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호주 맥주6

Stockade Brew, Wolfsbane IPA / 울프스베인 IPA 일요일은 내가, 파라파라파 파파파 파-스타~ 요리사 -_-;;; 딸넴의 요청으로 인스턴트 파스트 소스에 돼지 안심 150g에 양파, 마늘 갈아넣고 간단하게 한 접시. 곁들인 맥주는 CU 독점 호주 크래프트 비어의 마지막 주자, 울프스베인 IPA(Wolfsbane IPA). 울프스베인은 '투구꽃'이라는 독성을 지닌 꽃 이름. 약재로도 쓰이지만 즙을 내어 독화살의 재료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마블 코믹스의 뮤턴트 캐릭터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나는 마블 팬이 아니라 검색해 보고서야 알았... 그나저나 뭔가 갱이나 마피아 같은 분위기인데... 마블 히어로에서는 이런 이미지는 아니지 않나?? 저 돈다발들 어쩔... 나좀 주ㅅ.... West Coast American IPA에서 영감을 얻은 듯 프.. 2017. 7. 2.
Stockade Brew, Chop Shop Pale Ale / 찹 샵 페일 에일 홉, 맥아, 물, 효모. 네 가지 요소가 레이블의 문장에 똭. 오직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호주에서 온 크래프트 비어, 스토케이드 브루. 듀엘 호피 라거를 마신 후 뽐뿌 받아서 오픈한 페일 에일, 찹 샵 페일 에일.(Chop Shop Pale Ale). 요건 슈피겔라우 IPA 글라스로 마셨다. 찹샵(chop shop)은 훔친 차를 분해하여 그 부품을 비싸게 파는 장사, 즉 자동차 장물 장사를 뜻하는 속어라고. 위 레이블의 그림이 바로 훔친 차 분해의 현장 되시겠다.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백 레이블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 답이 있다ㅋ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듯 싶기도 ㅎㅎㅎ IBU는 30, 알코올 4.7%. 호피 라거와 같다. 그렇다면 배다른 형제인가;;; 사용한 홉은 푸글스(fuggles).. 2017. 7. 1.
Stockade Brew, Duel Hoppy Lager / 두엘 호피 라거 편의점 CU에 호주 크래프트 비어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식을 전해준 사람은 수입사에 근무하는 후배. 테이스팅을 해 보겠냐는 솔깃한 제안에 OK사인을 냈더니 당장 구매상풍권이 날아왔다. 쇠뿔도 단번에 빼랬다고 당장 CU로 직행. 주류 코너에 갔더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오직' CU에서만♥'이 포인트. 가격도 아주 나이스하다. 라거 하나, 페일에일 하나, IPA 하나. 세 병 모두 조그만 장바구니로. 안주거리도 같이 사려고 했는데 적당해 보이는 녀석이 솔드 아웃이다. 어쩔 수 없이 그냥 꼬북칩 하나 챙김. 세 병 쫙 늘어놓으니 레이블도 제법 매력적이다. 마침 시작하는 야구 보면서 한 병 오픈하기로. 처음이니 역시 라거로. 그런데 그냥 라거가 아니고 호피 라거다. 일단 IBU가 30으로 라거 치고는.. 2017. 6. 30.
Coopers Extra Strong Vintage Ale 2015 / 쿠퍼스 익스트라 스트롱 빈티지 에일 2015 쿠퍼스 익스트라 스트롱 빈티지 에일 2015(Coopers Extra Strong Vintage Ale 2015). 사이트에서는 이 맥주를 파인 와인(fine wine)에 비유하고 있다. 그만큼 자부심을 가진 특별한 맥주라는 뜻이겠지. 이사 후 공식적인 첫 맥주로 제격이다. 비공식적으로 캔맥주 한 잔 마셨... 강한 풍미의 에일을 만들기 위해 선별된 몰트로 장기간에 걸친 상면발효(extended top fermentation)를 한다. 셀러 컨디션에서 보관하면 풍부하고 꽉 찬 풍미의 쿠퍼스 빈티지 에일을 좀 더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음... 요즘 맥주 저장 공간도 만들어야 하나 하는 고민을 살짝 하고 있는데 생각에 불을 지피는 뗄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에 서빙. 함께.. 2017. 5. 27.
Bargara, Drunk Fish Australian Pale Ale 어제는 레드 에일, 오늘은 페일 에일. 그렇다고 합니다. 갤럭시 홉과 페일 몰트의 조화. 트로피칼 프룻 향과 풀 바디 몰트 풍미가 호주 페일 에일의 스타일을 완성한다고. 리델 베리타스 글라스에. Bargara, Drunk Fish Australian Pale Ale 진한 골드/오렌지 컬러에 헤드는 적당히. 확실히 달콤한 과일향이 섬세하게 피어나고 홉 향도 은은하게 드러난다. 쓴 맛은 적은 편이고 바디도 가벼운 편. 깔끔하고 알콜 부담(4.5%)도 없는 대신 좀 심심하다. 음...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개성이 부족하달까. 드렁크 피시처럼 대가리를 박을 정도로 마시게 되지는 않을 듯. 바가라 3종 세트를 모두 마셔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레드 에일이 가장 잘 맞는 걸로.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 2016. 12. 18.
Bargara, Rusty Roo Red Ale 주말, 요리라고 하기도 뭐시기한 볶음으로 점심 해결.아들넴은 불러도 오지 않고... 다진 마늘과 후추, 파를 넣고 기름 둘러 가열한 후양파, 맛타리버섯, 브로콜리 넣고 볶다가 칵테일 새우랑 깍뚝 썬 두부 넣고 굴소스 한 스푼. 잘 섞이도록 볶으면 그걸로 끝. 그래도 마지막에 생파 얹어서 향도 한 번 더 내고.덕분에 잘 먹던 아들넴 파 씹어서 싱크대에 뱉었... 흠흠 낮맥 한 잔. 사실 맥주가 주인공이 아니라 글라스가 주인공.맥주는 거들 뿐... (하지만 선방했다!) 새로 장만한 리델 베리타스(Riedel Veritas) 시리즈 중 맨 오른쪽 맥주잔이다.. 맥주잔이 이렇게 이뻐도 될랑가... 게다가 가볍고 림은 얇아서 촉감이 아주 좋다. 330ml 한 병을 다 따른 모습. 일견 작아 보이는 외관인데 다 따.. 2016. 12.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