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시 테이스티 동영상을 보고..
일단 재료를 준비하시고.
아래는 오리지널 레시피.
카놀라 오일 2큰술 2 tablespoons canola oil
저민 닭가슴살 2덩이 2 boneless, skinless chicken breasts, diced
소금 1/2티스푼 ½ teaspoon salt
후추 1/2티스푼 ½ teaspoon pepper
촙한 마늘 2개 2 cloves garlic, chopped
브로콜리 2컵 2 cups broccoli florets
우유 2컵 2 cups milk
파마산치즈 1컵 1 cup parmesan, shredded
파슬리 1/4컵 ¼ cup parsley, chopped
익힌 베이컨 4줄 4 strips cooked bacon, crumbled
익힌 스파게티 1/2파운드 ½ pound cooked spaghetti
카놀라유를 베제카 올리브 오일로,
파마산 치즈는 그라노파다노 치즈로, 파슬리는 바질로 대체함.
카놀라유 쓰면 카 놀라유~~
-_-;;;
일단 닭가슴살과 베이컨을 썰고,
써는 김에 같이 먹을 방울 토마토도 썰고,
일반적으로 수입되는 다른 올리브 오일과는 격이 다른 올리브 오일,
베제카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소금 후추를 친 후 다진 마늘을 먼저 볶음.
촙한 마늘을 쓰면 타지도 않고 좋지만, 다진 마늘 밖에 없어서;;;
사실 레시피의 순서는 닭가슴살을 먼저 익히는 것이지만
예전에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요리 배울 때 선생님이 소금&후추, 파/마늘 등 부터 오일에 익혀 주는 게
기름에 재료 맛이 배어나와 전체적으로 맛을 좋게 하는 비결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서 ㅋ
마늘이 어느 정도 볶아진 후 다이스한 닭가슴살 투하.
투하한 닭가슴살에 신들린 듯 후추를 뿌리시고 ㅋ
닭가슴살이 적당히 익으면,
브로콜리 투하.
살짝 볶은 후 우유를 2컵 정도 넣어서 끓임.
동시에 베이컨을 바삭하게 굽고...
지금 사진보다는 3배 정도 더 바삭하게 구워 기름을 많이 뺐음.
그라노 파다노 치즈를 치즈 강판에 열심히 갈아줌~
향긋한 치즈 냄새 물씬 풍기는... 비쥬얼만 봐도 군침이 샘솟는구나~
파스타에 투하.
바질도 투하!
엇 그런데....
한참 끓이다 보니 사진처럼 우유의 고형분이 굳어서 분리되기 시작한다.
우유가 쫄아서 밀도 높은 소스가 되는 게 아니라 일부는 고체로 굳고 액체 부분은 멀겋게 증발하는...-_-;;;
이게 원래 우유를 끓이면 이렇게 되는 건지,
아니면 재료 중에 어떤 성분이 이런 효과를 내는 건지 모르겠네-_-
혹시 이유를 아시는 분 계시면 설명 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급히 면 투하하고 볶아봤는데 역시나...
면에 소스가 예쁘게 묻는 느낌이 없고 면 따로 국물 따로...ㅠㅠ
면과 소스가 서로 내외하는 저 비주얼-_-
안되겠다 싶어서 베제카 올리브 오일 추가로 투입하고,
치즈 조금 더 갈아 넣고 바질도 조금 더 뿌려서 보정작업을...
완성... 어제에 비해서는 뭔가 좀 아쉽다.
역시 인스턴트의 도움이 없이는 어려운 것인가... ㅠㅠ
토마토에도 그라노파다노 치즈와 화이트 발사믹, 올리브유를 뿌려서 곁들여 먹었음.
요리 안 한 토마토&치즈 샐러드가 더 맛있는 것 같네...ㅜㅜ
하지만 역시 시장이 반찬이련가.... 그나마 재료가 좋고 간이 잘 맞았기 때문인가ㅋ
애들도 아지도 맛있게들 먹어서 깨끗하게 비웠음ㅎㅎ
다음에는 우유 대신 생크림을 써 볼까 하는 생각도.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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