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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엽편주 탁주2

주말의 음주 기억을 위한 사적인 메모. Roger Goulart, Cava Rose Brut 2017 일단 다홍빛 감도는 연한 핑크색이 넘나 마음에 들었다. 항상 어두운 곳에서 급하게(?) 마셔서 이렇게 예쁜 컬러였는지 몰랐음. 게다가 풍미 또한 왠지 모르게 예전보다 섬세하고 은근한 느낌. 밸런스도 좋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있다면 더 사고 싶은데 앞으론 기회가 없겠지...ㅠㅠ 원래 스파클링은 한 병만 마시려 했는데 마시다 보니 모자라서 한 병 더 열게 되었다. DUBL, Esse Rosato NV 무려 자크 셀로스가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캄파니아의 명가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가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 두블. 기본급을 상당히 맛있게 마셔서 상급을 구입해 보았다. 그것도 로제로. 그런데, 오묘하게 어중간.. 2022. 6. 26.
일엽편주(一葉片舟) 탁주 물속 기이한 바위 옛 이름 있었는데, 유인遊人이 사랑해 스스로 신선이 되었다네. 비 온 뒤 물빛 푸른데, 밤 물안개에 촛불 그림자 선연하다. 바위 모양 따라 네 구석에 앉아, 술잔을 양쪽으로 띄우니 기쁨이 넘친다. 취하여 배를 타고 강 가운데로 흘러가니, 휘날리는 서풍에 낯이 씻기어 상쾌하다. - 『농암집』 농암 심현보 선생의 종택에서 전통 누룩을 사용해 직접 담그는 술, 일엽편주(一葉片舟). 약주, 탁주, 소주 세 가지 술이 있는데 이번에는 탁주다. 퇴계 선생과 농암 선생의 우정이 담긴 명주, 일엽편주(一葉片舟) 추석 당일에 마신 우리술, 일엽편주(一葉片舟). 명절에 잘 어울리는 한잔이었다. 일엽편주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농암종택에서 빚는 가양주다. 약주, 탁주, 소주 세 가지가 있는데, 시중에 출시 ..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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