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

글렌피딕, 그란 코르테스 22년(Glenfiddich, Gran Cortes XXII)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5. 12. 25.
반응형

후쿠오카 여행의 전리품 중 유일한 위스키, 글렌피딕 그란 코르테스 22년(Glenfiddich Gran Cortes XXII).

 

전통적인 셰리 오크통에서 22년 숙성 후 소량 생산되는 팔로 코르타도(Palo Cortado) 셰리 캐스크에서 피니시 했다. 팔로 코르타도는 피노(Fino)로 분류됐던 캐스크에 결과적으로 플로르가 형성되지 않아 만들어진다. 아몬티야도(Amontillado)의 날카로움과 올로로소(Oloroso)의 부드럽고 농밀한 풍미를 겸비한 보기 드문 스타일의 셰리다.

 

글렌피딕이 중국 및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특별히 출시한 위스키.

 

그래서인지 디자인이 레드와 골드로 범벅이다. 박스 내장까지 금빛으로 반짝이는...

 

그래서 출시 초기에는 대만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이 많이 사 왔던 걸로 기억한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풀렸는데, 글렌 피딕의 특별한 에디션인 그랑 시리즈(Grand Series)인 만큼 가격이 제법 비싸다.

 

신라면세점 온라인 가격이 310달러인데 40% 할인해 186달러(약 27.6만 원) 정도다. 여기에 이런저런 할인 행사/쿠폰 등을 덕지덕지 붙이니 대만에서 구매하는 가격과 유사한 가격이 나와서 구매했다. 

 

붉은색 거친 바탕에 금색으로 글씨가 적혀 있다 보니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윗부분은 셰리 캐스크 숙성에 팔로 코르타도 피니시에 대한 설명. 아래는 테이스팅 노트인데 코에서는 대추야자, 다크 초콜릿, 건포도이고 혀에서는 깊은 오크와 달콤한 바닐라 풍미가 휘몰아친다. 피니시에서는 섬세한 시트러스와 진한 프루츠 케이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알코올 44.3%. 개인적으로는 캐스크 스트렝스보다는 요 정도로 정제된 알코올 도수를 더 좋아한다. 장기 숙성한 오피셜 보틀을 선호하는 이유랄까. 물론 CS도 장기 숙성하면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지니까. 스카치 위스키 22년 숙성이면 알코올이 상당히 낮아지는 경우가 많아 가수량도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쌓여 있는 위스키들 사이에서 이건 언제쯤 오픈하게 될까...

 

그랑 코르테스를 선반에 정리하고 오랜만에 네그로니 한 잔... 컬러가 왠지 그랑 코르테스랑 비슷하게 느껴지네 ㅋ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