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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4

brouwerij 3 fonteinen, Oude Geuze 휴가를 맞아 본가에서 오리 백숙과 함께. brouwerij 3 fonteinen, Oude Geuze 약간 탁한 오렌지빛에 잔기포가 제법 올라왔다가 표면에 약하게 깔려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다.코에서는 꿈꿈한 숙성향과 함께 잘 익은 청사과, 사과 꼭지, 진정 가벼운 힌트 정도의 홉 뉘앙스.입에 넣으면 본격적으로 정통 시드르(사과로 만든 발포주) 같은 풍미와 자두, 복숭아 같은 견과, 시트러스 향이 드러난다.새콤하다기보다는 시큼함에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드라이함이 깔끔한 뒷맛을 선사한다.처음엔 좀 심심하다 싶었는데 먹을 수록 땡기는 맛이다.산미 덕분에 음식과 먹기에도 좋지만 도수가 높지 않아 맥주만 마시거나 가벼운 핑거 푸드와 함께 하기도 적절해 보임. 괴즈(Geuze)는 올드 람빅과 어린 람빅을 섞어.. 2016. 7. 29.
Mikkeller, Say Sun Saison Ale 비는 오고 뭘 해야 하나... 일단 노가리를 굽습니다. 손질 안 된 노가리의 내장과 뼈를 발라내고 태우지 않기 위해 석쇠 대신 후라이팬을 선택했죠. 그리고 맥주를 꺼냅니다. 배고프다며 사과를 먹고 있는 아들넴이 슬쩍. 세종... 에일도 대왕입니다. 재료는 물, 맥아, 홉과 이스트, 그리고 라이트 록 캔디.. 설탕의 일종인 듯. 알코올 볼륨은 6%. 노가리의 센 풍미가 맥주맛을 많이 가리지만 맛있으니까 괜찮아. Mikkeller, Say Sun Saison Ale 아직까지는 미켈러도 세종도 배신하지 않습니다. 진한 금빛/오렌지빛에 풍성한 헤드. 따를 때 부터 향긋한 꽃과 열대과일 향기. 화려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 듯. 핵과 풍미와 이스트 뉘앙스도 매력적. 비교적 가벼운 바디에 개운한 맛. 노가리랑 안 어.. 2016. 4. 4.
Van Steenberge, Monk's Cafe 기름기 없이 야채와 함께하는 경건한 저녁. ... 은 개뿔. 사진 뒤로 삼치구이와 돼지고기 팍팍 넣은 오모가리 김치찌개가 있음ㅋㅋㅋ 어쨌거나 맥주 레이블과 이름은 경건. 재료는 물 맥아 효모 홉 그리고 설탕. Flemish Sour Ale 이라고 씌여 있지만 정확히는 Flemish Sour Red Ale. 숙성된 에일에 영한 에일을 섞어 신맛과 바디를 조절해 상쾌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Van Steenberge, Monk's Cafe 레드 에일이라 하기엔 상당히 까만 컬러. 양이 적어지면 살짝 바닥이 비칠 정도의 미드 인텐시티.청량한 스파이스와 허브, 달콤한 붉은 베리 뉘앙스에 톡 쏠 정도의 탄산감이진정 콜라/닥터페퍼 류의 탄산음료를 연상시킨다.묵직하지 않은 바디에 전혀 튀지 않는 알콜, 너무 부담스럽지.. 2016. 3. 20.
Hoegaarden Rosee Witbier Met Frambozen. 오리지널 벨지언 윗 비어.. 위드 라즈베리. 베리 초컬릿 포장에 어울릴 만한 디자인. 호가든 로제(Hoegaarden Rosee). 얼마 전 호가든 그랑크뤼, 포비든 프룻과 함께 수입된 녀석이다. 호가든의 원료인 맥아, 밀, 홉, 코리엔더, 오렌지 껍질 등 스파이스 외에 라즈베리/사과/딸기 등의 과실농축액과 천연라즈베리향, 설탕, 구연산 등이 들어있다. 알코올 볼륨은 3%, 서빙 온도는 섭씨 2-3도. 이 정도면 맥주라기보다는 음료수 수준. Hoegaarden Rosee 은은한 핑크 컬러에 희고 푹신한 기포가 살짝. 코를 대면 달콤한 딸기와 라즈베리 풍미가 화사하게 퍼진다. 낮은 알콜 도수에 어울리는 순한 맛, 호가든 특유의 흰 꽃향과 붉은 베리의 싱그러움. 음료.. 2016.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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