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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서적5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조승원 지음, 싱긋. 유튜브 '주락이월드'로 유명한 조승원 기자님의 스코틀랜드 증류소 탐방기. 잠깐 주락이 월드를 쉬시는 동안 부지런히 스코틀랜드를 여행하고 책을 내셨다. 책을 읽다 보면 직접 증류소에 방문한 것처럼 생생하다. 충분한 사진과 함께 주류탐험가이자 위스키 애호가로서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 게다가 일반적인 증류소 소개 서적처럼 증류소의 스펙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의미와 맥락까지 설명해 주기 때문에 더욱 유익하다. 무엇보다 아일라 섬 방문이 버킷 리스트에 추가됐다. 이왕이면 스페이사이드도 함께 가고 싶고. 이번 책은 스페이사이드(Speyside)와 아일라(Islay) 섬의 증류소만 소개하신 걸 보면 조만간 하일랜드(Highland)와 섬들, 로우.. 2023. 10. 22.
애호가들을 위한 위스키 상식 324 애호가들을 위한 위스키 상식 324, 한스 오프링가 지음, 임지연 번역, 미래지식. 두툼한 양장본에 재질도 두꺼워서 장식용으로 딱 좋아 보이는 책. 그런 것 치고 내용은 상당히 가볍다. 위스키와 관련된 짤막한 상식들을 324가지 정도 모아놓은 것. 그래도 장점이 있는 책인 게 하나의 상식이 보통 한 단락, 길어야 3~4페이지 정도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짬짬이 끊어 읽기가 참 좋다는 것이다. 출퇴근길은 물론 화장실에 앉아서 10분 정도씩 읽기도 좋은 책이다. 그리고 위스키에 완전 초보인 사람도, 제법 내공이 쌓인 사람도 읽을만하다. 초보자는 본격 개론서를 읽기 전에 토막상식을 조금 쌓아놓는 측면에서 유용하고, 애호가는 아는 내용은 슥슥 넘어가고 새로운 내용만 쏙쏙 뽑아 읽으면 되니까. 위스키 애호가라면 누.. 2022. 12. 16.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 에디 러들로 지음, 임지연 옮김. 시작하는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인 애호가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일단 기본적인 내용은 각국의 위스키를 비교 시음하면서 각각의 차이점과 개성들을 확인하는 것. 위스키를 제대로 즐기려면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 시음해야 한다는 의도에서 쓴 책이기 때문에, 비교 시음기가 책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먼저 눈, 코, 입을 사용해 위스키를 비교 시음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 후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 타이완을 비롯해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주요 위스키들을 비교 시음한다. 초반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위스키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직접 위스키를 구입해서 똑같은 라인업으로 시음하며 시음.. 2022. 9. 20.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초보뿐만 아니라 모든 위스키 애호가에게 강추!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글 그림 이야기고래 김성욱. 사실 이 분 블로그에 종종 갔었더랬다. 뭔가 궁금한 술을 검색할 때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귀여운 그림체에 꼭 필요한 스펙들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어 간단히 참고하기 좋았다. 언젠가 책이 나오겠거니 싶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네. 솔까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충실하다. 약간의 오타와 외래어 표기가 오락가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건 재판을 찍으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살짝 과하다 싶은 일반화는, 이런 류의 초심자를 위한 개론서로서는 어느 정도 필요한 미덕(?)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단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위스키에 대해 입문자들이 알아야 할 지식들이 알기 쉽게 구성돼 있어 좋다. 어렵거나 쓸데없어 보이는.. 2022. 1. 29.
위스키 마스터클래스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루 브라이슨 지음, 김노경 옮김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책. 구성은 참 좋았는데 아마도 역자가 위스키를 잘 모르시는 듯. 오역이나 무리한 번역이 좀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내용이 특정 지역이나 증류소, 브랜드, 위스키가 아닌 위스키 제조 과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해당 챕터와 관련 있는 특정 위스키에 대한 짤막한 소개글을 실어서 이해도 돕고 개별 위스키에 대한 흥미 또한 불러일으키는 점도 좋았고. 그래도 좋았던 점을 나열해 보면, 2장에서 주요 생산국 별 위스키 규정에 대해 소개한 부분은 상당히 유익했다. 캐나디안 위스키의 1/11은 다른 오크 숙성 증류주를 섞어도 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음. 9장에서 배럴을 만드는 참나무..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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