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떠돌다가 피스 마이너스원과 GS25의 콜라보로 새로운 맥주가 출시되는 걸 알게 되었다. 나중엔 유튜브 14F 돈슐랭에서 소개하는 것도 봤고. 일단 홍보 영상 속 GD의 간지는 정말.. 넘사구나 ㅎㄷㄷㄷ
피마원 끝판왕 하이볼,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
검정 빨강 나오고 끝인가 했는데, 하나가 더 나왔다는 따님의 전언을 듣고 CU에 방문해 보니 과연 하나가 더 있었다.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 CU 매장엔 요 이름 방향으로 디스플레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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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출시된 하이볼 3종도 제법 맛있게 마셨기 때문에, 이번 맥주도 안 마셔 볼 이유가 없었다.

출시일인 12월 11일 바로 GS25 방문. 문에 포스터가 붙어 있다.

피마원 데이지에일 가격은 4,500원. 3캔을 사면 개당 4,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GD 팬 따님께 캔 조공도 해야 하니 3캔 구매.

캔 디자인이 2가지로 나온 줄 알았더니 앞뒷면이 다른 것이었다. 앞면은 데이지 그림, 뒷면은 피스타치오 그린 컬러.

한국에서도 '부엉이 맥주'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히타치노 네스트를 만든 키우치슈조(木內酒造)에서 만들었다. GD와 GS25의 콜라보 맥주를 일본의 네임드 브루어리가 생산한 것이다.

그런데, 생산지는 한국이다. 실제 생산한 곳이 충북 음성에 위치한 코리아크래프트비어(주)로 되어 있다. 알고 보니, 예전에 아크(ARK) 맥주로 제법 인기를 끌었던 브루어리. 하지만 상장 실패로 최근 투자사와 소송을 벌이기도 했었다. 어쨌거나, 히우치 브루어리는 (브랜드 제공과 함께) 기술 제공 및 감독만 하고, 실제 양조는 코리아크래프트비어가 하는 듯. 각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다중의 컬래버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 캐모마일, 효모, 벌꿀, 산도 조절제, 영양강화제 2종. 알코올 4.8%.

어쨌거나 맛을 봐야지.

안주는 떡갈비. 일본식 함박 스테이크와는 살짝 다르지만, 그래도 제법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캔도 참 예쁜데, 따라놓으니 뽀오얀 느낌의 골드 컬러도 참 예쁘다.

따르는 순간 시나몬, 정향 같은 스위트 스파이스 뉘앙스가 물씬 피어났다. 시나몬이 들어있는지 원재료를 다시 확인했을 정도. 뒤이어 향긋한 꽃향과 노란 과일 풍미. 입에 넣으면 부드러운 질감에 탄산감이 과하지 않아 꿀떡꿀떡 잘도 넘어간다. 향긋하고 섬세하며 우아한 맥주랄까.

이번에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GD는 자기 이름 걸고 하는 일엔 퀄리티 컨트롤을 명확히 하는 듯. GD팬이 아닌 사람이라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추천할 만한 맥주. Blooming your Daisy.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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