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점심. 굽네치킨 마늘 바사삭과 피자 세트를 시켰다.

피자는, 음... 다음엔 시키지 말기로 하자. 토핑은 그렇다 쳐도 도우가 반죽이 아닌 생지다.

치킨은 맛있다. 굽네 특유의 바삭한 식감에 마늘 맛도 풍부하고.

그런데 사이즈가... 윙이 검지 손가락 두 마디보다 살짝 길다;;; 굽네는 치킨 두 마리 세트가 기본일 듯.

어쨌거나 와인 오픈. 맥주나 한 잔 하려다가 안주가 와인과도 잘 맞을 거 같아서.

영 어덜트 샤르도네(Young Adult Chardonnay). 'YOUNG flavor, ADULT personality'라는 의미로 젊음의 에너지와 어른의 세련됨을 동시에 추구하는 와인이라고 한다. 레이블의 블론드 헤어의 여성은 이 와인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거라고.

Xpur라는 코르크를 썼다.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 Diam과 유사한 것 같다.

리델 베리타스 오크드 샤르도네 잔에 마셨다. 코를 대니 향긋한 백도, 자두, 살구 같이 향긋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먼저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핵과 풍미에 곁들여지는 고소한 견과 풍미와 함께 약간의 산화 힌트도 느껴지는 듯하다. 산미는 없지는 않은데 도드라지지 않으며, 오크 뉘앙스 또한 강하게 튀지 않는다. 시가이 지날수록 유자 같은 시트러스 뉘앙스가 강해지며 피니시까지 이어진다.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와인인데 킥이 없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2만 원도 안 되는 구입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는 극강에 가깝지 않을까. 음식과 함께 가볍게 즐길 샤르도네를 찾는다면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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