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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책·영화·음악·여행

술 취한 식물학자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12. 29.

술 취한 식물학자, 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구계원 옮김.

술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한 책. 딱 애호가들이 궁금해할 내용, 필요한 정도만 간략하게 소개해 두었다.

 

양조에 사용하는 주재료부터 진이나 리큐르 등에 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허브와 향신료에 이르기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한 권 소장해 두고 틈틈이 참고하는 것도 괜찮을 듯. 

 

개인적으로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볼 만한 칵테일 레시피도 몇 가지 얻었다.

프렌치 인터벤션. 녹색 샤르트뢰즈는... 대략 드람뷔와 압생트를 섞어 볼까 ㅋㅋㅋㅋ

 

카리부... 근데 이건 시도하게 될지 의문이다. 맛이 없거나 마시다 남은 와인으로 해 볼 지도.

 

브루클린 칵테일. 딱 사용하고 싶은 재료들이 다 모여있다. 굿굿.

 

레드 라이언 하이브리드. 그레나딘 시럽이 없긴 하지만, 다른 재료로 대체해서 만들어 볼 만한 듯.

 

차오 벨라. 네그로니에 자몽주스를 추가한 베리에이션인데, 온 더 락이 아닌 스트레이트로 내는 듯. 하지만 나는 온 더 락으로 마실 거임. 참고로 '차오 벨라' 칵테일을 검색하니 다른 레시피가 무지 많이 나오던데, 아직 명확한 레시피가 형성되지 않은 칵테일인 듯.

 

다양한 시트러스 리큐르들. '오랑주리'랑 '루아얄 콩비에' 궁금하다.

 

 

The Drunken Botanist - from Bestselling Author Amy Stew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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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nkenbotanist.com

the drunken botanist 홈페이지도 있다.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와 함께 사용되는 식물 설명, 재배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류에 사용된 잘 모르는 식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페이지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식물의 특성보다는 주류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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