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556. 하지만 나에게는 처음.
스코틀랜드의 (Wellpark Brewary)에서 만드는 프리미엄 스코티시 익스포트 스타우트(Premium Scottish Export Stout)다.
테넌츠(Tennent's)를 검색해 보니 사이트가 여러개 나오고 생산 라인업 또한 대중적인 라거에서 위스키통 숙성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상당한 규모의 대기업인 듯. 야근으로 이미 녹초가 된 상태라 정보를 뒤지긴 귀찮고 그냥 꿀꺽꿀꺽 마시기로.
Tennent's Premium Scottish Stout / 테넌츠 프리미엄 스코티시 스타우트
짙어 보이지만 잔을 살짝 기울이면 콜라 같은 진갈색. 물론 콜라보다 밀도가 높고 검은 뉘앙스도 강하다. 촘촘하고 부드러운 진한 베이지색 헤드는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 편. 스윽 향을 맡으면 가벼운 모카에 의외로 홉 뉘앙스가 강하다(품질 유지기한이 내년 8월말까지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생산한 지 몇 달 안 된 맥주인 듯). 입에 넣으면 볶은 콩 같은 구수함에 곁들여지는 스모키 힌트가 도톰한 질감을 타고 드러난다. 유제품 같은 크리미한 뉘앙스가 약간, 스모키 힌트가 슬쩍. 몰티함과 스모키/홉 풍미가 동시에 강조되는 스타일이다.
레이블에 '풍부한 커피와 초콜릿 노트가 곁들여진 달콤한 몰티 스타우트(sweet malty stout with rich coffee & chocolate notes)'라고 적혀 있는데 납득이 간다. 알코올은 4.7%,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보리, 자당, 밀, 보리맥아추출물, 캬라멜, 홉, 효모. 뭔가 잡다한 게 많이 들어갔는데 밸런스를 잘 잡았다. 일단 편안하니 나쁘지 않은 느낌.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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