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쓸데없는 건 넣고 싶지 않아요. 카밀라 예르데 지음, 신혜원 옮김
'내추럴 와인을 만드는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 저자가 처음 내추럴 와인에 빠지게 된 계기가 아리안나 오끼핀티의 프라파토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나도 참 좋아하는 와인이니까. 심지어 숙성하려고 한 병 사 두기도 했었는데, 너무 일찍 따버렸나 싶게 마셔 버려서 살짝 아쉽다.
어쨌거나 내추럴 와인을 만드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제법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아서 편하게, 그러면서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요즘은 와인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이론적인 이야기만 풀어놓는 책보다는 이런 책에서 얻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내가 진짜 양조학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와인을 만들지 않는 이상 나에게 필요한 건 공감이 아닌가 싶다. 최근 와인과 주류를 대하는 자세도 자꾸 흐트러지고 있어서... 반성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이런 내용은 또 스크랩. 대충 들어 본 내용이지만 정리가 잘 돼 있는 것 같아서^^
어쨌거나 내추럴 와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추천. 와인 한 잔 따라 두고 반나절 만에 다 읽을 만한 책이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
'고냥의 취향 > 책·영화·음악·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추럴 와인; 취향의 발견 (0) | 2022.10.13 |
---|---|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 (0) | 2022.09.20 |
The Seasons of Tea(차의 계절) (0) | 2022.07.29 |
마음챙김의 생각 (0) | 2022.02.09 |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초보뿐만 아니라 모든 위스키 애호가에게 강추! (0) | 202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