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더플라워 리큐르 생 제르맹(Saint-Germain).
엘더 플라워 리큐르의 원조, 생 제르맹(St-Germain)
생 제르맹(St. Germain). 가장 유명한 엘더플라워 리큐르다. 고풍스러운 병과 레이블 때문에 역사와 전통이 깊을 같지만 2007년부터 생산된 비교적 신생 리큐르다. 짧은 기간에 높은 명성을 쌓을 수
wineys.tistory.com
작년 5월에 사 두고는 1년이 훨씬 지난 이제야 오픈했다. 마실 술이 너무 많다 보니...

사실 갑자기 생 제르맹이 떠오른 이유도 동네 마트에서 생 제르맹 하프 보틀(375ml)을 판매하는 걸 봤기 때문이다. 그것도 2만 원이 안 되는 초 저렴한 가격에. 나는 750ml 보틀을 할인가로 51,000원에 샀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데일리샷을 확인해 봐도 가격이 5~7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맛을 보고 괜찮으면 하프 보틀을 한 병 더 쟁여놓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

어쨌거나, 맛을 보니 진한 꽃향기와 함께 잘 익은 천도복숭아나 자두, 살구 같은 핵과, 패션프루트 같은 열대과일의 달콤한 향기가 확 풍긴다. 입에 넣으면 명확한 단맛과 함께 의외로 도드라지는 산미가 균형을 잡는다. 시원하게 니트로 한 모금 마시거나 온 더 락으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오, 이거 제법 괜찮네.

그래서 바로 칵테일을 만들어 보았다.

생 제르맹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칵테일 중 하나, 파리지앵 다이키리(Parisiean Daiquiri). 대표적인 럼 베이스 칵테일 다이키리의 트위스트다. 레시피는 화이트 럼 40ml, 생 제르맹 20ml, 라임 주스 20ml, 설탕 1 티스푼을 셰이크. 원래는 쿠프 글라스에 서빙하는데, 나는 각얼음과 함께 온 더 락으로 변형했다.

일단 각얼음 준비.

재료들을 셰이커에 넣고 빡시게 셰이킹 한 후,

잔에 서브.

다이키리나 김렛 류의 칵테일을 빡시게 셰이킹 해 아이스 프레이크가 섞여 뽀얗게 보이는 걸 참 좋아한다.

맛을 보니 달콤한 열대 과일 풍미와 럼 특유의 풍미, 당밀 시럽의 달콤함과 라임 주스의 상큼함이 상당하 잘 어울린다. 갑자칩 한 봉지 까서 먹다 보니 순식간에 한 잔이 사라졌다.

아쉬운 대로 남은 각 얼음에 한 잔을 더 말아보았다. 프렌치에 네그로니(Frenchie Negroni). 캄파리, 베르무트 로쏘, 진의 클래식 조합에 생 제르맹을 더해 스터 하면 되는 칵테일이다. 비율은 각 1파트로 동일. 레시피는 각 20ml씩이지만, 나는 맛만 볼 요량으로 절반만 사용했다.

맛을 보니 향에서는 톡 쏘는 스파이스가 더 잘 살아나는 듯싶고, 입에서는 부드러운 단맛 조금 더 도드라지는 것 같다. 요것도 역시 매력적. 생 제르맹은 캄파리, 쿠엥트로, 베네딕틴 등과 같이 갖추어 놓아야 할 리큐르일 것 같다. 추가 구매 확정!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일상의 음주 > 칵테일·홈텐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단순하지만 맛있는, 몬테 카를로스(Monte Carlos) (4) | 2025.08.15 |
|---|---|
| 생 제르맹 마르가리타(St-Germain Margarita) (5) | 2025.08.15 |
| 피마원 끝판왕 하이볼,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 (9) | 2025.08.09 |
| 이번엔 레드다!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 (11) | 2025.06.23 |
| 스파이시한 풍미와 스위트한 맛의 조화, 단테스 올드 패션드(Dante's Old Fashioned Whiskey Cocktail) (1) | 2025.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