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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P4

자연스럽고 고급진 라인헤센 리슬링, 퀼링-길롯 퀸테라 리슬링 트로켄(Kuhling-Gillot Qvinterra Riesling Trocken 2020) 설 연휴 기간에 마셨던 리슬링이 넘나 마음에 들어서 오늘도 리슬링을 열었는데, 덕분에 대단히 나이스한 라인헤센(Rheinhessen) 리슬링을 만나게 된 것 같다. 퀼링-길롯 퀸테라 리슬링 트로켄(Kühling-Gillot Qvinterra Riesling Trocken). 퀼링-길롯은 2006년부터 카롤린 스파니에(Carolin Spanier)가 그녀의 남편 한스 올리버 스파니에(Hans Oliver Spanier)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와이너리다. 아마 그녀 집안의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것 같은데, 남편 HO는 별도로 바텐펠트 스파니에(Battenfeld Spanier)라는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놀랍게도 둘 다 VDP 멤버. 부부가 모두 독일 최고의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근거지.. 2023. 1. 25.
Weingut Tesch, Langenlonsheimer Lohrer Berg Riesling Auslese 2002 / 바인굿 테슈 랑겐론스하이머 뢰어러 베르크 리슬링 아우스레제 2002 요수정에서 마신 리슬링 아우스레제(Riesling Auslese). 이름이 어마무시해서 엥간한 사람들은 읽지도 못할 것 같다;;; 작년 이마트 와인 장터에서 1.8만 원에 구입했는데, 매대에 몇 병 더 나와있었지만 상태가 의심스러워서 한 병만 샀다. 결과적으로 있는 걸 아도쳤어야 하는 와인이었... 바인굿 테슈(Weingut)는 독일 나헤(Nahe) 지역에서 11대를 이어 온 대표적인 와이너리다. 물론 나헤의 맹주는 단연코 된호프(Dönnhoff)이지만 테슈 또한 엠리히 쉔레버(Emlich Schönleber), 섀퍼-프뢸리히(Schäfer-Fröhlich) 등과 함께 주요 생산자임은 부인할 수 없다. 위 와인의 병목에는 분명 VDP(Verband deutscher Prädikatsweingüter, 독.. 2021. 2. 25.
Bruder Dr. Becker, Spatburgunder trocken 2017 / 브뤼더 닥터 베커 스패트부르군더 트로켄 2017 등갈비가 익어가니, 술이 빠질 수 없지. 병목에 포도를 품은 독수리가 보인다. 독일을 대표하는 200 여 개 와이너리가 모여 있는 독일 우수 와인 생산자 협회(VDP, Verband deutscher Prädikatsweingüter)의 멤버라는 표시다. 브뤼더 닥터 베커(Bruder Dr. Becker). 처음 보는 생산자다. 평소 동선이 맞지 않아 잘 못 가는 서울숲 와인 아웃렛에서 구매했다. 새로운 샵에 가면 익숙한 곳에서 보지 못했던 와인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흥미롭다. 이 와인의 경우 잘 모르는 생산자였지만 일단 VDP 멤버이니 품질은 확실할 것 같아 구매했다. 수준급 생산자의 기본급 피노 누아는 일단 사고 보는 것이 예의. 브뤼더 닥터 베커는 1971년부터 VDP의 멤버가 되었다. 소유주는 .. 2020. 12. 21.
Reichsrat von Buhl, Rupppertsberger Gewurztraminer Spatlese 2005 / 라이히스랏 폰 불 루퍼츠베르거 게뷔르츠트라미너 스패트레제 2005 얼마 전 지인들과의 송년회에 들고갔다가 깜놀해서 다시 쳐다본 게불. 13년 묵은 게불이 날 놀라게 할 줄이야. Reichsrat von Buhl, Rupppertsberger Gewurztraminer Spatlese 2005 Pfalz라이히스랏 폰 불 루퍼츠베르거 게뷔르츠트라미너 스패트레제 2005 팔츠 바래가는 옅은 옐로 컬러에서 처음엔 조청이나 몇 년 묵은 과일청 같은 은근한 단향이 뛰쳐나온다. 잔을 슬슬 돌려보니 자두사탕이나 잘 익은 리찌, 백도 깡통, 그 옛날 잉어사탕 뽑던 기억까지 떠오르는데 중요한 점은 인공적이거나 과한 들큰함은 모두 배제되었다는 것. 은은하게 드러나는 단맛은 사그러질 듯 말 듯한 과일 풍미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진저 같은 스윗 스파이스와 화-한 힌트가 매력적으로 어우러.. 2018.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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