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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올5

TO OL, Sur Mosaic / 투올 수르 모자익 돼지 앞다리살을 볶았다. 술을 마시지 않으려던 저녁이었지만, 어느새, 투올 수르 모자익(TO ØL Sur Mosaic) 수르(sur)는 덴마크어로 시다(sour)는 뜻. 투올의 수르 시리즈는 한 가지 홉만을 사용해 해당 홉의 특징을 드러내는 사워 맥주 시리즈다. 나 같은 신맥주 성애자 + 호기심쟁이들에게 딱 맞는 맥주랄까. 가급적 수르 시리즈는 보이는 대로 사고 있는데, 그래 봐야 이제 세 번째. TO OL, Sur Sorachi Ace Brett India Pale Ale / 투올 수르 소라치 에이스 브렛 인디아 페일 에일 토요일 저녁의 반주. 안 마시려다 술 없는 주말 저녁이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매력적인 레이블. 투올(TO ØL)의 수르(Sur) 시리즈 중 하나. Sur는 덴마크어로 Sour라는 .. 2019. 12. 17.
TO OL, Raid Beer Hoppy Pilsner / 투올 레이드 비어 호피 필스너 컬러플 땡땡이. 스타일리시한 투올(TO ØL). 역시나 이름따윈 쉽게 알 수 없는. 이름 따위 중요하지 않을 지도. 백레이블을 봐야 알 수 있다. 호피한 필스너. 아메리칸 홉 뿐만 아니라 약간의 반항과 그을린 바리케이트도 넣었다는데... 원재료에는 바리케이트나 모반 같은 건 없고, 정제수, 홉, 효모, 맥아, 그리고 귀리맥아만 보인다(아, 무미건조;;;). TO ØL, Raid Beer Hoppy Pilsner / 투올 레이드 비어 호피 필스너탁한 느낌의 옅은 골드에 앰버가 살짝 비치는 정도의 컬러. 거친 화이트 헤드가 애매하게 올라왔다가 금새 사라진다. 코를 대면 페일 에일스러운 시트러스 홉의 풋풋하고 신선한 느낌이 가장 먼저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쌉쌀한 자몽 속껍질 같은 느낌. 필스너라고 하기엔 프.. 2018. 2. 20.
TO OL, Black Bouble Black Ale / 투올 블랙 보블 어머니 생신을 맞아 집에서 가볍게 샤브샤브에 라거 몇 잔 마시고 초코 키리슈 케익에 다시 꺼먼 맥주 매칭. 스톤 조코베자를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내버리고 다시 꺼낸 까만 맥주는, 응? 넌 이름이 뭐니? 꽃게랑이에요;;;;; 투올(투욀?, TO ØL)에서 만든 맥주인데 레이블 전체가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어 제목을 찾기가 힘들다. 자세히 보니 문장 뒤의 글자들이 이미지 파일 확장자명이다. TIF, PSD, AI... 제목들은 뭔가 크리스마스적인 것들인데 일부는 좀 기괴스럽기도 하고... 흠흠. 맥주 이름은 우측 상단에 조그맣게 적혀 있다. 근데 스타우트 혹은 포터가 아니라 블랙 에일(Black Ale)이네. 카르다몸(cardamom)과 오렌지 필을 첨가하여 양조했단다. 카르다몸은 생강과의 향신료로 일반적으로 .. 2017. 12. 2.
TO ØL, Mr. White DIWA 믿을 수 있는 투올(투욀?).표기가 TO ØL이다보니 발음도 표기도 어렵다. 하지만 맥주는 맛있다. 오늘의 맥주는 미스터 화이트.병부터 화사하니 마음에 든다... 사실은 보틀이 이뻐서 산 케이스. TO OL, Mr. White Double India Wheat Ale 컬러는 일반 밀맥과 유사한 옅은 브라운 컬러... 헤드는 역시 곱지만 풍성하게 쌓인다.코를 대면 예의 미국IPA 같은 쌉싸름하면서도 시트러시한 홉의 첫 어택.하지만 블루베리, 자두 같은 과일과 정향 허브, 구수한 강냉이 향이 뒤를 탄탄하게 받친다.입에 넣으면 생각보다는 가벼운 바디(미드-미드풀)에 쌉싸름한 첫 맛 뒤로 구수한 곡물 내음, 그리고 뭔가 고혹적인 꽃향기와 감초 뉘앙스로 길게 해소되는 피니시. 뭔가 인상적인 맥주이지만... 뭐라 .. 2016. 9. 4.
To Øl, Wit My Ex / 투올, 윗 마이 엑스 My Ex는 아니고....어부인께서 마련해 주신 두부김치. 우리수퍼에서 마구 들이켰을때도 맛있었던 투올의 윗 마 엑스.오늘은 제대로 마셔보자. 레이블이 동양 판화 기법인 것처럼 보이는데돌아누운 두 다리에서 연상되는 것은... 처용가! 서라벌 밝은 달 아래 밤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어라 둘은 내 아내 것인데 둘은 누구 것인고? 본래 내 것이었는데 빼앗아 간 것을 어찌하리오 혹시 ex가 된 이유가........ 백레이블의 설명이 아주 잼나다. 전여친(전남친)이 니 아이패드 가지고 있니?혹은 그 둘이 같이 돌아오길 바라니?이유가 뭐던 여기 전남친/전여친과 마실만한 맥주가 있어.어색한 상황의 긴장을 풀어줄꺼야, 음... 맥주 맛을 보면 꼭 그렇진 않은 것 같은데.ex와의 쌉쌀했던 .. 201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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