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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캐비지롤(cabbage roll) w/ Chateau de Malengin 2010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6. 7. 18.

재료를 준비하고,



오리지널 레시피.

양배추 1/2통, 양파 70g, 다진마늘 2작은술, 다진돼지고기 200g, 다진소고기 100g, 소금 1/2작은술, 버터 10g, 올리브오일 1큰술
로제소스 - 토마토소스 200g, 바질 10g, 생크림 100g

나는 고기의 양을 두 배로 늘렸고 후추와 바질, 당근과 파, 파프리카를 추가했으며 버터를 쓰지 않았음.


1. 양파는 다져서 볶아준다.
2. 볼에 다진고기, 볶은양파, 다진마늘,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둔다.
3. 양배추를 낱장으로 떼준 후 굵은심지를 제거해준다.
4. 볼(or비닐봉투)에 양배추와 물 2큰술을 넣고 랩을 씌운 후 전자렌지에 3분동안 돌려준다.
5. 익은 양배추에 만들어 놓은 속을 넣고 잘말아준 뒤 이쑤시게로 고정해준다.
6. 팬에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배추롤을 구워준다.
7. 양배추의 색이 나기 시작하면 물을 약간 넣고 뚜껑을 닫고 중불로 익혀준다.
8. 팬에 토마토소스, 다진바질, 생크림을 넣고 끓여준다.
9. 양배추의 이쑤시게를 제거한 후 접시에 담고 소스를 뿌려준다.

역시 약간 변형을 했는데
볶은 양파 외에 양파를 갈아서 추가로 넣었고 양배추를 찜통에 삶았으며 로제소스를 마지막 조리할 때 같이 넣었음.



일단 양배추를 찜통에 찌면서
야채들을 다듬고 고기를 치댔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야채&양념 넣고 고기 치댄 후 양배추에 싸는 거 밖에 없음.
양배추 싸는 게 조금 번거롭긴 한데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 준달까-.-



올리브유 두르고 가볍게 구워준 후 물 3스푼 정도 넣고 익히다가 로제 소스 투하하면 끝.



그럴 듯 하게 요리되었음.
맛도 훌륭.


이제 것 만든 것 중 최고다.
한마디로 역대급.


와인 한 잔 곁들이니 더할 나위 없음ㅋ



라피트의 다섯 화살 중 하나.
Baron Edmond de Rothschild 소속.

바롱 에드몽 소속으로 가장 유명한 생산자는 아마도 Chateau Clarke일 듯.



Chateau de Malengin 2010 Montagne Saint-Emilion

곧바로 카베르네 프랑을 연상시키는 붉은 꽃과 매콤한 스파이스가 어우러진 탑 노트.
자두와 검붉은 베리 향이 어우러진 전반적인 아로마의 인상이 좋은 편.
그런데 입에 넣었더니 밸런스도 좋지 않고 풍미가 푹 퍼져 있다.
여름이라 상온에 둔 와인의 온도가 너무 높았던 것.
급하게 칠링을 했더니 무난하니 괜찮다.
자두와 블랙커런트, 약간의 스모키 모카 힌트.
보르도 답게 드라이하면서도 과실은 농밀하고 타닌은 먹기좋을 정도로 무두질되었다.
미디엄풀 바디, 둥를둥글한 질감... 가정용으로 딱 알맞은 보르도.



저녁에도 남은 걸 먹었는데 역시 바로 먹는 것 만은 못하다... 하지만 나름 맛있었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도록 애들 간식용으로 만들어둬도 좋을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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