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을 마무리하며, 얼마 전 모임에 가져가서 오픈했던 위스키들 시음.

소박하게 안주 갖추고,

SMWS, Blissful Bounty of Fruit(39,280, 11 yo, 59.8%). 화사한 노란 꽃향기, 가볍게 톡 쏘는 스파이스. 며칠 전 마셨을 때의 인상이 떠오르는 것 같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마시니 역시나 높은 도수가 부담. 물을 세 방울 넣으니 꽃향기가 더 화사하게 피어나는 것 같다. 입에 넣으면 둥근 질감, 달콤한 노란 과일 캔디 같은 풍미에 은은한 오크 힌트가 더해진다.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아 마시기 편한데, 익숙한 스타일이라 다소 평범하다는 느낌. 생각 없이 편하게 마시기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러기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니까.

39는 링크우드(Linkwood) 증류소. 2011년 12월 5일 증류해 퍼필 버번 배럴에서 숙성했다. 링크우드는 실패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샀는데, 고수님 얘기를 들으니 그건 셰리 캐스크일 때 얘기라고-_-;;; 하지만 버번 배럴도 제법 괜찮은 것 같다.

두 번째는 Caperdonich Peated aged 18 years.
제주 면세점 특산 와인 & 위스키(돔 페리뇽, 캐퍼도닉, 아벨라워)
이번 제주 여행에서 사 온 와인 & 위스키. 면세점에서 와인 구매는 그리 추천하는 편이 아닌데, 특가로 나오는 샴페인은 예외다. 특히 기념 빈티지의 동 페리뇽(Dom Perignon)이라면. '24년 7월 현
wineys.tistory.com
제주 면세점에서 14.4만 원에 구입했다. 가격이 최근 라가불린(Lagavulin) 16년 오피셜의 마트 가격과 유사하다.

가벼운 스모키 피트를 뚫고 나오는 잘 익은 핵과와 구운 사과 풍미. 입에 머금으면 가벼운 바디와 매끈한 질감을 타고 은은한 피트가 부드럽고 우아하게 피어닌다. 피니시가 짧은 것이 다소 아쉽지만 편안하게 피트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고급진 스타일.
다만 라가불린 16과 견주자면 굳이 이걸 한 번 더 사야 하나 싶다. 이번 보틀로 만족, 다음에는 라가불린... 아닐까.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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