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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asons of Tea(차의 계절) 한스미디어, 정다형 지음 차 생산지나 제다법에 의한 스타일, 생산자 등을 중심으로 틀을 잡아 쓴 개론서가 아니라, 한국의 24절기에 맞춰 저자가 주관적으로 선정한 차를 대중 매거진과 유사한 문체와 형태로 추천하는 책이다. 차 전반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어느 정도 차에 익숙하거나 개론을 익힌 상태에서 보면 좋을 듯. 개인적으로는 차에 대한 관심을 재환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몇 년 전에 한창 이런 저런 홍차나 우롱차 등을 사면서 들썩들썩 하다가 언젠가부터 관심이 확 떨어졌었는데, 이 책 덕분에 일상 속에서 좀 더 자주 차를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장 '홍차의 샴페인'이라는 다즐링을 냉침해서 한 잔 마셨더니 차에 대한 호감히 확 증가하는 기분. 추후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으.. 2022. 7. 29.
<기초부터 배우는 중국차>, <티 소믈리에를 위한 중국차 바이블> 대만에 다녀온 뒤로 대만차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관련 서적을 찾아봤는데, 대만차만 정리한 책은 없었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중국차 책을 두 권. 둘 다 '한국 티 소믈리에 연구원'이라는 곳에서 펴냈는데, 좀 괜찮다 싶은 차 관련 참고서적은 거의 저 단체에서 펴내는 것 같다. 는 중국 전문가가 지은 책인데, 차와 관련된 상식부터 카테고리 별 주요 차에 대한 소개까지 내용이 상세한 편이다. 다만 중국 사람들이나 관심 있을 만한 일화나 표현들이 많아 한국 실정에는 조금 안 맞는 면이 있다. 게다가 중국 특유의 중화사상이 이곳저곳에서 드러난달까. 은 일본인 전문가가 간략하게 정리한 개론서 수준의 책이다. '바이블'이라는 제목과는 좀 안 맞지만 차 우리는 법이나 푸드 페어링, 차의 효능 등 초보자에게 필요한 수준.. 2020. 4. 18.
<티마스터>,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케빈 가스코인, 프랑수아 마르샹, 자스맹 드 샤리나, 위고 아메리시 등 캐나다 몬트리올의 유명 티 브티끄인 '카멜리아 시넨시스 티 하우스'에 소속된 티소믈리에들이 쓴 책이다. 카멜리아 시넨시스는 차나무의 학명. 외국인 티소믈리에들이 쓴 책이라 각 차들의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 전혀 공감가지 않는 표현들이 수두룩하다. (아무리 경험과 교육, 관점의 차이 등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하지만 세계의 차 산지와 주요 차들, 그리고 제조 방법의 따른 차의 스타일을 이해하는데는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개론서로서 구조도 좋고 내용 정리도 적절히 잘 되어 있는 느낌. 책 내용을 복기할 겸 간단히 정리해 볼까 하다가, 일단 와인 서적들을 처음 섭렵했을 때 처럼 다른 책들부터 쭉- 읽어보기로 했다. 읽다 보면 남는 게 .. 2018. 3. 31.
홍차 개론서 세 권, <홍차 애호가의 보물상자>, <홍차수업>, <철학이 있는 홍차 구매 가이드> 세 권 다 문기영 씨가 쓴 책. 커피로 유명한(맥심!) 동서식품에 재직하다가 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문기영 홍차 아카데미(www.moonblacktea.co.kr)라는 공간도 운영하고 계신 듯. 제임스 노우드 프렛 지음, 문기영 옮김홍차는 물론 녹차, 백차, 오룡차, 보이차 등 다양한 차의 역사와 발전, 현재, 주요 산지와 품종 등을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책. 뭔가 실용적인 정보나 지식 보다는 쉽게 읽으며 전반적인 기초를 닦는 데 유용한 책이다. 일종의 대학 교양수업 같은 느낌이랄까. 차의 발전이 아편전쟁, 제국주의와 식민지, 그리고 자본주의 발전 등과 맞물려 있는 게 씁쓸하지만, 어디 현대 사회에 안 그런 걸 찾기가 쉬운가. 와인도 마찬가지고. 자, 이제 지대로 실용적인 개론서를 읽을 차례..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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