩트는 없... 그냥 '흑맥주'라고 생각하고 사신 분들께는 대차게 까일 듯.

개인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맞물려 나쁘지 않다는 생각.

레이블도 재미있고... 뭐 가볍게 마실 만 하다... 물론 점수를 준다면 높게는 못 준다ㅋㅋㅋ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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