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구매한 카발란 하이볼을 마셔 봤다. 애들 밥 차려주고 급하게 딴 거라 사진이 급함... 빨리 안 먹으면 두부김치도 돼지 수육도 순식간에 사라지니까 ㅋㅋㅋㅋ
11월 22일쯤 구매했으니 한 달이 다 되어서야 맛을 보네. 당시엔 몸이 안 좋았고 나중엔 모임으로 바빴고...
어쨌거나 맛은 있는데 얼음잔에 부어서 먹기엔 조금 싱겁다는 얘기가 많았기에 일단 한 모금 그냥 맛을 봤다. 그런데, 이거 진짜 달콤한 바닐라 오크 뉘앙스를 동반한 위스키 풍미가 확연하다. 찐 하이볼 맞네~!
그래서 본격 얼음 잰 롱 드링크 글라스에 따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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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 맛을 보니 다른 사람들 말처럼 살짝 심심한 느낌이 든다. 알코올 도수가 5% 밖에 안되는데 얼음잔에 넣으니 아무래도 힘이 빠진 듯. 하지만 마시다 보니 그래도 풍미가 어디 도망가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에 비해 약하게 마시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보니 더욱 취향에 맞는 듯. 엔간한 RTD 하이볼들은 다 씹어먹는 품질.
집에는 하이볼 재료가 상비돼 있고 위스키도 많으므로 특별히 사 마실 이유는 없지만, 밖에서 캔맥 등으로 간단히 한 잔 할 일이 있다면 요걸 선택할 때가 많을 것 같다. 물론 대란이 끝나고 일반적으로 편의점에 풀린다면 말이지.
아빠를 위해 고기를 남겨 준 귀여운 아이들 덕에(?) 가브리살 수육과 함께 카발란 하이볼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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