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진로에서 보르도의 유명 브랜드 두르뜨(Dourthe)를 런칭한 후 처음으로 열린 디너. 서초동의 프렌치 비스트로 태번 38(Tavern 38)에서 진행되었다.
자주 보긴 했지만 두르뜨의 와인들 중 제대로 마셔 본 것은 뉘메로 앵 루즈 밖에는 없던 터라 어떤 와인들이 나올지 상당히 흥미로웠다. 특히 뉘메로 엥 블랑이 괜찮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데다 샤토들이 지역의 개성을 잘 드러내는지도 궁금했고. 결론은... 버킹검 상당히 만족스러웠음.
두르뜨의 아시아 지역 총괄 토마 페실리에(Thomas Perciller)씨가 참석하여 두르뜨와 이날 제공된 와인들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었다. 마치 배우 같은 포스의 페실리에 씨는 좋은 와인(=두르뜨)을 많이 마셔서 젊어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열일하고 계신 하이트진로의 담당자분은 초상권 보호를 위해^^;;
두르뜨는 1840년 피에르 두르뜨(Pierre Dourthe)가 설립한 가족 경영 그룹이다. 170년동안 가족 경영을 유지해 왔으며 보르도 와인 뿐만 아니라 샴페인(Champagne Thienot)도 만들고 있다.
이날의 라인업. 화이트 2종과 레드 다섯 종. 뉘메로 앵 블랑과 루즈, 그리고 보르도 전역의 개별 샤토 와인 5종이 소개되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빈야드(샤토) 소개. 그라브의 샤토 라울(Chateau Rahoul)도 두르뜨 소유였구나. 매해 진행하는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 시음회에서 자주 시음하는, 나름 좋아하는 샤토인데... 반갑다.
메독(Medoc), 생떼밀리옹(Saint-Emilion), 그라브(Graves), 꼬뜨 드 보르도(Cotes de Bordeaux) 등 보르도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9개 샤토를 보유하고 있다. 25년 전쯤 떼루아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직접 샤토를 소유, 관리하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첫 번째 타자가 1855년 지정된 그랑 크뤼 중 하나인 샤토 벨그라브(Chateau Belgrave). 이후 샤토 레 보스크(Chateau Le Boscq)와 샤토 라 가르드(Chateau La Garde), 샤토 그랑 바라이 라마젤 피작(Chateau Grand Barrail Lamarzelle Figeac) 등을 매입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위 샤토들을 포함하여 두르뜨에서 소유한 빈야드 면적은 500ha 이상이며 소테른(Sauternes) 지역에도 있다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샤토 페이 라 투르(Chateau Pay La Tour)의 경우 포도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특히 에썽스(Essence de Dourthe)는 자가 소유하고 있는 네 개의 샤토가 소유한 포도밭 중 최고의 구획에서 수확한 최상의 포도만을 이용해 양조하는 두르뜨의 아이콘 와인이다. 이름부터 '에센스'이니 두르뜨에서 이 와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페실리에 씨는 에썽스를 슈퍼 투스칸에 빗대어 '슈퍼 보르도'라고 표현하기도.
수확 후 양조는 개별 샤토의 양조장에서 진행하며 400리터 새 오크통에서 1년 정도 숙성한다. 이후 블렌딩은 그랑 크뤼 샤토인 벨그라브에서 진행하며 이후 10개월 정도 1회 사용한 오크에서 추가 숙성한다. 매해 양조하지 않고 작황이 괜찮은 해에만 양조하기 때문에 2010년 이후 11, 12, 13년 빈티지는 출시하지 않았다. 2014년은 생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엔트리 와인이면 몰라도 상급 와인에서는 개별 포도밭(샤토)의 독립성과 떼루아의 '개념'을 중시하는 보르도에서 각기 다른 네 개의 샤토 와인을 블렌딩하여 최상급 와인을 만드는 시도는 상당히 특별해 보인다. 상당히 신세계적인, 아니 세계주의적 관점의 와인이랄까. 하지만 블라인드 테이스팅 등을 통해 그 품격을 인정받고 있다. 굳이 등급체계 속에 갇혀 있는 보르도를 넘어서 세계의 명성 높은 와인들과 겨루고 있는 와인이랄까. 뛰어난 빈티지에만 생산하는 데다 특정 지역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도 품질 좋은 와인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언젠가 꼭 시음해 보고 싶은 와인.
칠링되고 있는 화이트 와인들. 30여 년 전 질 좋은 화이트를 만들고자 추진했던 프로젝트의 결과물, 뉘메로 엥 블랑이 떡하니 눈에 보인다.
바다에 면하고 있어 해산물이 많이 나는 보르도지만 예전엔 그와 매칭할 와인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워낙 레드 와인의 명성이 높은 곳이기도 하거니와, 그라브(특히 페삭 레오냥)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화이트들은 너무나 비싸서 부담스러웠기 때문. 그렇지 않은 당시의 저렴한 화이트들은 엉트르-두-메르(Entre-Deux-Mer)에서 생산된 너무 심심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이에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고자 세계적 와인 양조가 故 드니 뒤부르디외(Denis Dubourdieu)의 컨설팅을 통해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0%로 양조한 뉘메로 엥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이날 동석한 레고님의 말에 따르면 보르도에서 특히 많이 즐기는 굴과 매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코르크가 오픈된 채로 준비중인 레드들. 뉘메로 엥 루즈와 팬이 많은 샤토 페이 라 투르를 비롯하여 생떼밀리옹, 생떼스테프, 오메독의 샤토들이 모였다. 각자 레이블 상단에 독특한 로고(휘장?)들을 달고 있는데 의미를 물어볼 껄 그랬다. 성, 십자, 배, 흰 족제비... 의외로 이런 디테일들이 매력적이랄까. (족제비의 의미는 후에 확인함)
어쨌거나 참석자들이 거의 다 도착하며 디너 스타트.
첫 번째 선수는 뉘메로 엥 화이트. 역시 넘버 원인가 ㅋㅋㅋㅋ
Dourthe No.1 Blanc 2016 Bordeaux / 두르뜨 뉘메로 엥 블랑 2016
뉘메로 엥, 영어로는 넘버 원. 시트러스의 신선하고 상큼한 산미, 풋풋한 풀향기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기분 좋은 화이트. 가벼운 바디에 은은한 플로럴 아로마의 싱그러운 인상, 맑은 미네랄 뉘앙스가 깔끔한 와인이다. 피로한 몸에 단숨에 생기를 불어 넣는 와인. 식사의 스타트로, 신선한 해산물이나 가벼운 샐러드와의 매칭에도 참 좋을 만한 화이트.
페실리에 씨는 뉘메로 엥 블랑을 복합적이고 풍부한 아로마가 길게 이어지는 프리미엄 화이트라고 소개했다. 주로 보르도 북동부에 위치한 포도원에서 수급한 포도로 양조하며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바토나주(Batonnage)를 진행하며 6개월 숙성 후 병입한다.
음식 스타트는 그뤼에르 치즈로 그라탕한 세가지 와인과 꼬냑 향의 양파 스프. 일단 시작부터 '이 집은 좋은 집이었습니다' 인증.
피클링한 청어와 계란, 매콤하게 절인 샬롯, 연어알, 허브 마요네즈. 함께 제공된 두 번째 화이트, 샤토 라 갸르드와 안성맞춤. 짭짤한 바다내음과 세이버리한 풍미가 와인의 시트러스 산미, 텐저린 풍미와 잘 어우러졌다.
Chateau La Garde 2015 Pessac-Leognan / 샤토 라 갸르드 2015 뻬삭 레오냥
삼나무 숲에 들어온 듯 확연한 침엽수 향과 향긋한 바닐라, 화사한 열대 과일 향 등이 새 오크의 영향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 감귤, 진저 같은 화이트 스파이스, 토스티 힌트. 시간이 지날 수록 완숙 과일의 풍미가 밀도 높게 드러나는데 그럼에도 상큼하고 개운한 산미가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잘 짜여진 구조감에 풍성한 미감으로 약간의 숙성 후에 마시면 훨씬 더 복합적인 요소들을 즐길 수 있을 듯.
소비뇽 블랑 단일 품종이었던 뉘메로 엥 블랑과는 달리 요 뻬삭 레오냥 블랑은 소비뇽 블랑(76%)을 중심으로 소비뇽 그리(Sauvignon Gris, 10%) 세미용(Semillon, 14%)을 블렌딩한다. 이를 통해 단일 품종에 비해 균형감이 좋아지고 화려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게다가 오크 숙성을 통해 그 느낌이 한층 부스팅되는 느낌. 설명 중 부르고뉴를 어러 번 언급하던데, 화이트 쪽에서는 확실히 대항의식을 가지고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듯. 새 프렌치 오크에서 10개월간 리와 함께 숙성하며 주기적으로 통을 굴리며 바토나주를 시행한다고. 1990년 두르뜨가 인수했으며 50 ha에는 레드 품종, 3.5 ha에는 화이트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참고로 소비뇽 그리(Sauvignon Gris)는 소비뇽 블랑의 변종으로 추정되며 핑크빛 포도송이가 독특한 품종이다. 키우기가 어려워 최근 찾아보기 쉽지 않은 품종이라는데 보르도에서는 소량이 블렌딩으로 사용되며 미국이나 호주 등지에서 일부 재배된다.
진한 풍미의 마늘 콩피가 들어간 암소 한우 스테이크 타르타르와 그릴링한 깜빠뉴. 홍후추와 스모키한 뉘앙스, 고기 풍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풍미와 질감의 집합체 같은 느낌. 게다가 와인이랑은 어쩜 그리 잘 맞는지.
Dourthe No.1 Rouge 2015 Bordeaux / 두르뜨 뉘메로 엥 루즈 2015
명확한 커런트와 프룬, 검은 베리 아로마에 스치는 나무 뉘앙스. 입에 넣으면 자두와 검붉은 베리 등 완숙 과일의 풍미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미디엄풀 바디에 라운드한 타닌, 음식 들어갈 자리를 남겨 주는 테이블용 와인이다. 메를로 60%, 카베르네 소비뇽 35%, 쁘띠 베르도 5% 블렌딩. 11개월 대형 오크에서 숙성한다. (홈페이지에 보면 가장 좋은 배치들은 새 프렌치 오크에서 1년간 숙성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아마도 일부 양질의 배치를 새 오크에 숙성하여 전체 와인에 새 오크 뉘앙스를 더하는 듯 하다. 확인 필요)
이건 사족인데, 두르뜨 뉘메로엥 루즈와 갈릭 스테이크 타르타르의 환상적인 조화를 즐기고 있는데 스피커에서 Rancid의 'Roots Radicals'가 흘러나왔다. 와, 나... 프렌치 비스트로에서 펑크 밴드의 노래가 나오는 경우는 처음인 듯. 그런데 그게 또 엄청 잘 어울려~! 와인과 음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또하나의 흥미로운 매칭이었음 ㅎㅎㅎㅎ
give 'em the boot the roots the reggae on my stereo~
직접 만든 오리 소세지와 부드러운 감자 퓨레, 빈 프리카세.
Chateau Pey La Tour Reserve 2014 Bordeaux Superieur / 샤토 페이 라 투르 리저브 2014 보르도 수페리외
뉘메로 엥 루즈에 비해 좀 더 도드라지는 스파이스와 허베이셔스, 바이올렛 향기. 입에 넣으면 신선한 붉은 베리 풍미에 감도는 붉은 꽃 아로마, 가벼운 시나몬 캔디 뉘앙스. 비교적 섬세한 느낌이지만 향과 풍미의 밀도는 더욱 좋다.
포도밭 크기가 200 ha에 이르는 거대한 샤토로 두르뜨에서 1990년 구입했으며 그 인기로 인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한다. 2015 빈티지는 메를로 88%, 까베르네 소비뇽 10%, 쁘띠 베르도 2% 블렌딩. 뉴 프렌치 오크와 1회 사용 프렌치 오크를 절반씩 사용해서 1년간 숙성한다. 리저브 외에 노란색 레이블의 기본급도 있고 로제 와인도 생산한다.
매콤한 풍미의 소스에 브레이징한 뒤 그릴링한 소 내장(양), 옥수수알이 씹히는 폴렌타.
Chateau Grand Barrail Lamarzelle Figeac 2012 Saint-Emilion Grand Cru / 샤토 그랑 바라이 라마젤 피작 2012 생떼밀리옹 그랑 크뤼
토스티 & 스모키한 뉘앙스에 인삼, 감초, 플로럴 허브 아로마. 입에 넣으면 제법 쫀쫀한 타닌에 완숙한 붉은 베리와 체리, 자두 풍미가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쫀쫀한 탄닌과 좋은 산미로 인한 단단한 구조감은 그리 두껍지 않은 바디를 잘 잡아준다. 잘 다듬어진 멜로우한 인상. 매력적인 보르도 레드다.
생떼밀리옹에 위치한 샤토로 바로 맞은편에 샤토 피작(Chateau Figeac), 그리고 슈발 블랑(Cheval Blanc)이 위치하고 있다. 길만 하나 건너도 달라지는 게 떼루아라지만, 아무래도 저 정도 급의 샤토 옆에 위치했다는 건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두르뜨가 2005년부터 관리하고 있으며 정비 후 2012년부터 퍼포먼스가 나기 시작했다고. 16 ha의 포도밭에는 50년 수령이 넘는 포도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카베르네 프랑 비율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풍미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알고보니 20% 수준. 물론 생떼밀리옹 샤토 치고는 낮지 않은 비율이겠지만... 시음 전엔 브로셔를 잘 보지 않는 성격이 빚어낸 일종의 참사랄까;;; 일반적으로 바이올렛이나 검은 장미 같은 플로럴 아로마, 강한 탄닌, 좋은 구조감을 드러내는 스타일이라고.
로스팅한 어린 양갈비와 오렌지 향의 쿠스쿠스, 가지 캐비아, 매콤한 하리사 주스.
Chateau Le Boscq 2012 Saint-Estephe Cru Bourgeois / 샤토 레 보스크 2012 생떼스테프
스모키한 커피와 토양의 뉘앙스가 생떼스테프의 DNA를 느끼게 한다. 완숙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의 농밀한 향기가 부드럽게 다가오며 입에서는 둥글고 원만한 질감을 타고 잘 익은 자두 풍미가 진하게 느껴진다. 두툼한 고기와 함께하기 딱 좋을 스타일. 양갈비와도 잘 어울렸다.
두르뜨가 1995년 매입한 생떼스테프에 위치한 샤토. 양조장은 투자를 통해 최신식으로 개조했다고. 포도밭은 15 ha이며 그린 하비스트를 실시하여 포도에 농축미를 더한다. 프렌치 오크(30% 뉴)에서 12개월 숙성.
Chateau Belgrave 2012 Haut-Medoc Grand Cru Classe / 샤토 벨그라브 2012 오메독
산뜻하지만 복합적인 허브 향과 달콤한 라즈베리 아로마. 입에 넣으면 붉은 베리,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풍미에 포인트를 주는 명확한 감초와 초콜릿. 꼿꼿한 골격에 향긋한 플로럴 뉘앙스가 감돌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입의 보르도 레드. 생쥘리앙 바로 옆이라서 그런가....
오메독 그랑 크뤼 클라세이지만 바로 옆집이 샤토 라그랑쥬(Chateau Lagrange, St. Julien Grand Cru Classe)라고. <신의 물방울>에
'샐러리맨을 위한 라투르'로 소개되었다. 사실 샐러리맨을 위한 라뚜르는 샤또 페이 라 뚜르 아닙니까;;; 이름도 비슷한뎈ㅋㅋㅋㅋ 레이블 상단에 흰 쪽제비와 왕관 문양은 루이 15세 때부터 왕가의 사냥터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1979년 두르뜨가 구입한 첫 번째 샤토로 미셀 롤랑(Michel Rolland)의 컨설팅을 받아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Delice de Bourgogne. 프랑스 치즈 명장 랑세(Lincet)의 트리플 크림 치즈를 토스트한 깜빠뉴 위에 그라랑한 요리에 펜넬 마말레이드.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지만 입에 넣으면 더 좋지롱~
상큼한 셔벗으로 마무리... 했지만 맛있는 음식과 술은 다음 술을 부른다고...
이쯤 되니 소떼른까지 한 잔 마셨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좋은 와인과 음식 잔뜩 먹여놨더니 술을 더 찾는 진상(...을 진짜로 부리지는 않았습니다만-_-;;;). 물에 빠진 걸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태도;;;;
근데 두르뜨는 소테른 없나요?
왜없어!
두르뜨르뜨 두르뜨르뜨 두르뜨르뜨 따다다.... 죄송합니다-_-;;;
근데 진짜 두르뜨 디너 다녀와서 자꾸 이노래가 맴도는 것을 보니 아재의 기운이 온몸을 잠식하여 불치에 이르른 듯ㅠㅠ
어쨌거나 두르뜨 소떼른은 정말 있다는 거....
Dourthe, Grands Terroirs Sauternes / 두르뜨 그랑 떼루아 소테른
아쉬운 대로(사실은 엄청 배뻥해서 기분좋게) 참석자 및 훌륭한 디너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무리...
모델 포스 지대로이신 토마 뻬실리에씨도 한 컷. 귀여운 왼손까락 포즈는 역시 뉘메로 엥(No.1)이기 때문인가효ㅎㅎㅎㅎ
마지막 떼샷 이라고 찍었는데.... 레 보스크 어디갔니? 레 보스크야~ ㅠㅠ 기분이 너무 좋았는지 이런 실수를....
흠흠, 어쨌거나 핫하다는 태번38의 음식과 분위기를 맛있는 두르뜨의 와인들과 함께 만끽할 수 있었던 행복한 디너. 럭키~
20170914 @ 태번38(서초동)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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