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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Viu Manent, Special Reserve Malbec 2010 / 뷰 마넨 스페셜 리저브 말벡 2010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7. 8.


오랜 만에 쇠고기 부채살.




참숯에 은근하게 구워서,





와인 한 잔. 





소고기엔 역시 말벡이랄까. 그런데 아르헨티나가 아닌 칠레 말벡이다. 콜차구아 밸리의 와이너리 소유 포도밭에서 재배한 좋은 포도를 선별하여 만든 스페셜 리저브 와인. 그것도 2010년 빈티지니까 7년이나 묵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현재는 스페셜 리저브 라인업은 나오지 않는 듯. 


뷰 마넨은 1935년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에 설립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1966년 콜차구아 밸리에 150ha의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구입하면서 세를 확장했다. 위 와인도 콜차구아 밸리의 말벡으로 만든 와인이다. 10여 년 전 부터 이 집의 말벡을 즐겨 마셨는데 칠레 와이너리임에도 말벡을 참 잘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Viu Manent, Special Reserve Malbec 2010 Colchagua Valley / 뷰 마넨 스페샬 리저브 말벡 2010

숙성이 제법 진행된 듯한 가넷 뉘앙스의 진한 레드 컬러. 은은한 검은 베리 풍미에 그린 허브와 스파이스, 입에 넣으면 둥글둥글한 탄닌감에 부드러운 질감이 편안하다. 굳이 요소를 구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과일 풍미가 복합적으로 드러나며, 가벼운 스모키 뉘앙스가 스친다. 풀 바디에 적절한 산미, 특징적인 식물성 피니시. 딱 먹기 좋은 상태로 잘 익었다. 레이블 블량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이런 재고가 딱 먹기 좋은 득템인 경우가 많다. 보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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