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식물학자, 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구계원 옮김.
술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한 책. 딱 애호가들이 궁금해할 내용, 필요한 정도만 간략하게 소개해 두었다.
양조에 사용하는 주재료부터 진이나 리큐르 등에 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허브와 향신료에 이르기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한 권 소장해 두고 틈틈이 참고하는 것도 괜찮을 듯.
개인적으로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볼 만한 칵테일 레시피도 몇 가지 얻었다.
프렌치 인터벤션. 녹색 샤르트뢰즈는... 대략 드람뷔와 압생트를 섞어 볼까 ㅋㅋㅋㅋ
카리부... 근데 이건 시도하게 될지 의문이다. 맛이 없거나 마시다 남은 와인으로 해 볼 지도.
브루클린 칵테일. 딱 사용하고 싶은 재료들이 다 모여있다. 굿굿.
레드 라이언 하이브리드. 그레나딘 시럽이 없긴 하지만, 다른 재료로 대체해서 만들어 볼 만한 듯.
차오 벨라. 네그로니에 자몽주스를 추가한 베리에이션인데, 온 더 락이 아닌 스트레이트로 내는 듯. 하지만 나는 온 더 락으로 마실 거임. 참고로 '차오 벨라' 칵테일을 검색하니 다른 레시피가 무지 많이 나오던데, 아직 명확한 레시피가 형성되지 않은 칵테일인 듯.
다양한 시트러스 리큐르들. '오랑주리'랑 '루아얄 콩비에' 궁금하다.
the drunken botanist 홈페이지도 있다.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와 함께 사용되는 식물 설명, 재배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류에 사용된 잘 모르는 식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페이지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식물의 특성보다는 주류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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