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르도 화이트. 보르도 화이트는 좋은 걸 찾기 힘들고, 좋은 건 비싸다. 주로 그라브와 페삭 레오냥 지역에 괜찮은 화이트가 몰려 있다. 엉트르 두 메르(Entre-Deux-Mers) 지역은 보르도 지역에서 데일리 화이트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지역.
샤토 퐁다르작은 소비뇽 블랑에 뮈스까델과 세미용을 블렌딩한 듯. 보르도 블랑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세 품종을 모두 사용했다. 둥글고 아로마틱하여 생기있는 와인이라는데 과연.
Chateau Fondarzac Entre-Deux-Mers 2015 / 샤토 퐁다흐작 엉트르 두 메르 2015
볏짚 컬러에 첫 모금에서 시트러스와 사과, 청포도 본연의 맛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오, 일단 이 신선한 과실 풍미와 편안한 느낌 만으로도 합격! 산미도 높은 편이 아니고 피니시도 짧아 이후는 조금 심플하지만 연노랑색 과일 풍미에 어우러지는 은은한 허브 아로마 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었음. 소스가 강하지 않은 파스타나 가벼운 스낵과 함께 즐기기 좋겠다. 진한 음식과 먹으면 와인이 묻힐 듯. 와인만 마시기엔 풍미가 심심할 듯 하고. 레스토랑의 하우스 와인 중 하나로 쓰기도 괜찮을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술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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