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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술2

토향, 녹고의 눈물 아버지 생신에 마셨던 녹고의 눈물. 나는 와인을 좋아하지만, 전형적인 한식 식탁에서는 아무래도 우리술이 마시기 편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와인과 함께 궁금했던 우리술도 한 두 병씩 챙겨가는 편. 영어로 'Jejusul Story Fermented Liquor'라고^^;; 적어둔 걸 보면 뭔가 사연이 있는 술인 것 같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찾아보니,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오가피를 찾아 헤매다가 변을 당한 의좋은 남매 '수월'과 '녹고'의 슬픈 이야기가 엮여 있었다. 험한 바위 벼랑에 있는 오가피를 발견한 수월이 녹고의 손을 잡고 벼랑에 내려가 오가피를 꺾는 순간, 그만 손을 놓쳐 떨어지고 말았다. 누이의 죽음에 녹고는 슬피 울었는데 그 눈물이 떨어진 자리는 녹고물이라 불리는 샘이 되었고, 수월이 .. 2020. 11. 22.
제주 오메기 맑은술 이거슨 여느 영업집 백숙이 아니여. 아버지 댁 앞마당에 걸린 솥에서 4시간 이상 푹 삶은 오리 백숙. 오리 두 마리에 전복과 인삼, 각종 약재와 삼채까지 넣어서 육질은 부들부들하고 국물은 진하게 우러났다. 여름 보양식으로 최고!! 좋은 음식엔 좋은 술이 빠질 수 없지. 제주도에서 4대를 이어 명주를 빚고 있는 제주술익는집. 대한민국식품명인 제84호 김희숙 명인이 정성껏 빚는 술이다. 찾아가는 양조장으로도 지정되어 있으니 제주 여행길에 들러 볼 만하다. 오메기술 & 고소리술 (@제주 고소리술 익는 집) 지난 6월 초 제주 여행 때 찾아간 제주 고소리술 익는 집. 고소리술은 제주 무형문화재 제 11호다. 위치는 제주 표선면 성읍리. 서귀포에서 성산으로 넘어가는 길에 들르기 좋다. 가다 보면 요런 wineys..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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