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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자도3

Simon Bize & Conti Costanti 오랜만에 집들이. 코로나 종식이 실감 나는 건 이런 것부터일까. 기억을 위한 간단한 메모. 글라스도 미리 세팅해 두고. 제철을 맞은 봄 도다리회 한 사라. 살이 쫀쫀하니 아주 맛있었다. 제철 도다리는 바로 샤블리를 위한 것. 샤블리를 좋아하는 후배들을 위해 빌라주와 프르미에 크뤼를 비교해서 마셨다. 빈티지는 다르지만 같은 생산자의 것이라 더욱 확실한 비교. Louis Jadot Chablis 2020는 차갑고 영롱한 미네랄과 신선한 그리니 허브 뉘앙스, 그리고 은근한 핵과 풍미와 시트러스 산미가 매력적으로 드러났다. 딱 우리가 샤블리에서 기대하는 그것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Louis Jadot Chablis 1er Cru Fourchaume 2018은 완숙한 과일 풍미가 더욱 밀도 높게 드.. 2022. 4. 25.
니콜라 푸이야트 & 루이 자도 샤블리 푸르숌 w/킹크랩 킹크랩과 함께 한 두 병의 와인들. 사실은 네 병이었지만 두 병은 사진을 안 찍었... 사실 와인은 거들뿐, 킹크랩이랑 회 먹느라 정신이 없었지ㅋㅋㅋ 첫 병은 샴페인. 어머니 생일 모임이었으니까. Champagne Nicolas Feuillatte, Selection Brut NV 힘차게 피어오르는 기포와 함께 서양배와 사과, 시트러스 풍미가 가볍고 신선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한 뉘앙스(실제로 단맛이 나지는 않는다)와 상쾌한 신맛이 훌륭한 밸런스를 이루며 섬세한 미감을 선사한다. 전반적으로 잡미 없고 깔끔하며 개운한 샴페인. 넘나 술술 들어가서 한 병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피노 뫼니에(Pinot Meunier) 50%, 피노 누아(Pinot Noir) 40%, 샤르도네(Chard.. 2020. 11. 29.
Louis Jadot, Couvent des Jacobins Bourgogne Rouge 2012 / 루이 자도 쿠벙 데 자코방 부르고뉴 2012 쇠고기에 키안티를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냉장고엔 훈제 오리밖에 없다, 아쉬운 대로 오리에 끼안띠를 마실까 하다가 셀러에 마실 만한 부르고뉴가 한 병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래 요 놈이 낫겠다. 얼마 전에 근처 이마트에서 딱 2만원에 집어 온 녀석. 6년 전 빈티지가 러닝으로 풀리다니 상태는 괜찮으려나. 데일리용으로는 잔이 좀 과한 것 같기도 하다. 집에선 빌라주 급도 잘 안 마시는데. 이러려고 리델 베리타스 시리즈를 샀나 자괴감이 들... Louis Jadot, Couvent des Jacobins Bourgogne (Rouge) 2012 / 루이 자도 쿠벙 데 자코방 부르고뉴 (루즈) 2012 상당히 옅은 가넷 컬러에 갈색 벽돌색이 상당 부분 드러난다. 코를 대면 부엽토 뉘앙스에 감초, 시나몬.. 201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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