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와인으로 간택한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비냐 레 바세리에'(Boschis Francesco Barbera d'Alba Superiore 'Vigna Le Masserie').
보스키스 프란체스코의 역사는 1919년 바롤로에서 돌리아니(Dogliani)의 피아네쪼(Pianezzo) 언덕 근처로 이사하면서 시작됐다. 돌리아니에 위치한 만큼 돌체토(Dolcetto) 재배 면적이 80% 이상인 돌체토 명가다. 돌리아니 포도밭의 해발 고도가 바롤로에 비해 보통 2~300m 정도 높다. 덕분에 섬세한 신맛과 미네랄이 풍부한 돌체토가 나오는 것. 이외에 바르베라(Barbera), 프레이자(Freisa), 피노 네로(Pinot Nero) 및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도 재배한다.
곁들인 메뉴는 한우 불고기,
쪽파, 은행과 함께 구운 한돈 가브리살.
그리고 햄버거와 돈가스-_-;;
이렇게 주말 식탁이 다채롭다 보니 어떤 와인을 마실까 고민하다가 고른 게 바로 바르베라 되시겠다.
디암(DIAM) 10 코르크를 썼다. 10년 정도의 숙성 잠재력은 지니고 있다는 얘기.
Boschis Francesco, Barbera d'Alba Superiore 'Vigna Le Masserie' 2019 / 보스키스 프란체스코,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비냐 레 바세리에' 2019
검은빛이 살짝 감도는 짙은 루비 컬러. 가벼운 요리용 허브, 스파이스 힌트가 블랙베리, 붉은 자두 아로마에 가볍게 곁들여진다. 약간의 담뱃잎과 바이올렛 향기가 은은하게 감도는 것 같기도 하고. 입에 넣으면 생각보다 드라이한 미감. 싱그러운 산미가 깔끔한 입맛, 가벼운 바디감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과일 풍미가 상당히 순수하게 드러나며, 견고한 구조감 또한 갖추고 있다. 잘 만드는 생산자임은 분명한 듯.
해발 500m 남서향의 점토질 토양에서 재배한 15~35년 수령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껍질과 함께 6~7일 발효하며, 이후 3~4일 추가 침용한다. 수확 후 500리터 토노(tonneaux, 20% new)에서 숙성하다가,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10개월 추가 숙성 후 병입한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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