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이...
배는 가득찼지만.
안주 접시는 비워 두고 일단 맥주부터 꼴꼴꼴꼴...
서던 페일 에일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궁금하다.
Monteith's Southern Pale Ale
컬러만 보면 꼭 잘 익은 매실청을 섞은 탄산수 같은 느낌... 연한 갈색에 오렌지 빛이 감돈다.
향은 좀 독특한데 시원하고 알싸한 홉 향이 스치듯 지나간 후 토스티한 향과 풍부한 과일 향이 드러난다.
볶은 아몬드, 맥아, 보리차, 오렌지, 감귤 등 너무 시지 않은 시트러스류, 복숭아, 이국적인 스윗 스파이스.
마치 맥콜과 닥터페퍼를 섞은 후 탄산수를 넣고 소주를 살짝 섞은 것 같... 아, 아닙니다;;;
바디는 무겁지 않고 홉 향이나 입에서의 비터 또한 강한 편은 아니다.
풍미가 들뜨지도 않고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은, 세련되기 보다는 우직한 느낌의 페일 에일.
맥아, 호프, 물, 효모(추출물) 말고는 아무 것도 섞지 않았다.
알코올은 4.6%.
역시 안주가 없으니 심심하긴 해.
와사비 김이 알싸하니 좋구만.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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