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
앰버 에일(Amber Ale)은 일반적인 미국 페일 에일(American Pale Ale)에 비해 홉과 맥아의 균형이 잘 잡힌 맥주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외관상 컬러가 좀 더 짙으며 홉 향기와 함께 맥아의 특징도 부각되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홉 향을 좋아하되, 강한 쓴맛의 IPA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Session IPA와 함께 다른 방식의 대안이 될 수 있겠다.
Rogue, American Amber Ale
짙은 앰버 컬러에 헤드는 풍성하게 생성된다. 풍성한 홉 향기와 감초, 약간의 토양 힌트, 캬라멜과 꿀 같은 달콤함, 그리고 몰트 풍미. 미국 앰버 에일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이 잘 담겨 있다. '아메리칸'과 '마데 인 더 유에세이'를 강조한 것은 그 자부심의 표현일까.
알코올 도수는 5.3%으로 적당하고 IBU는 53으로 살짝 높은 듯 하지만 그닥 도드라지지는 않는다. 단맛과 풍미가 쓴맛과 좋은 밸런스를 이룬 듯. 무엇 하나 과하게 튀는 느낌은 없었다. 잘 만든 앰버 에일.
다음에 또 만나자.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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