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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렙3

이와모 @ 프렙(Prep) 오랜만에 부암동 프렙(Prep). 이영라 셰프님의 멋진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는 곳. 입구에서 나를 맞이한 예쁜 꽃이 담긴 샴페인병은 아마도 오래 전에 내가 마신 녀석들이 아닐까. 프렙에서 Baron Dauvergne Fine Fleur 원 보틀과 하프 보틀 둘 다 마셨었는데... ㅎㅎㅎ 내가 가장 늦게 도착해서 앉자마자 디너 시작. BYOB로 준비된 와인들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 둥그런 녀석은 바로, 몽도르(Mont d'Or) 치즈. 말 그대로 하면 금산치즈. 쥐라 지역에서 8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채취한 우유로 만드는 연성 치즈로 크리미한 맛이 특징이다. 같은 지역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채취한 우유로는 숙성해서 즐기는 단단한 꽁떼(Comte) 치즈를 만든다고. 해발 1000m 이.. 2018. 2. 22.
마지막 디너 @프렙 자주 들르진 못했지만 마음 만은 단골이라고 자부하는 프렙이 올 7월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오픈했을 때 부터 함께 했던 레스토랑인데... 아쉬움을 듬뿍 담아 마무리 모임을 가졌다. 좋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와인으로 마지막 수업디너. 오늘의 메뉴. 오늘의 와인들. 우선 샴페인부터. Champagne Laherte Freres Ultradition Brut NV / 샴페인 라헤르트 프레르 울트라디시옹 브뤼 NV 처음의 꿀 뉘앙스와 가벼운 이스티함, 시간이 지날 수록 살아나는 강한 산미. 라임과 가벼운 핵과 등 과일 풍미가 도드라지지는 않으며 은근한 유산향이 감돈다. 레이블이 바뀌었는데 예전 레이블보다 마음에 든다. 울트라디시옹은 샤르도네 100%로 양조. 1889년 설립한 가족 도멘으로 최근 7대손이 합.. 2017. 7. 30.
@프렙 오랜만에 프렙. 정겹다... 장소도 만나는 사람들도. 정갈하게 준비된 테이블. 세팅만으로도 기대감이 물씬 피어오른다. 쉐프 코스.내년 2월까지.. 한 번 더 먹고 싶다. 모인 와인들... 누가 무슨 급을 가져오네 이런 얘기 안해도 인지상정이다.맨 오른쪽 말바시아 스파클링 와인 먼저 오픈... 순서대로는 아니고ㅎㅎㅎ Medici Ermete, Daphne Malvasia Secco NV 톡 쏘는 듯한 멘솔 같은 허브에 오묘한 플로럴 허브의 조화, 진저 스파이스 힌트.풋풋한 사과와 감귤 풍미에 가벼운 핵과 뉘앙스가 곁들여지며 뉴트럴한 미네랄이 느껴진다. 미디엄라이트 바디에 알코올도 낮은 편이고 풍미의 밀도도 높은 편은 아니라 편하게 술술 넘어간다. 원래 ㄱㅈ에서 수입하다가 단종된 녀석인데이날 일행 분이 너무.. 2016.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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