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즐거운 와인북카페 모임.
시원하지만 단순하지는 않은 까바로 시작.
Reserva Particular de Recaredo 2004 Brut Nature Gran Reserva
12,780병 중 7,521번째 보틀. 130개월, 그러니까 약 11년의 숙성을 거쳤고 2016년 3월 3일에 데고르주망을 했다. 브륏 네이처, 그러니까 당 첨가를 하지 않은 와인이다. 포스 넘치는 까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기장멸치 튀김. 계속 먹어도 먹고 싶다.
아보카도 새우. 와, 이거 진짜 맛있다.
치아바타 위에 발라 먹으면 진짜 일미.
파프리카에 참치를 다져 빵가루와 함께 채워 넣은 피에몬테 전통 요리.
피에몬테에서는 남쪽 리구리아에서 잡은 참치를 사서 저장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요런 요리에 활용했다고. 산악지역의 생선 요리가 가능했던 이유.
완연한 봄 기운과 잘 어울리는 귀떼기 파스타.
언제 먹어도 맛있는 라비올리.
Yvon Metras, Beaujolais 2015
관자 감자뇨끼. 어떤 것이 감자이고 어떤 것이 관자인가. 실제 언어유희 성격으로 지으신 이름이란다 ㅋㅋㅋ
대망의 스테이크.
눈으로만 먹어도 맛있... 지만 그래도 실제 먹어야 더 맛있다 ㅋㅋㅋ
곁을인 와인은 슈퍼 투스칸 스타일의 토스카나 레드.
디저트로 마무리...
일 줄 알았지만 와인 두 병이 더 있었다. 미수입 와인인데 아마 조만간 출시될 듯. 'Vignero Independant'로고가 병목에 떡 하니 붙어 있는, 가성비 훌륭한 와인들이다. 코멘트는 출시 후를 위해 남겨 두기로 하자.
분다버그 진저 비어로 해장하며 마무으리. 정말... 각일병을 위해 부던히 노력한 하루였음 ㅋㅋㅋ
와인북카페에서는 새로운 메뉴도, 시그니처 메뉴도 먹을 때 마다 즐겁다. 프리미엄 와인부터 가성비 좋은 주요 지역 와인에 이르기까지 총망라된 와인리스트 또한 명불허전. 특히 개성적이면서도 적절한 가격의 구세계 와인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색할 듯.
조만간 또.
20170406 @ 와인북카페(논현동)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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