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마셔보는 사무엘 스미스 오트밀 스타우트(Samuel Smith Oatmeal Stout).
사무엘 스미스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애정하는 브루어리로, 특히 오가닉 스트로베리 프루트 비어 등 과일 맥주는 발군이다. 그리고 위 포스팅의 임스(Imperial Stout)도 맛있었기에 오트밀 스타우트도 사 보았다.
요 클래식한 레이블도 참 마음에 든다. 레트로 감성 어쩌고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그냥 촌스럽지만 좋은.
원재료는 정제수, 몰트, 오트밀, 설탕, 홉, 이스트.
안주는 버거킹 와퍼 주니어^^
슈피겔라우 크래프트 비어 스타우트 잔에 따르니 갈색빛이 살짝 감도는 짙은 블랙 컬러에 베이지색 헤드가 예쁘게 올라앉는다.
코를 대니 전형적인 커피와 다크 초콜릿, 그리고 구수한 시리얼 향과 바닐라 뉘앙스가 깔끔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드라이한 미감에 매끈한 질감, 지나치지 않은 바디감의 균형이 좋다. 과하지 않게 어우러지는 적절한 홉 향과 쌉싸름한 여운의 피니시 또한 굿. 버거와도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
육체적으로 보다는 정신적으로 피곤했던 하루의 마무리로 적절했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
'일상의 음주 > 맥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이 아니어도 괜찮아, 파운더스 브렉퍼스트 스타우트(Founders Breakfast Stout) (1) | 2024.04.28 |
---|---|
파운더스 블랙 프리미엄 에디션(Founders Black Premium Edition) (1) | 2024.04.20 |
인기가 없어서 다행(?)이야... 아사히 쇼쿠사이(Asahi, 食彩) (0) | 2024.03.09 |
Samuel Smith's, Nut Brown Ale / 사무엘 스미스, 넛 브라운 에일 (0) | 2024.02.24 |
Brouwerij Bosteels, Tripel Karmeliet / 트리펠 카르멜리엇 (0) | 2023.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