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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The Booth 국민 IPA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3. 5.




더 부스의 야심작, 국민 IPA. 미국 현지의 양조장(Brew Hub, 플로리다)에서 만든 IPA를 선보였다(작년에 ㅋㅋㅋ). 나는 코스트코에서 국민팩(국민IPA 4병, 'ㅋ' 세션 IPA 2병 총 6병 세트, 24천원)으로 구매했음.


참고로 더 부스는 현재 신선한 재료를 원활하게 수급하고 수준급 브루어를 영입하기 위해 현지 양조장을 매입했다. 금년 내 조만간 첫 맥주가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라고... 여러 이유로 기대하는 중이다ㅎㅎㅎ





국민 IPA의 자태.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레이블이다. 병뚜껑도 귀여움ㅋ

 




The Booth 국민 IPA / 더 부스 국민 IPA

밝은 금빛/오렌지빛 컬러에 하얀 헤드에서부터 맥주의 성격을 예상할 수 있다. 밝고 경쾌한 시트러스와 파인애플 아로마에 트로피컬 프루츠 뉘앙스. 익숙한 그린 홉 향도 물씬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가볍고 달콤한 첫 인상. 완숙 과일 풍미가 도드라져 들큰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풍미의 밀도는 조금 낮은 느낌이지만 그만큼 부담없이 술술 넘어간다. 쓴맛도 그닥 강하게 드러나지 않는데 아마도 IPA 치고는 IBU가 낮은 편일 듯. 프루티함으로 잔을 가득 채우는 범용성 있는 IPA다. 세션 IPA인 'ㅋ'와도 각론의 차이는 있되 경향성은 같은 듯. 개인적으론 알코올 도수가 낮은 'ㅋ'가 더 좋지만 조금 더 구조감이 있는 이쪽을 좋아하는 분도 많을 것 같다. 알코올 함량은 7%. 





더 부스 홈페이지에는 키워드로 파인애플, 멜론, 파파야 등을 제시하고 있다. 홉을 풍성하게 사용한, 국민 IPA를 꿈꾸는 맥주라고. 개인적으로는 요렇게 캐주얼한 설명도 나쁘진 않지만 IBU나 사용한 홉, 맥아 등 재료에 대한 소개와 전문적인 설명도 함께 곁들여졌으면 좋겠다. 저변 확대를 위해서 너무 심각하게 접근하는 것도 좋지 않겠지만 아직까지 크래프트 비어를 즐기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아무래도 '덕후'에 가까우니까. 



어쨌거나 가격도 맛도 스타일도 편안하게 즐길 만한 IPA임은 확실하다. 국민 IPA 화이팅!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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