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steiner Bouble Hopped / 바르슈타이너 더블 홉트

슈피겔라우 크래프트 필스 전용잔과의 궁합 때문에 다시 사랑하게 된 독일 라거 바르슈타이너.

올해 새로 나온 더블홉이다. 깔끔한 아로마와 쌉쌀한 맛을 위해 두번 홉을 더한 것. 오리지널 바르슈타이너에는 '필스너(Pilsener)'라는 표기가 없는데 이 맥주에는 자신있게 프리미엄 필스너라는 표현을 썼다ㅋㅋㅋㅋ

최근 IPA 등의 유행으로 강한 홉 풍미, 혹은 쌉쌀한 맛의 맥주를 선호하는 층이 생긴 건 확실한 것 같다. 요런 맥주들도 수입되는 걸 보면.

 

Warsteiner Bouble Hopped / 바르슈타이너 더블 홉트

외관이야 오리지널 바르슈타이너와 그닥 다를 바가 없고... 그런데 처음엔 이게 뭥미 싶었다. 맛도 향도 오리지널과 그닥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그런데 두 번째 모금부터 개운한 홉 풍미가 은은하게 드러나고 피니시에 쌉쌀함이 쓱- 스친다. 아, 이거 신세계에서 수입하는 거라 ssg 스치나...-_- 마지막 모금을 넘길 때 쯤엔 쌉쌀한 맛이 확연하게 입안을 가득 채운다. 음, 오리지날의 맛을 살리면서도 홉 풍미를 확실히 더했다. 더운 여름에 오리지널과 더블홉을 차례로 한 캔씩 마시는 것도 좋을 듯.

계속 수입되겠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술 저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