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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Calera, Pinot Noir 2021 / 칼레라, 피노 누아 2021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4. 3. 9.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의 맹주, 칼레라(Cal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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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KFC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칼레라 샤르도네(Calera Chardonnay)를 마셨는데,

 

오늘은 피노 누아(Calera Pinot Noir)를 오픈했다.

 

 

칼레라를 설립한 조쉬 젠슨(Josh Jensen)은 2022년 별세했다. 하지만 칼레라는 2017년 이미 덕혼(Duckhorn) 그룹의 소유가 되었고, 칼레라는 여전히 훌륭한 와인을 만들고 있다. 덕혼 그룹은 메를로(Merlot) 품종으로 유명하지만, 앤더슨 밸리(Anderson Valley)의  골든아이(Goldeneye) 등 빼어난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또한 생산한다.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미국 피노 누아는 리델 베리타스 뉴 월드 피노 누아(Riedel Veritas New World Pinot Noir) 글라스에. 

 

안주는 요거트 참깨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그리고 손가락 구이... 가 아니라 순한 맛의 비엔나 구이. 사진은 안 찍었지만 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였다.

 

버섯 양배추 볶음도 있다. 모두 피노 누아와 곁들이기 적당한, 가벼우면서도 복합적인 풍미를 갖춘 요리들이다.

 

Calera, Pinot Noir 2021 Central Coast / 칼레라, 피노 누아 2021 센트럴 코스트

매혹적인 다크 루비 컬러. 코를 대면 향긋한 라즈베리, 검은 체리 풍미가 은근한 담뱃잎, 미네랄 힌트와 함께 말끔하게 피어난다. 입에 넣으면 매끈한 타닌과 깔끔한 신맛이 농익은 베리 풍미와 함께 드러나는데, 특징적인 시나몬과 정향 뉘앙스가 더해진다. 전형적인 신세계 피노 누아 스타일에 엔트리 급이라 섬세함은 조금 부족하지만, 부르고뉴(Bourgogne) 러버라도 맛있게 마실 만하다. 

 

다음에도 3만 원대 초중반에 만난다면 재구매 각.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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