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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마시기4

중국 백주 기행 중국 백주 기행, 최학 지음. 작가이자 교수인 저자가 바이주의 개념, 역사, 재료 및 제고 과정, 관련 규정 등과 함께 중국 파견 및 교류 등을 통해 경험하고 공부한 유명 바이주들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740페이지에 걸쳐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주요 성의 지도, 생산지 사진 등과 함께 바이주를 소개해 더욱 생생하다. 비교적 충실하게 내용을 갖춘 중국 바이주에 대한 책이 드디어 나왔다는 느낌. 저자가 바이주 전문가는 아닌 데다 개인 경험과 주관이 섞인 기행문 성격의 글이다 보니 팩트 체크용으로 사용할 책은 아니다. 하지만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다 보니 앉은자리에서 쉽게 술술 읽을 만한 책도 아니라는 게 함정. 어쨌거나 빌려 읽기보다는 사 두고 여유 있게 한 번 읽고, 유명 바이주를 마실.. 2021. 10. 2.
진의 모든 것 진의 모든 것(GIN 300, 세계의 대표 진 300종과 진을 맛있게 즐기는 법), 아론 놀 지음, 김일민 옮김 진의 역사, 증류 방법부터 주요 재료와 풍미, 테이스팅 방법, 스타일과 카테고리 별 주요 진 등 진에 대한 개론서로 손색없는 책.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수시로 참고할 만한 내용들도 제법 있는 것 같아서 소장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주니퍼를 비롯한 진의 주요 재료 사진. 검색하면 나오기야 하겠지만 요렇게 검증된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보기는 힘들지. 고수(Coriander). 주요 방향 성분은 리날로올(Linalool). 안젤리카(Angelica). 진에는 말린 뿌리를 사용한다. 알파-피넨(Alpha-Pinene), 베타-피넨(Beta-Pinene), 리모넨 등이 풍부한데 주니퍼에도 많이 들어있는 .. 2021. 9. 25.
더 믹솔로지 더 믹솔로지- 칵테일 창작의 방법과 테크닉, 나구모 슈조 지음, 김수연 옮김, 성중용 감수. 일본인의 생각과 감수성이 멋들어지게 표현된, 전문가를 위한 칵테일 책이다. 부제에서 설명하는 바와 같이 '클래식 칵테일(이 책에서는 '스탠더드 칵테일'이라고 표현)'의 레시피를 알려주기보다는, 각 주조법 별로 신경 써야 하는 포인트들을 집어 주고, 지향하는 바에 따라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스탠더드 칵테일이 전형적인 형식을 지키는 것이라면, 믹솔로지 칵테일은 재료, 방법, 기구 등을 자유롭게 이용해 이제껏 없던 칵테일을 만들고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법이나 신기술, 첨단 기계 등을 거침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로터리 이베이포레이터, 건조기, 원심분리기, 수비드 머신.. 2021. 3. 31.
알코올과 작가들 그렉 클라크, 몬티 보챔프 지음, 이재욱 옮김. 위스키 이어북을 번역한 이재욱 씨가 번역한 책이다. 캐리커처들도 보면서 슬슬 넘기기 적당한 책. 솔직히 이름(만)을 아는 몇몇 작가를 제외하면 모르는 작가가 훨씬 많기 때문에 몰입이 잘 안 된다. 게다가 꼭 해당 주종에 얽힌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단지 해당 술에 대한 작가의 기호와 음주습관 정도가 소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닥 흥미롭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해당 주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거야 주류 개론서를 읽는 게 나을 거고. 그래도 데킬라 생산지역의 지도를 본 것 정도는 좋았다고 해야 하려나.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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