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니혼슈33 多賀治, 純米大吟釀 朝日 / 타카지 준마이다이긴조 아사히 추운 날씨엔 역시 샤부샤부. 오늘은 한우 품질이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음... 특히 지난 후쿠오카 여행 때 히타(日田)에 들러서 사온 유자간장이 킥이었다. 유자향이 상당히 강해서 일반 간장을 딱 한 방울 정도만 섞는 게 밸런스가 더 좋은 듯. 그리고 사케. 타카지 준마이다이긴조 아사히(多賀治, 純米大吟釀 朝日). 2025년 1월 생산한 무로카나마겐슈(無濾過生原酒)다. 장원직힐(蔵元直詰) 마크가 요기도 잉네 ㅋㅋㅋ 타카지 시리즈는 주하치자카리슈조(十八盛酒造)의 5대 당주로 양조장의 중흥을 이끈 이시하이타가지(石合多賀治)의 이름을 따서 출시한 술이다. 오카야마현(岡山県)에 위치한 쥬하치자카리슈조는 1785년에 창업하여 2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양조장. 얼마 전 여행에서 사 온 노사쿠 카타.. 2026. 1. 11. 노사쿠 사케잔 & 카타구치(能作, ぐい呑 & 片口) 후쿠오카 여행의 전리품, 노사쿠(能作). 구이노미(ぐい呑)와 카타구치(片口). 구이노미는 일반적인 오초코(お猪口) 보다 크고 묵직한 사케잔이다. 카타구치는 넓은 대접 모양에 한쪽에만 주둥이가 달린 것으로 사케를 덜어 먹을 때 사용한다. 일반적인 도쿠리보다 입구가 넓어 술의 향을 즐기기도 좋고, 세척 또한 편하다. 노사쿠를 처음 만난 건 2023년 교토 여행 때 들른 가이세키 요릿집. 오래 사용했는지 모서리의 금박이 살짝 달아 있었다. 점심이었지만 반주가 없으면 서운할 것 같아 사케를 주문했더니 여기에 덜어서 나왔다. 이땐 번쩍이는 금빛이 살짝 부담스러웠는데, 나중에 두고두고 생각나더라는. 작년 말 후쿠오카 여행 때 백화점에서 발견하고는 사 올까 하다가 참았는데, 이번 여행 땐 아예 출발 전부터 사기로 .. 2025. 12. 30. [후쿠오카] 하쿠야쿠(百藥), 사케 애호가를 위한 노미호다이 사케바 후쿠오카 여행 중 들른 사케바, 하쿠야쿠(百藥). 햐쿠야쿠 · 3 Chome-16-41 Haruyoshi, Chuo Ward, Fukuoka, 810-0003 일본★★★★☆ · 술집www.google.com의도한 것도 아닌데 숙소에서 60m 거리에 있었다. 히타(日田) 다녀와서 저녁 먹고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 늦게 방문. 하쿠야쿠의 운영 스타일은 독특하다. 일단 음식이 없어서 음식을 원하면 외부에서 반입해야 한다. 그리고 3,800엔에 시간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사케를 마실 수 있는 플랜이 기본이다. 이외에 잔으로, 세트로도 사케를 즐길 수 있다. 홀은 캐주얼한 분위기. 내가 막 방문했을 때는 중앙의 긴 테이블에는 일행으로 보이는 일본인들로 가득했다. 사이드 테이블도 내가 들어온 지 5분 만에 젊은 여성.. 2025. 12. 25. 칸키쿠, 토우미 어라이벌 오션 나인티 나인(寒菊, 橙海 Arrival OCEAN 99) 백화점 다녀오는 길에 괜찮아 보여서 산 모둠회. 두툼하게 썬 것이 맛도 제법 괜찮았다. 회만으론 부족할 것 같아 산 핫바도 대존맛. 현백 미아점 지하 식당가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제품이 아닐까. 한창 잘 먹을 때인 애들 때문에 혹시 모자랄까 싶어, 초대리를 넣어 초밥용으로 밥도 뭉쳐 놓았는데 이거 없었으면 모자랄 뻔... 일단 에비스 맥주 한 잔으로 마른 목을 축이고, 메인은 개취 저격 생산자 칸키쿠메이조(寒菊銘醸)의 계절 한정 사케. 칸키쿠, 토우미 어라이벌 오션 나인티 나인(寒菊, 橙海 Arrival OCEAN 99). 가을 노을에 물든 99리 해안 위를 지나는 비행기를 형상화했다고. 일본산 주조호적미를 55% 도정한 준마이긴조(純米吟釀). 알코올 15%, 일본주도 -6(검색 기준). 무여과 원주.. 2025. 10. 18. 센킨, 클래식 무쿠(仙禽, Classic 無垢)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필렛으로 산 도미와 시마아지를 숭덩숭덩 썰어 담고, 대삼치도 노릇하게 구워서, 사케 한 잔. 센킨 클래식 무쿠(仙禽 クラシック 無垢). 센킨(仙禽)은 두루미라는 뜻이다. 뚜껑의 빨-검-흰 이 뭔가 낯익은 조합이라 했더니 두루미 컬러였다. 센킨은 1806년 도치기현 사쿠라시(栃木県 さくら市)에 설립한 유서 깊은 양조장이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호오비덴(鳳凰美田)과 이웃하고 있다고. 도멘(Domaine) 컨셉으로 에도 스타일 사케를 복원한다는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도멘 컨셉이란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일괄 생산한다는 뜻인데, 양조장에서 사용하는 물과 같은 수계에서 재배한 쌀을 사용해 술을 빚는다고 한다. 백레이블에 그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또한 유기농 재료를 나무통에서 .. 2025. 8. 6. 마치다슈조 준마이긴죠 55 야마다니시키 지카쿠미(町田酒造 純米吟釀 55 山田錦 直汲み), 미세한 탄산감과 신선한 느낌이 좋은 사케 요즘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생선회 필렛을 떼다 먹는 데 맛이 들렸다. 제법 질 좋은 생선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좋다. 요건 3kg 급 국산 양식 능성어. 너무 얇게 썰었다고 생각했는데 쫄깃한 식감이 제법 괜찮았다. 2.7kg급 일본 양식 시마아지. 요건 고소한 지방이 아쥬 살살 녹는다. 요건 확실히 조금 더 두껍게 써는 게 맛있다. 나중에 사진보다 1.5배 두께로 썰어서 먹은 게 훨씬 맛있었다. 엔간한 횟집에서 어중간한 모둠을 시키는 것보다는 퍼포먼스가 훨씬 좋은 듯. 내친김에 스시쇼유도 구매. 좋은 술 한 잔 안 할 수 없지. 단골 보틀샵 해적마트 쥔장님의 강추로 구매한 마치다슈조 준마이긴죠 55 야마다니시키 지카쿠미(町田酒造 純米吟釀 55 山田錦 直汲み). 지카쿠미(直汲み)는 "직접 .. 2025. 7. 9. 트렌디와 전통의 그 어딘가, 나베시마 도쿠베츠준마이(鍋島 特別純米酒) 무슨 바람인지 수산시장에서 생참치 필렛을 샀다. 참치가 넘나 땡겨서 직접 썰어 볼 생각이 들었달까. 하지만 썰기는 동거인이 썰었음ㅋㅋㅋㅋㅋ 오도로는 제법 맛있었다... 피가 덜 빠져서 잘라낸 부위가 제법 있었지만. 아까미는 첫날은 그저 그랬는데 다음날 먹으니 쫀득하니 맛있었다는. 술 한 잔 아니 곁들일 수 없지. 나베시마 도쿠베츠준마이슈(鍋島 特別純米酒). 데일리샷에서 직구로 구매한 녀석이다. 콜키지 프리 수육집 이여곰탕한 달을 걸러 오랜만에 YAC 모임. 술도 참 다양하게 모였다. 주종불문 콜키지 프리에 룸도 있어 편안한 이여곰탕 용산점으로. 멤버가 모이길 기다리며 육전으로 스타트. 요거... 두께가 넘나 두꺼wineys.tistory.com얼마 전에도 데일리샷에서 구매한 아이야마 준마이 다이긴조(鍋.. 2025. 7. 1. 코시노칸바이, 준마이긴죠 사이(越乃寒梅, 純米吟釀 灑)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부모님 댁 방문. 첫날의 날씨가 더할 나위 없었다. 저녁 식사로 연어회 & 모둠전과 함께 즐긴 술, 코시노칸바이 준마이긴죠 사이(越乃寒梅 純米吟釀 灑). 사이(灑)의 국어 훈과 음은 '뿌릴 쇄/사'다. '깨끗하다'라는 뜻도 있는데, 아마 그 의미를 담은 게 아닌가 싶다. 황토색 레이블로 유명한 코시노칸바이가 45년 만에 내놓은 신규 라인업 중 하나라고. 코시노칸바이 긴죠 벳센(越乃寒梅 吟釀 別選)오랜만에 동네 횟집에서 모둠회 한 접시. 가성비는 좋지만 맛은 좀 아쉽다. 그래도 서비스 스끼다시와 행사 초밥까지 하면 가성비는 극강인 편. 재료는 깔끔하고, 맛도 못 봐줄 정도는 아니고...wineys.tistory.com최근 데일리샷 직구에서 괜찮은 사케를 자주 소개하고 있는데 코시노.. 2025. 5. 5. 코시노칸바이 긴죠 벳센(越乃寒梅 吟釀 別選) 오랜만에 동네 횟집에서 모둠회 한 접시. 가성비는 좋지만 맛은 좀 아쉽다. 그래도 서비스 스끼다시와 행사 초밥까지 하면 가성비는 극강인 편. 재료는 깔끔하고, 맛도 못 봐줄 정도는 아니고... 서더리 매운탕은 제법 훌륭하기까지. 여기에 좋은 술 한잔 곁들이면 그럭저럭 괜찮은 저녁 식사 완성. 이시모토 슈조, 코시노칸바이 긴죠 벳센(石本酒造, 越乃寒梅 吟釀 別選). 코시노칸바이는 탄레이카라구치(淡麗辛口)의 지평을 연 술 중 하나다. 벳센은 특별히 법적 의미가 있는 문구라기보다는 좀 더 신경 써서 만든 사케에 대해 양조장 스스로 의미를 담아 붙인 수식어로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 코시노칸바이, 준마이 다이긴조 무쿠 & 킨무쿠(越乃寒梅, 純米大吟釀 無垢 & 金無垢)고베 여행 중 한큐백화점에서 반가운 사케.. 2025. 4. 27. 봄맞이 사케 @서담해물 팔도 해물 전문점 서담해물에서 친한 후배들과 함께. 봄기운 물씬 풍기는 사케 두 병을 지참했다. 서담해물은 주종 불문 콜키지가 병당 만 원이라 참 좋다♡ 키노에네 하루자케 칸바시 준마이다이긴죠(甲子 春酒 香んばし 純米大吟釀). 이름부터가 봄술이다. 칸바시는 향나무라는 뜻. 레이블을 장식한 벚꽃잎에서도 봄기운이 풍긴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생기는 봄. 그 인연이 깊어지도록, 준마이다이긴죠 하루자케 칸바시 또한, 마개를 뽑은 직후의 발랄한 식감에서,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바디감이나 단맛이 돋보이는, 모서리가 벗겨진 맛으로 변화해 갑니다. 봄바람 같은 화려한 향기와, 모습을 바꾸는 계절 같은 주는 계절 같은 주질의 변화를 즐겨 주세요." 생산자 이이누마혼케(飯沼本家)는 도쿄 정동쪽 치바현(千葉県)에 위치.. 2025. 4. 3. 올드 스쿨 사케 vs. 트렌디 사케 @뱃놀이 망원시장 뱃놀이. 술 마시기 딱 좋은 곳이다. 안주는 맛있고 가격은 리즈너블하며, 술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콜키지도 가능하다. 평일 병당 1만 원, 금요일 포함 주말은 1.5만 원이다. 갈 때마다 매력 뿜뿜, 망원시장 뱃놀이3주도 안 되어 다시 찾은 망원시장 뱃놀이. 망원시장의 새로운 아지트, 뱃놀이참 좋아하는 분위기지만 동선이 맞지 않아 자주 가지 못하는 망원동. 하지만 이 집 때문에 주기적으로 방문하게wineys.tistory.com이날은 금요일이라 그런지 저녁 10시가 지나서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는. 김밥&육회, 수육부터 각종 전, 전골까지 대부분의 안주를 모두 조졌지만, 이날의 포커스는 가지고 간 세 병의 사케. 예쁜 사케잔을 내어 주셨다. 다가올 벚꽃 시즌을 먼저 맞이한 기분. 첫.. 2025. 3. 22. 반주로 좋은 백곰사케, 후유노 우스니고리(FUYUのうすにごり) 돈 훌리오 × 라 까예 팝업 방문하러 광장시장에 간 김에 박가네 빈대떡을 사 왔다. 광장시장 빈대떡의 양대산맥은 '박가네'와 '순희네'지만 우리 가족의 입맛은 단연 박가네. 이 집 모둠전에 고기완자 추가하면 딱이다. 모둠전 구성이 아주 좋다. 기름도 상당히 오래 쓸 것 같은데 쩐내가 안 나는 건 왜일까. 곁들일 술은 사케를 골랐다. 비닐포장...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이 가게 만드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비닐에서 꺼내주니 훨씬 귀여운 흰곰. 북극곰을 위해서도 비닐 쓰레기는 줄이는 편이 낫지 않을까... 후유노 우스니고리(Fuyuのうすにごり)... 대략 겨울의 미세탁주라는 뜻이다. 수입사의 공식 명칭은 레이블의 흰곰을 강조해서 시로쿠마 준마이 우스니고리(白熊 純米 うすにごり.. 2025. 3. 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