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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3

Fortnum & Mason, Classic World Teas Ceylon Orange Pekoe / 포트넘 & 메이슨 클래식 월드 티 실론 오렌지 페코 오랜만에 티 테이스팅 킷으로 시음. 차를 새로 구매하면 처음부터 티 테이스팅 킷으로 시음하기보다는 티팟에 여러 번 즐긴 후 어느 정도 풍미에 익숙해진 다음 테이스팅 킷으로 시음하고 있다. 아직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스타일 별 풍미에도 익숙하진 않으니까. 3g 계량. 브로큰 등급인 듯 말린 잎이 확실히 작아 보인다. 싹은 거의 보이지 않고 푸르스름한 색이 감돌며 희끗한 색과 누르스름한 색, 붉으스름한 색이 살짝 섞여 있다. 우리기 전의 차에서는 잘 익은 과일 같은 달콤하고 향긋한 아로마가 감돈다. 틴의 뒷면. 로우 그로운 티(low-grown leaves)에 섬세한 하이 그로운 티(high grown tea)를 살짝 더해 중간 강도의 차로 만들었다고. 브렉퍼스트 티로 이상적란다. 참고로 실론티는 재배 지역.. 2019. 3. 10.
Fortnum & Mason, Classic World Teas Darjeeling FTGFOP / 포트넘 & 메이슨 클래식 월드 티 다즐링 FTGFOP 처음 사용해 보는 티 테이스팅 키트. 표준화된 맛을 느끼기 위해 정확히 3g의 차를 3분동안 우려서 시음한다. 왼쪽의 보울은 우려진 차를 시음하는 잔이고, 왼쪽의 뚜껑이 있는 컵 모양의 다기에 차를 넣고 우린다. 오른쪽 컵에 뚜껑을 닫고 3분 동안 우린 차를 왼쪽 잔에 따르는데, 이때 찻잎이 함께 나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 뚜껑을 닫은 채로 톱니 모양의 틈으로 차만 따라낸다. 우려낸 홍차와 이후의 찻잎. 원래 차 테이스팅은 우리기 전 차의 미관과 향을 감상하고, 우려낸 후에도 찻잎의 상태와 향을 확인하지만 처음이니까 일단 한번 해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편하게 써 보았음. Fortnum & Mason, Classic World Teas Darjeeling Finest Tippy Golden Flowery .. 2019. 2. 10.
홍차 개론서 세 권, <홍차 애호가의 보물상자>, <홍차수업>, <철학이 있는 홍차 구매 가이드> 세 권 다 문기영 씨가 쓴 책. 커피로 유명한(맥심!) 동서식품에 재직하다가 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문기영 홍차 아카데미(www.moonblacktea.co.kr)라는 공간도 운영하고 계신 듯. 제임스 노우드 프렛 지음, 문기영 옮김홍차는 물론 녹차, 백차, 오룡차, 보이차 등 다양한 차의 역사와 발전, 현재, 주요 산지와 품종 등을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책. 뭔가 실용적인 정보나 지식 보다는 쉽게 읽으며 전반적인 기초를 닦는 데 유용한 책이다. 일종의 대학 교양수업 같은 느낌이랄까. 차의 발전이 아편전쟁, 제국주의와 식민지, 그리고 자본주의 발전 등과 맞물려 있는 게 씁쓸하지만, 어디 현대 사회에 안 그런 걸 찾기가 쉬운가. 와인도 마찬가지고. 자, 이제 지대로 실용적인 개론서를 읽을 차례..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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